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 정하영 민주당 김포시장 후보] “‘하나님의 교회’ 건축허가건 특별조사팀 꾸려 진상규명하겠다”

[6·13지방선거 정하영 민주당 김포시장 후보] “‘하나님의 교회’ 건축허가건 특별조사팀 꾸려 진상규명하겠다”

이명선 기자
입력 2018-05-31 16:06
수정 2018-05-3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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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불통행정이 원인, 당선후 5백인원탁회의에 1호 안건으로 회부 약속

정하영 민주당 김포시장 후보. 정하영 후보측 제공
정하영 민주당 김포시장 후보. 정하영 후보측 제공
정하영 더불어민주당 경기 김포시장 후보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장기동 ‘하나님의교회’ 신축과 관련해 31일 입장문을 발표했다.

정 후보는 “건축을 허가한 김포시를 성토하는 시민 여러분들의 불편한 마음과 분노를 충분히 이해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시장후보로서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 점 사과드린다”고 시민들에게 사과했다.

또 정 후보는 “김포시가 건축허가시 해당 종교가 가지고 있는 특성을 사전에 파악하고 심사숙고했다면 인근 주민들의 반발과 집단민원이 발생할 것을 충분히 인지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시민들의 거센 저항이 눈앞에 보이는데도 시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은 점은 행정편의적인 불통행정 결과”라고 김포시의 행정부재와 소통부재를 지적했다.

이어 정 후보는 “건축허가를 취소해 달라는 시민여러분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현 상황은 건축을 허가하느냐 불허하느냐 문제가 아니라 기존 허가를 취소하는 사안으로 행정소송보다 더 힘든 어려움이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전제했다. 그러고는 “시장에 당선된다면 시민참여 명예감사관 제도를 활용해 시 감사담당자와 시민·법률가 등 관련 전문가로 특별감사팀을 구성해 건축허가시 문제점은 없었는지, 왜 주민공청회와 건축위원회 심의과정이 생략되었는지를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후보는 “당선이 된다면 즉시 행정혁신과 시민소통을 위해 공약으로 발표한 ‘500인 원탁회의’의 1호 안건으로 채택해 해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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