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최고위서 선대위 구성 의결 못 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이 이르면 11일 완료될 전망이다.국민의당은 10일 오전 최고위원회에서 선대위 구성 안건을 의결하지 않고 안 후보 후보와 당 대표에게 위임하기로 했다.
국민의당은 촉박한 대선일정을 감안할 때 당 공식 기구의 의결보다는 후보와 대표의 결정을 통해 가능한 한 신속히 선대위를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안 후보와 박지원 대표는 이날 중으로 중앙선거대책위원회와 고문단, 대변인실, 종합상황실, 중앙선거대책본부의 설치 및 구성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지난 8일 안 후보와 만나 선대위 구성에 대해 논의했으나 별다른 결론을 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표는 이날 중 안 후보와 다시 만나 조율한 다음 11~12일에는 선대위 구성을 마치겠다는 입장을 최고위에서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당은 애초 지난주 안에는 선대위 구성을 마친다는 목표였으나 점점 미뤄지고 있다.
선대위는 큰 틀의 윤곽을 잡았으나 경선주자였던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측 인사와 당내 중진 등의 참여 문제를 놓고 결론이 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 안팎에서는 지난 4일 대선후보 선출 이후 일주일이 다 돼 가는데도 아직 선대위가 출범하지 못하면서 당내 잡음이 발생할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