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사 후보 관훈토론회
1기 신도시 재건축 직접 챙겨
KT 부정채용 관여한 적 없어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
김 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있어 경기도가 중심에 있도록 집권 여당 출신 도지사가 챙기겠다”면서 1기 신도시 재건축과 경기 곳곳의 구도심 재개발을 약속했다. 선거 후 윤석열 대통령의 부동산 관련 공약 속도 조절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부동산이 오른 것은 윤석열 정부가 아닌 민주당 정부의 책임”이라며 “시장을 정부의 논리로 묵살한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대답했다. 이어 “시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공공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면 된다”며 “원가주택 공급, 대출 문턱 완화 등이 그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이 김 후보의 아들 유학을 두고 제기한 ‘가짜 경기맘’ 비판과 관련해서는 “사연이 있어 저와 떨어져 있게 됐다”며 “경기도에서 살아갈 아이들의 더 나은 환경과 교육·보육·복지를 고민하는 진정한 어머니로서 (경기맘을) 얘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KT 전무로 재직하던 시절 신입사원 채용을 청탁했다는 언론 보도에 관해서는 “부정 채용에 관여한 적이 없다. (청탁 대상으로) 거론된 분이 채용된 적 없는 분”이라면서 “허위 사실에 근거해 얘기하는 것은 굉장히 유감”이라고 밝혔다. 강용석 무소속 후보의 ‘우파 후보 단일화’ 제안에 대해서는 당원과 국민의 의견을 듣겠다며 시간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답했다.
2022-05-20 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