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 “아베,경제 보복 멈춰야”

오거돈 부산시장, “아베,경제 보복 멈춰야”

김정한 기자
입력 2019-07-08 14:46
수정 2019-07-0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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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부산시장이 일본의 보복성 경제 제재에 대해 강력 비판했다.

오 시장은 8일 간부회의에서 “한일 관계는 직접적인 부산의 문제”라며 “아베 정부는 경제를 정치적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 사용함으로써 양국 신뢰 관계에 대단히 나쁜 선례를 만들고 있다”고 비난했다.

오 시장의 이 같은 발언은 부산시장으로서는 상당히 이례적이다.

또 “당장은 부산에 큰 충격이 없어 보이지만 경제 분야의 특성상 중장기적인 영향이 작용할 수 있으니 경제, 관광 등 모든 부서가 대비책을 준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에따라 부산시는 9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부산상공회의소,부산경제진흥원 등 유관기관과 함께 일본 반도체 수출규제 관련 긴급 대책회의를 가지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시는 일본의 이번 조치가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을 살펴보고 경제와 관광 분야 대응책을 모색할 예정이다.

부산은 일본과 지리적으로 가까워 경제,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고 있다.

아베 정부는 지난 4일부터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3개 품목에 대한 한국 수출 규제 강화 조치를 발동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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