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모양에 신경 쓰는 스타일리스트를 뽑을 거냐”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연일 설전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2일 오전 서울 중구 무교동 캠프사무실에서 열린‘송영길 뚜벅이 자봉단 발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5.12 뉴스1
송 후보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D-20 서울시장 후보로 공식 등록했다”며 저를 대신해 박성준 비서실장님이 후보 등록을 해주셨다“고 밝혔다.
그는 ”하루에 지지율 1%씩 올릴 각오로 뛰겠다“며 ”서울 시민들의 자부심과 자존심을 지키겠다“고 적었다.
송 후보는 이날 오전 무교동 캠프사무실에서 열린 ‘송영길 뚜벅이 자원봉사단 발대식’에서는 ”대선 기간 쇠망치로 머리를 맞아도 쓰러지지 않고, 컷오프돼도 쓰러지지 않고 여기까지 왔다“며 ”일하는 시장, 변화와 혁신을 가져오는 시장 송영길과 서울을 함께 바꿔 보자“고 말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대리인인 박성준 의원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다음 달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을 하고 있다. 2022.5.12 [공동취재] 연합뉴스
송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연일 설전을 벌이고 있다.
오 시장 측은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선거는 ‘준비된 서울 전문가’와 대통령 견제라는 정치적 목적을 위해 준비 없이 출마한 ‘실패한 인천시장’과의 대결“이라고 말했다.
송 후보 측도 전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석열 내각이 지역, 성별 안배도 안 돼 있다. 이런 집단에 용비어천가를 부르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보내서 무슨 효과가 있겠냐“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