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6·1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시작일인 19일 선거 승패를 가를 주요 승부처로 꼽히는 인천에서 본격적인 유세전에 시동을 걸었다.
선거전 개막일에 지도부가 총출동하는 첫 중앙선대위 회의를 인천에서 연 것은 수도권에 총력을 쏟겠다는 의지를 강조하는 동시에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한편 더불어민주당 선거운동을 총지휘하는 이재명 후보를 정조준하는 의미가 담겼다.
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인천 미추홀구에 있는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선거캠프에서 중앙선대위 현장 회의를 열었다.
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인 이준석 대표와 공동선대위원장인 권성동 원내대표·김기현 의원, 배현진·정미경·김용태 최고위원과 함께 인천 지역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들이 총출동했다.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선에서 이재명 후보와 맞대결을 벌이는 윤형선 후보도 참석해 필승 의지를 다졌다.
회의 직후 이 대표는 인천 부평 문화의 거리에서 ‘국민의힘 희망 인천 출정식’을 연 뒤 부평역 지하상가에서 시민 인사를 이어갔다.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은 오후에 윤형선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 출정식에 참석해 윤 후보 지원에 나선다.
당 지도부는 선거전 이틀째인 20일에는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고 있는 경기도를 찾는 등 선거운동 기간 초반에 수도권에 화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최소 9곳 이상 이긴다는 목표를 정하고 접전지인 수도권과 충청권 유세에 보다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