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경남 대봉산 모노레일 운행중 멈춰...탑승객 20명 공포의 20분(종합)

[단독] 경남 대봉산 모노레일 운행중 멈춰...탑승객 20명 공포의 20분(종합)

김정한 기자
입력 2021-05-28 17:36
수정 2021-05-3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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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2시쯤 경남 함양군 병곡면 대봉산 휴양밸리내 모노레일이 운행도중 갑자기 멈추는 사고가 발생,한때 승객들이 불안에 떨었다.

운영사인 대봉스카이랜드와 제보자등 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대봉산 정상에 올라간뒤 내려오던 모노레일이 갑자기 멈춰섰다. 이로 인해 탑승객 20여명이 20여분간 모노레일에 같혀 불안에 떨어야했다.

회사 관계자는 “정상에 내려 올 즈음 갑자기 기상이 악화되면서 선로 전기 차단장치가 작동돼 모노레일이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이어 긴급조치를 해 20여분뒤 복구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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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경남 대봉산 휴양벨리내 모노레일이 기상악화로 갑자기 멈춰 승객 20여명이 20여분간 모노레일에 같혀 불안에 떨었다.<박한성씨 제공>
▲28일 오후 경남 대봉산 휴양벨리내 모노레일이 기상악화로 갑자기 멈춰 승객 20여명이 20여분간 모노레일에 같혀 불안에 떨었다.<박한성씨 제공>
하지만 모노레일이 멈춰서는 바람에 탑승객들이 추위와 불안에 떨어야했다.

박헌성( 60· 경기도 고양시 )씨는 “가족들과 함께 모노레일을 탑승해 정상에 올라간뒤 내려오는 도중 갑자기 기상 악화로 천둥 번개가 치면서 모노레일이 멈췄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경사면에 모노레일이 멈춰서는 바람에 20여분 넘게 추위와 불안에 떨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운행사측은 이후 모노레일 운행을 중단했다.

운행사측은 박씨 등 피해를 입은 승객들에게 요금 환불과 모노레일 할인권을 제공했다.

대봉산 휴양밸리는 지난 4월 21일 개장했다. 대봉모노레일은 국내 최장(3.93km)인것으로 알려졌다.8인승으로 총 10대가 7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탑승시간은 약 1시간정도 소요되는것으로 전해졌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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