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 재직 때 당국서 제재” 무효 결정
이혜훈 동대문을서 경선 승리 ‘본선행’‘세월호 막말’ 차명진도 공천 확정 논란
최홍 전 맥쿼리투자자산운용 대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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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원내대표는 “최 후보 금융사 재직 시절 금융감독원에서 제재를 받은 것 때문에 당헌·당규상 취소됐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옛 ING자산운용 대표 시절 직원의 채권 파킹거래 등으로 2014년 금감원으로부터 업무 정지 3개월 및 과태료 1억원의 제재를 받았다. 채권 파킹거래란 채권 거래 때 장부에 곧바로 기재하지 않고 일정 시간이 지난 후 결제하는 것으로, 금감원 제재 대상이다.
미래통합당 이석연(왼쪽) 공천관리위원장 직무대행이 16일 4·15 총선 공천 결과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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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공관위는 이날 김미균 시지온 대표를 공천철회한 서울 강남병에 유기준 의원의 동생인 유경준 전 통계청장을 전략 배치했다. 서울 서초갑에서 컷오프된 후 동대문을로 재배치된 이혜훈 의원은 민영삼 정치평론가를 꺾었다. 경기 부천소사에서는 차명진 전 의원이 후보로 뽑혔다. 차 전 의원은 세월호 참사 5주기를 앞두고 페이스북에 “진짜 징하게 해 처먹는다”고 쓴 뒤 ‘막말 논란’으로 당원권 3개월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 때문에 4% 포인트 감점을 받았지만 통합당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2020-03-1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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