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한 메디컬센터 건물에서 치솟는 불길
8일 오전 부산 수영구 한 메디컬센터에서 발생한 불을 119 소방대원이 진화하고 있다. 불은 30여 분 만에 진화됐으나 환자들이 긴급 대피하는 과정에서 연기를 들이마셨다. 2019.12.8 독자 제공.연합뉴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19분쯤 부산 수영구 한 메디컬센터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병원 관계자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불은 출동한 119 소방대원들에 의해 30여 분만에 진화됐다.
주차타워에 붙은 불은 병원 건물 외벽까지 번져 자칫 큰불로 이어질 뻔했다.
병원과 인근 어린이병원에서 잠자던 환자 32명이 긴급 대피했고 이 과정에서 11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메디컬센터 주차타워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 현장을 정밀 감식해 정확한 발화 원인을 밝힐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입원중인 환자가 담배를 피우고 불을 끄지않은채 버려 불이난것으로 보인다”며 “CCTV 및 피해자,신고자 등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