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안 나게 지켜 주세요’, 산불예방기간 맞아 지자체 산불예방기원제

‘산불 안 나게 지켜 주세요’, 산불예방기간 맞아 지자체 산불예방기원제

강원식 기자
입력 2018-11-16 10:41
수정 2018-11-1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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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발생 위험이 높은 계절로 접어들면서 경남 각 시·군이 산불예방 기원제를 지내며 ‘산불발생 제로’ 의지를 다지는 등 산불예방활동에 돌입했다.

경남 김해시 산불방지대책본부는 16일 김해시 명산으로 꼽히는 용지봉에서 산불 예방을 기원하는 산신제를 지냈다고 밝혔다.
김해시, 산불없는 김해 기원 산신제.
김해시, 산불없는 김해 기원 산신제. 김해시가 16일 용지봉에서 산불없는 김해 기원 산신제를 지내고 있다.
이날 산신제에는 시 농업기술센터와 장유출장소, 장유 1·2·3동, 진례면 공무원·산불전문예방진화대 등 100여명이 참석해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정 시기에 비가 내려주기를 기원했다. 성균관유도회 총본부 고문 조규환 선생이 집례 겸 축관을 맡아 산신제를 진행했다.
김해시, 산불없는 김해 기원 산신제.
김해시, 산불없는 김해 기원 산신제. 김해시가 16일 장유 용지봉에서 산불없는 김해 기원 산신제를 지내고 있다.
권대현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산불예방 기원 산신제는 단순히 산신에게 올리는 제례가 아니라 산불 예방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단 한건의 산불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결의를 다지는 행사이다”고 말했다.

앞서 함양군 병곡면도 ‘2018년 가을 및 2019년 봄 산불예방기간’을 맞아 지난 14일 병곡면 산불감시초소에서 단 한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기원하는 기원제를 지냈다. 병곡면 기원제 참석자들은 산불예방을 기원하는 축문을 낭독하고 차례로 잔을 올리며 산불 발생 제로화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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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병곡면 산불감시초소에서 열린 산불예방 기원제
함양군 병곡면 산불감시초소에서 열린 산불예방 기원제
송규영 병곡면장은 “직원들과 산불감시원, 면민들이 합심해 산불예방기간에 단 한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활동을 철저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창원시 의창구도 지난 14일 천주산 일원에서 구청 공무원, 산불 관련 기관·단체 직원 및 회원,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불발생 제로를 기원하는 ‘산불예방 안전기원제’를 지냈다. 기원제 참석자들은 내년 봄까지 한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산불예방활동을 할 것을 다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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