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111명 확진…일반주점서 집단감염 발생

부산서 111명 확진…일반주점서 집단감염 발생

김정한 기자
입력 2021-08-05 14:22
수정 2021-08-0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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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는 일반주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111명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2일 방문자 1명이 확진된 부산진구 한 주점에서 방문자 6명,접촉자 4명 등 10명이 확진됐다.

젊은 층이 주로 이용하는 일반음식점으로 장시간 음주와 식사를 함께 할 수 있어 감염에 취약한 구조인것으로 확인됐다.

직원 등 10명이 감염된 중구 콜센터의 한 직원이 이용한 식당에서 추가 감염자가 나왔다.

이 식당에서는 전날 방문자 11명,종사자 4명,접촉자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날 방문자 2명,종사자 1명,접촉자 6명 등 9명이 추가 감염됐다.역시 좁은 공간에서 손님들이 음주와 식사를 했고 에어컨을 켠 채 환기가 잘되지 않는 환경이었다.

또 종사자는 상대적으로 감염에 취약한 천이나 덴탈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날 직원 1명이 확진된 기장군 한 사업장에서는 동료 직원 5명과 가족 1명이 추가 감염됐다.시는 사업장 현장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감염 원인인 불분명한 19명이 확진됐다.

확진자가 발생한 다중이용시설은 일반 주점,식당 외에 체육시설(2명),교회(2명),목욕탕(1명),피시방(1명),의료기관(1명) 등이었다.

현재 입원 치료 중인 확진자는 971명이었고 이중 위중증 환자는 20명이다.

부산시 전체 인구의 42%가 1차 접종을,14.7%가 접종을 완료했다.

한편 집합금지 행정 명령을 어기고 몰래 영업하던 유흥업소가 경찰에 단속됐다.

부산진경찰서는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부산진구의 한 노래방을 적발했다.

경찰은 노래방 주인과 종업원 2명,손님 12명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처벌할 예정이다.

이 노래방은 지난달 31일 새벽에도 몰래 영업하다가 단속됐었다.

부산에서는 오는 8일까지 유흥업소 영업이 금지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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