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 속에 17억원 상당 금괴 숨겨 일본 밀반출 시도

자동차부품 속에 17억원 상당 금괴 숨겨 일본 밀반출 시도

김정한 기자
입력 2019-12-17 13:23
수정 2019-12-17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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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 차익을 노리고 자동차 부품 속에 17억원 상당 금괴를 숨겨 보따리상을 통해 일본으로 밀반출하려던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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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7일 자동차 부품 안에 숨긴 1kg짜리 금괴 27개,17억원 상당을 밀반출하려 한  혐의로 A(50) 씨 등 3명과 보따리상 1명을 검거했다. 검거현장에서 압수된 금괴 <부산경찰청 제공>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7일 자동차 부품 안에 숨긴 1kg짜리 금괴 27개,17억원 상당을 밀반출하려 한 혐의로 A(50) 씨 등 3명과 보따리상 1명을 검거했다. 검거현장에서 압수된 금괴 <부산경찰청 제공>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부산항 여객터미널에서 조직원 3명과 보따리상을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보관 중인 금괴 일체를 압수했다.

이들은 자동차 부품인 차동기어(디퍼런셜기어) 안에 직경 4∼5㎝ 크기 원통형 금괴 3∼4개씩을 넣는 수법으로 세관 당국의 눈을 피하려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들은 일본의 금값이 국내보다 높은점을 이용해 국내에서 구입한 금괴를 일본에 되팔아 시세차익을 올리고자 밀반출을 시도했다.

현재 한국에 1㎏짜리 금괴 금액은 5700만원이고 일본 판매가는 6200만원으로 일본에서 팔 경우 500만원가량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다.

경찰은 이들에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공범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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