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지차 타는 아빠” 이번엔 벤츠 막말 논란…경찰, 양측 상대 수사

“거지차 타는 아빠” 이번엔 벤츠 막말 논란…경찰, 양측 상대 수사

김정한 기자
입력 2021-03-24 13:33
수정 2021-03-24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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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맥라렌 사건 관련 작성자가 온라인커뮤니티에 올린 캡처본
해운대 맥라렌 사건 관련 작성자가 온라인커뮤니티에 올린 캡처본
맥라렌 차주 막말 논란에 이어 벤츠 차주가 어린 자녀들이 보는 앞에서 막말을 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3일 한 인터넷 사이트에는 최근 ‘해운대 맥라렌 글 보고 남깁니다’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맥라렌 상황과 내가 처한 게 너무 비슷해 속상하고 마음이 아프다”며 “벤츠 차주가 초등생 두 아이에게 ‘거지 차 타는 너희 엄마 아빠 부끄럽지 않으냐’ 등 막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벤츠 차량이 서행하던 우리 차를 향해 경적을 울리면서 ‘차를 빼라’고 말했고 이후 싸움으로 번졌는데 벤츠 차주가 자녀들에게 ‘너희 엄마 아빠 둘 다 정상이 아니다.어디서 거지 같은 것들이’라면서 막말을 했다”고 했다.

A씨와 벤츠 차주 모두 부산 연제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아동복지법위반과 모욕,폭행 등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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