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尹 친하다는 李 영향력 어디에” 이동환 “백지화 아닌데 시민 우롱하네”[6·1 지방선거 핫 이슈]

이재준 “尹 친하다는 李 영향력 어디에” 이동환 “백지화 아닌데 시민 우롱하네”[6·1 지방선거 핫 이슈]

한상봉 기자
한상봉 기자
입력 2022-05-22 17:58
수정 2022-05-23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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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킨텍스 3전시장 비용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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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후보
이재준 후보
정부가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사업의 올해 예산 전액을 삭감하면서 고양시장 후보들이 책임 공방을 벌이는 등 사업이 선거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고양시의 자족 기반을 뒤흔드는 횡포”라며 공세를 강화하는 반면 국민의힘은 “몇 개월 미뤄진 것뿐인데 민주당이 백지화된 것처럼 호도한다”며 진화에 나섰다.

22일 킨텍스에 따르면 제3전시장 건립은 정부의 수도권 종합전시장 건립 계획 총 3단계 중 마무리 사업이다. 정부는 다음달 기본 설계를 거쳐 내년 상반기 착공하기 위해 올해 본예산에 145억원을 편성했지만 최근 제2회 추경안에서 공사비 136억 7300만원과 설계비 8억 2700만원을 연내 공사가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삭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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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후보
이동환 후보
이를 두고 민주당 지역구 의원인 홍정민(고양시병)·이용우(고양시정) 의원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는 고양시민의 희망을 좌절시키는 윤석열 정부의 횡포”라고 비난했다. 같은 당 이재준 고양시장 후보도 지역의 한 토론회에서 “윤 대통령과 친하다는 이동환 국민의힘 고양시장 후보의 영향력은 어떻게 된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민주당의 공세가 계속되자 이동환 후보 측은 “설계에 원가가 잘 반영됐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일단 감액을 한 뒤 다시 제대로 된 원가를 반영해 내년 초에 집행하겠다는 것인데 마치 백지화된 것처럼 여겨 고양시민을 우롱한다”고 반박했다.



2022-05-2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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