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전장의 아침] <13> 서산·태안
조한기, 한서대 의대·대학병원 설립 공약성일종 “서산의료원, 서울대병원에 위탁”
임종석(오른쪽)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8일 충남 서산시 동부시장에서 더불어민주당 조한기(왼쪽) 후보 지지를 부탁하고 있다.
서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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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4수’에 나선 조 후보는 2017년 문재인 후보 대선 캠프를 이끈 ‘광흥창팀’ 멤버로 청와대 의전비서관·제1부속비서관을 지낸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로 꼽힌다. 조 후보는 선거운동에서도 문재인 정부의 장차관, 청와대와 소통할 수 있는 인적 네트워크와 국정 운영 경험을 강조하고 있다. 조 후보는 8일 통화에서 “대통령 가장 가까이에서 국정 전반을 경험하고 배울 수 있었다”며 “제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이제 써 달라”고 말했다. 임종석 전 비서실장도 이날 서산을 방문해 지지 유세에 나섰다.
충남 서산·태안 미래통합당 성일종 후보가 8일 태안 파도리의 바지락 작업 현장서 시민들과 주먹인사를 나누고 있다.
성일종 후보 캠프 제공
성일종 후보 캠프 제공
지난 1일 공표된 여론조사에서는 조 후보가 41.5%, 성 후보가 50.4%로 8.9% 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여론조사는 서산시대와 태안신문이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달 28~29일 서산·태안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에 신뢰수준±3.1% 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통합당은 공표된 여론조사를 근거로 서산·태안을 우세 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에서는 코로나19 정부 대응이 국민적 호응을 얻으면서 내부적으로 판세가 뒤집혀 경합 우세가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상율 전 국세청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3파전을 벌인 20대 총선에선 성 후보가 1855표(1.76%) 차로 조 후보를 이겼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2020-04-09 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