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공공조형물 한눈에 본다, 공공조형물 화보집 발간

김해 공공조형물 한눈에 본다, 공공조형물 화보집 발간

강원식 기자
입력 2019-05-02 13:55
수정 2019-05-0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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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 지역에 있는 공공조형물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화보집이 발간됐다.

김해시는 2일 김해시 도시 디자인 발자취가 담긴 ‘아름다운 문화역사의 도시 김해시 공공조형물 화보집’을 펴냈다고 밝혔다.

시는 가야왕도 김해의 아름다운 경관과 대표 조형물을 한 장에 담아 쉽게 펼쳐 볼 수 있는 ‘경관 & 조형물 김해시 워킹맵’도 화보집과 함께 제작했다.

워킹맵은 가로 60㎝, 세로 39㎝ 크기 지도 형태의 관광 안내서로 해반천을 따라 걸어서 쉽게 이동할 수 있는 연지공원을 비롯해 가야의 거리, 봉황동 유적지 조형물, 서부권과 동부권 대표 관광지인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 가야테마파크 등의 조형물이 담겨 있다.

공공조형물 화보집은 116쪽 분량으로 평소 시민들이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시민의 종, 연지공원 음악분수 등 김해지역 151개 대표 조형물을 수록했다. 각 조형물 마다 사진과 함께 의미, 건립시기, 위치 등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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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헌장비
시민헌장비
조형물은 기념비, 경관교량, 경관거리, 진입관문 공공조형물, 상징조형물 및 예술작품, 벽화, 분수시설 등으로 분류해 정리했다.

가야의 거리에 있는 시민헌장비는 미래지향적으로 개정한 시민헌장을 담아 지난해 건립했다. 둥근 모양은 김수로왕의 알을, 날개는 알에서 깨어 힘차게 나아가는 시민의 현재와 미래를 상징한다.

1981년 시 승격 당시 제정한 시민헌장은 1995년 시·군 통합뒤 계속 사용해오다 2017~2018년 시대상을 반영해 개정했다.

김해 동측 관문인 김해교의 상징 조형물인 금옥문은 수로왕과 허왕후의 복식에서 볼 수 있는 문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김해시의 역사적 의미를 상징화해 2008년 건립됐다. 금색문은 수로왕, 옥색문은 허왕후, 말 조형물은 신하를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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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옥문 야경
금옥문 야경
쇠뿔 형태의 술잔인 각배를 3m 높이 대형 분수로 제작한 각배분수는 1998년 가야의 거리에 설치돼 가야인의 기상을 느끼며 쉴 수 있는 친수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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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배분수
각배분수
가야의 거리에는 조형물이 많다. 가야를 대표할 수 있는 가야기마인물상은 2003년에, 가야인의 용맹한 모습을 생동감 있게 표현한 기미민족 상징조형물은 2011년 건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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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기마인물상
가야기마인물상
삼정동 도심속 오솔길에는 30년간 김해 산해정에서 후학을 길러낸 영남학파의 거두 남명 조식 선생의 조각상(2008년 설치)이 있다.

고속도로 나들목 등 10곳의 관문에는 방문객들에게 김해시 정체성을 알리고 각인시키기 위해 시 브랜드 가야왕도 김해를 알리는 조형물을 설치해 놓았다.

시민모금운동을 통해 설치된 조형물도 있다.

지난해 연지공원 내 조각공원에 설치된 김해평화의 소녀상은 김해시민들의 평화 감수성과 인권의식이 담긴 조형물이다.

김해시는 중앙정부에 앞서 지난 2000년 10월 우리나라 지자체 최초로 도시디자인과를 신설해 국내 도시 디자인 관련 업무을 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도시 공공디자인이 그 도시 경쟁력인 만큼 가야왕도 김해 정체성을 담은 아름다운 도시 디자인으로 살기 좋고 살고 싶은 김해로 가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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