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전처럼 당선후 지하철역 등 시민에 감사 인사… SNS서 시민들 뜨거운 반응
박상혁 김포시을 당선인이 한강신도시내 호수공원에서 시민들에게 큰절을 하며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
28일 박상혁 당선인 측에 따르면 총선 다음날인 지난 4월 16일부터 28일 현재까지 선거운동 당시와 똑같이 지하철역 출·퇴근 인사와 거리 인사를 하고 있다.
김포시민들은 선거가 끝났는데도 여전히 거리에서 국회의원 당선인을 만날 수 있다는 사실에 다소 놀라는 분위기다.
김포시 운양동의 한 시민은 “선거가 끝났는데도 고개 숙이며 인사를 건네는 등 선거 이전과 변함없는 모습을 보니 이번에는 인물이 다를 거라는 기대감이 든다”고 말했다.
인터넷 상에서도 화제다.
당선인의 페이스북에는 “의원님 김포가 이제 든든합니다. 국회에서 김포를 위해 열정을 다해주실거라 믿습니다”, “당선후에도 한결같이 시민들에게 인사하는, 여지껏 이런 경우는 없었어요”라며 흐뭇해 했다.
박상혁 김포시을 당선인이 김포거리에서 당선인사 중 한 시민으로부터 음료수 선물을 받았다.
다른 한 시민은 “미리 일정을 공개하시는 건 어떠신가요. 가서 악수라도 한번 해드리고 싶은데요~. 당선 인사 열심히 하신다고 좋은 소문이 제 귀에 많이 들려옵니다”라며 존경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에 박상혁 당선인은 “시민들로부터 이젠 선거가 끝난 것 아니냐는 질문을 종종 받는다”면서, “물론 선거는 끝났지만 임기는 이제 시작”이라며, “선거당시 간절했던 마음을 절대 잊지 않겠다는 저의 다짐을 우리 주민들이 잘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저로서는 감사하다는 마음과 정말 잘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인데 시민들이 이렇게 기대해 주시니, 앞으로도 계속 거리에서 시민들을 찾아봬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소통하면서 김포 발전을 이끄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박 당선인은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29일까지 거리인사를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