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84명 확진 ...자영업자 차량 시위 예정

부산 84명 확진 ...자영업자 차량 시위 예정

김정한 기자
입력 2021-08-25 15:57
수정 2021-08-25 16: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부산시는 25일 코로나19 확진자 84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누적 확진자는 1만1천66명이다.

8명이 경북으로 여행을 갔던 지인모임에서 지난 23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함께 여행을 간 7명 중 4명과 접촉자 1명이 추가 감염됐다. 당시 경북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시행 중이었다.

지난 22일 종사자 1명이 확진된 부산진구의 한 사업장에서는 접촉자 조사를 한 결과, 종사자 3명,가족 3명이 추가 감염됐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감천항 항운노조에서 이날 종사자 2명이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종사자 10명,가족 8명으로 늘었다.

종사자 다수가 확진된 부산진구 한 주점에서도 지인 1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17명이 됐다.

확진자인 90대 2명,80대 2명 등 4명이 숨졌다.
이들은 델타 변이 관련 확진자로 백신접종을 하지 않았고 기저질환이 있었다고 부산시는 전했다.

부산 누적 확진 사망자는 142명이다. 이달 중 숨진 14명은 모두 델타 변이 바이러스 관련자로 확인됐다.

이는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지역 사회 우세종이 됐고 확진자 치명률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부산의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34명이며 이 중 3분의 1가량은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고 있다.이소라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 유행 이후 거리두기 단계를 높여도 이전처럼 확진자 수가 크게 줄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근 일주일(18∼24일) 총 확진자는 679명,하루 평균 97명으로 지난주(11∼17일) 총 확진자 938명,하루 평균 134명보다 감소했다.거리두기 4단계 이후 첫 주간 확진자 수가 감소세로 접어들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후 사망한 사례가 신고돼 백신과의 인과성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자영업자들이 부산에서 이날 밤 첫 게릴라 시위를 진행할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경찰은 시위 개최장소가 확인되면 6개 중대를 배치하고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경찰은 방역 당국과 합동으로 집결지 주변 임시검문소를 설치해 집결을 차단하고 주요 교차로에도 병력을 배치하기로 했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