우상호 “이재명 효과 큰 재미 못 봐, 지도부 탓…7석 이하면 총 사퇴해야”

우상호 “이재명 효과 큰 재미 못 봐, 지도부 탓…7석 이하면 총 사퇴해야”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2-05-30 10:15
수정 2022-05-3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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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울신문DB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울신문DB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후보가 지방선거 전면에 나섰음에도 별 재미를 못보고 있는 건 “지도부 잡음 때문이며 이는 지도부가 책임져야 될 문제”라고 비판했다.

우 의원은 30일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이재명 후보(인천 계양을)가 경기 인천 선거 승리까지 견인해 주기를 기대했었는데 그 효과가 이러저런 사정으로 큰 재미를 못 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우 의원은 지방선거 승리 기준점을 광역단체장 7석으로 제시했다. 그는 “7석 정도면 민주당이 선방, 8석에서 9석 나오면 승리한 걸로 봐야 하기에 전당대회까지 현 비대위 체제로 그냥 갈 것”이지만 “만약에 7석 이하라면 비대위가 총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 의원은 선거 판세에 대해 “민주당 후보들의 인물론이 먹히는 지역에서는 열세지역이 경합지역으로 바뀌고 있고, 우세하다고 보였던 곳에서는 또 저쪽이 결집을 하는 양상”이라면서 “지금 경합지역이 전국적으로 많이 늘고 있다. 좀 특이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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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29일 인천 계양구 김포도시철도 기지창 인근에서 ‘지하철 9호선 계양 연장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2. 5. 29  오장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29일 인천 계양구 김포도시철도 기지창 인근에서 ‘지하철 9호선 계양 연장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2. 5. 29
오장환 기자
예를 들어 강원도는 이광재 민주당 후보가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를 인물론을 내세워 경합지역으로 바꿔놨고, 경기도는 기존에 김동연 민주당 후보가 유리했는데 중앙당의 잡음 등으로 인해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와 접전 양상으로 바뀌었다는 주장이다. 또한 충북, 대전, 세종 등 충청 지역의 선거 결과가 전체 승패를 가르는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고 우 의원은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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