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의 토종 돌고래 상괭이가 경남 사천 앞바다에서 목격됐다. 드물게 분홍색을 띄어 화제다.
사천시는 오는 13일 개통하는 사천 바다케이블카 시승행사 중 탑승객 일부가 상괭이 사진을 찍어 보냈다고 11일 밝혔다.
시민들은 “상괭이가 1∼2마리에서 10여 마리까지 몰려다니며 먹이 활동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들 상괭이는 일반적인 회색빛이 아닌 분홍색 빛깔의 변종으로 시민들은 ‘행운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상괭이는 일반 돌고래와 달리 등지느러미가 없고 큰 무리를 이루지 않은데다 사람을 피하는 습성 때문에 다른 고래류보다 관찰이 어렵다. 얼굴이 사람이 웃는 모습을 닮았다고 해서 ‘웃는 고래’로도 불린다.
손호선 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 박사는 “흰빛에 가까운 상괭이가 바다 물 속에 있으면 분홍빛을 띠는 경우가 있다”면서 “분홍색을 띠는 이유를 알려면 상괭이를 물 밖으로 건져 내 관찰하는 등 조사를 해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사천시 관계자는 “상괭이는 허파 호흡을 해 그물에 걸리면 수면 위로 올라오지 못해 질식사하게 된다”라며 “그물에 걸려 있거나 해안가로 밀려온 상괭이를 발견하면 해양긴급신고전화 122번으로 구조요청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사천케이블카 아래 바다서 목격된 분홍색 ‘상괭이’
[사천시 제공=연합뉴스]
[사천시 제공=연합뉴스]
시민들은 “상괭이가 1∼2마리에서 10여 마리까지 몰려다니며 먹이 활동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들 상괭이는 일반적인 회색빛이 아닌 분홍색 빛깔의 변종으로 시민들은 ‘행운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상괭이는 일반 돌고래와 달리 등지느러미가 없고 큰 무리를 이루지 않은데다 사람을 피하는 습성 때문에 다른 고래류보다 관찰이 어렵다. 얼굴이 사람이 웃는 모습을 닮았다고 해서 ‘웃는 고래’로도 불린다.
손호선 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 박사는 “흰빛에 가까운 상괭이가 바다 물 속에 있으면 분홍빛을 띠는 경우가 있다”면서 “분홍색을 띠는 이유를 알려면 상괭이를 물 밖으로 건져 내 관찰하는 등 조사를 해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사천시 관계자는 “상괭이는 허파 호흡을 해 그물에 걸리면 수면 위로 올라오지 못해 질식사하게 된다”라며 “그물에 걸려 있거나 해안가로 밀려온 상괭이를 발견하면 해양긴급신고전화 122번으로 구조요청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