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재개발 반대집회서 차량 덮쳐…경찰관 21명 등 24명 부상

부산 재개발 반대집회서 차량 덮쳐…경찰관 21명 등 24명 부상

입력 2019-01-24 18:34
수정 2019-01-24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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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참가자와 경찰관 덮친 차량
집회참가자와 경찰관 덮친 차량 24일 오후 3시 46분쯤 부산 사상구 덕포동 사상초등학교 인근에서 덕포1구역 재개발 반대 도로 행진 중 집회 주최 측 차량이 돌진해 경찰관과 집회 참가자 등 2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사고가 발생,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수습을 하고 있다. 2019.1.24
부산소방본부 제공 연합뉴스
부산에서 재개발 반대 집회 현장에서 차량이 사람들을 덮쳐 경찰 21명과 집회 참가자 3명 등 24명이 다쳤다.

24일 오후 3시 46분께 부산 사상구 덕포동 사상초등학교 인근 도로(왕복 4차로)에서 집회 후 거리행진을 하던 집회 참가자들과 안전관리 중이던 경찰관들을 뒤따라오던 승합차가 덮쳤다.

다친 사람 중 1명이 골절상을 당했으며, 나머지 23명은 타박상 등 가벼운 상처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는 덕포 1구역 재개발 반대 집회를 끝낸 뒤 재개발 현장까지 거리행진을 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사고 차량은 집회 주최 측 차량(운전자 A·48)인 것으로 알려졌다. 차를 몰고 집회 대열을 따라가다가 운전 미숙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경찰은 운전자 A씨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덕포철거민연대는 이날 오후 1시 부산 사상구 감전동 사상구청 앞에서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존권 쟁취 결의대회를 한 뒤 거리행진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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