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18억원 챙겨...조직폭력배 등 12명 검거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18억원 챙겨...조직폭력배 등 12명 검거

김정한 기자
입력 2021-07-26 10:27
수정 2021-07-2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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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18억원을 챙긴 조직폭력배 등 일당 12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부산 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중국 청도시에 사무실을 차리고, 일본에 서버를 둔 사설 스포츠토토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A씨(40대,남)등 12명을 국민체육진흥법 위반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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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조직폭력배와 결탁해 중국 청도시에서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18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올린 조직 폭력배 등 12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부산경찰청 제공>.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조직폭력배와 결탁해 중국 청도시에서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18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올린 조직 폭력배 등 12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부산경찰청 제공>.
이들은 2011년 10월부터 2016년 5월까지 5년간 불법스포츠도박 사이트를 운영해 18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조직폭력배로부터 투자를 받아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친동생 2명도 범행에 가담시킨것으로 알려졌다.

A씨 등은 청도시에서 연립주택을 임대해 운영자금 제공, 총책, 사이트 및 회원 관리, 도박자금 관리 등 역할을 분담한 후 스포츠 경기 승률 맞추기 결과에 따라 배당금을 지급하는 스포츠토토 도박사이트를 운영했다.경찰은 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진흥투표권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 코리아 이외의 모든 사이트는 불법 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 불법 사행성 게임은 20~30대 청년들이 쉽게 빠져들어 심각한 중독현상을 일으킨다”며 “ 도박사이트 이용자는 도박자금 조달을 위해 제2의 범행을 저지르는 등 우리 사회에 악영향을 끼치는 만큼 적극적인 단속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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