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창궐이 본격화된 한 달여 동안 여야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빅데이터 생산자 분석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여성’, ‘30대’, ‘트위터’ 점유율이 높게 나타났고, 미래통합당은 ‘남성’, ‘50대’, ‘유튜브’가 여론 주도자로 집계됐다.
31일 서울신문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통합당 출범 시점인 지난 2월 17일~3월 18일 7개 SNS 채널(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블로그·카페·카카오스토리) 계정 이용자의 성향과 성별·연령 등이 드러난 1만 6000여건을 조사한 결과다.
빅데이터 정보량 규모는 민주당이 1만 2134건으로 통합당의 4054건보다 3배가량 많았다. 민주당 관련 빅데이터 생산자의 경우 여성 비중이 25.8%로 통합당의 19.4%보다 높고, 통합당 게시글은 남성이 전체의 80.6%로 민주당의 74.2%보다 많았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코로나19 사태에서 안전 문제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여성이 정부 대응을 주시하며 SNS의 주요 스피커 역할을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수 야권 성향의 50대 생산자가 더 많은 통합당과 비교하면 민주당의 특징적 빅데이터 생산자는 친여 진보 성향의 30대였다. 통합당의 30대 비중은 7.1%로 민주당보다 13% 포인트 낮았다. 통합당의 중심 채널은 유튜브로, 민주당보다 정보량이 더 많았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31일 서울신문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통합당 출범 시점인 지난 2월 17일~3월 18일 7개 SNS 채널(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블로그·카페·카카오스토리) 계정 이용자의 성향과 성별·연령 등이 드러난 1만 6000여건을 조사한 결과다.
빅데이터 정보량 규모는 민주당이 1만 2134건으로 통합당의 4054건보다 3배가량 많았다. 민주당 관련 빅데이터 생산자의 경우 여성 비중이 25.8%로 통합당의 19.4%보다 높고, 통합당 게시글은 남성이 전체의 80.6%로 민주당의 74.2%보다 많았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코로나19 사태에서 안전 문제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여성이 정부 대응을 주시하며 SNS의 주요 스피커 역할을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수 야권 성향의 50대 생산자가 더 많은 통합당과 비교하면 민주당의 특징적 빅데이터 생산자는 친여 진보 성향의 30대였다. 통합당의 30대 비중은 7.1%로 민주당보다 13% 포인트 낮았다. 통합당의 중심 채널은 유튜브로, 민주당보다 정보량이 더 많았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2020-04-0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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