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22.8% 1만 3642명 투표 신청
방역복 입고 자가격리자 투표지 대신 투입
제21대 총선 투표일인 15일 서울 강남구 강남구민회관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방역복을 입은 관계자가 자가격리자들의 투표용지를 참관인들이 보는 앞에서 투표함에 넣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자가격리 중인 5만 9918명 가운데 22.8%인 1만 3642명이 총선 투표를 신청했다. 이 중 선거 당일 발열·기침 증상이 없는 사람만 투표할 수 있게 했지만 무증상 감염 가능성도 있어 방역 당국은 초긴장 속에서 선거를 치렀다. 그러나 철저한 조치에도 자가격리 유권자가 일반 유권자와 섞여 투표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됐다. 이날 서울 용산구 신용산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스스로 자가격리자라고 밝힌 남성 A씨가 별도 대기 장소를 이용하지 않고 일반 투표자와 함께 투표를 했다. 뒤늦게 이를 인지한 투표소 관리관은 추후 선거관리위원회에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2020-04-16 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