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으로 위장해 필로폰 11.8㎏ 국내 반입 30대 구속…56만명 동시투약분

소금으로 위장해 필로폰 11.8㎏ 국내 반입 30대 구속…56만명 동시투약분

김정한 기자
입력 2021-04-27 12:06
수정 2021-04-27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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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특급우편을 이용해 미국에서 필로폰을 밀반입한 마약사범이 검찰과 세관, 미국 마약 수사당국 등의 국제 공조수사로 붙잡혔다.

부산지검 강력범죄형사부(부장검사 김연실)는 A(39)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향정) 등으로 구속기소 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말부터 지난 3월까지 3회에 걸쳐 미국에서 국제특급우편으로 소금으로 위장한 필로폰 11.8㎏을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지검 마약류 밀수사건 전담팀은 세관(인천본부,부산본부),미국 마약청(DEA) 등이 3개월간 공조 수사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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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검이 압수한 필로폰 11.8㎏은 56만명이 동시투약 가능한 양으로 소매가는 559억원 상당이다.<부산지검 제공>
부산지검이 압수한 필로폰 11.8㎏은 56만명이 동시투약 가능한 양으로 소매가는 559억원 상당이다.<부산지검 제공>
또 지난해 국내 필로폰 밀반입량의 약 33.7%에 달하는 막대한 양이다.

이번 수사을 통해 전통적인 밀수경로인 중국,동남아뿐만 아니라 미국,중남미 등으로부터 대량의 마약류가 밀수입되는 등 최근 마약 유입경로가 다변화되고 있음이 드러났다.

부산지검 관계자는 “세관 등 유관기관과의 공조관계를 더욱 공고히하는 등 해외로부터의 마약류 유입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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