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일부 지지자들 서운해도 정권교체 위해 힘 합해야”

우상호 “일부 지지자들 서운해도 정권교체 위해 힘 합해야”

입력 2017-04-03 10:10
수정 2017-04-0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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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순회투표 앞서 호소 “선의 경쟁 펼친 건강한 경선” 평가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대선후보 순회투표의 마지막 순서인 수도권 경선이 치러지는 3일 “일부 지지자들 사이에 좀 서운한 마음이 있었다 해도 서로 협력해서 정권교체라는 공동목표를 위해 힘을 합치는 한 주일이 되도록 최대한 노력하자”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서로 선의의 경쟁을 했던 매우 건강한 경선이었다”고 자평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동안 3연승을 거둬온 문재인 전 대표가 이날 수도권 순회경선을 포함, 누적 기준 과반을 득표하면 민주당 대선후보로 확정되고 그렇지 않으면 오는 8일 결선이 실시된다.

우 원내대표는 “승자는 승자대로 패자는 패자대로 우리는 공동의 꿈을 갖고 가는 동지라는 마음이 변치 않기를 바란다”며 “지지자들도 아름다운 경선으로 평가하면서 손을 맞잡고 대한민국의 변화를 위한 정권교체에 힘 모아주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전날 4·12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국회의원 재선거 지원유세에 다녀온 것과 관련해선 “대구·경북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실감했다. 김부겸 의원의 전언으로는 ‘그런 모습은 처음 봤다. 감동적’이라고 한다” 며 “대구·경북에서 민주당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만큼 지역균형 발전과 대구·경북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더 좋은 공약정책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오는 6일 강릉에서 국제 여자 아이스하키 대회의 남북경기가 열리는 것과 관련, “이번주는 남북스포츠 교류가 본격화하는 한주”라며 “승패와 상관없이 한민족으로서 동질감을 다시한번 회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어 “북핵 미사일 발사 등에 대한 우리의 경각심을 그대로 갖추면서도 스포츠 선수들을 따뜻한 동포애로 맞이하는 지혜를 발휘해달라고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우 원내대표는 신한은행이 소멸시효를 포기한 특수채권 4천400억원을 감면하기로 한데 대해 “민주당이 지난해 총선 끝나고 해온 죽은 채권 소각·소멸 운동에 시중은행이 동참해 환영하고 다른 은행권의 동참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69주년 4·3희생자추념일인 이날 “희생자들의 명복을 다시한번 빌면서 다시는 그러한 역사적 비극이 없도록 돌아보는 하루가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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