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 범죄수사대는 최근 이같은 내용의 엘시티 관련 진정서를 접수하고 사실관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진정서에는 현직 국회의원,전직 장관과 검사장,법원장 등 전·현직 고위 공직자,유명 기업인 등 100여명의 이름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참여연대 등은 수년 전 엘시티 실소유주인 이영복 씨가 엘시티 분양권을 로비 수단으로 썼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43명을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이씨 아들과 하청업체 사장 등 2명을 기소하고,나머지는 불기소 처분했다.
경찰 관계자는 “진정서 사실관계 확인 초기 단계”라고 설명했다.
엘시티 관계자는 “ 이들명단은 잔여세대 분양을 위해 작성된 고객리스트로 이들중 실제 계약자는 많지 않으며 계약자는 주택법에 정한 절차후 임의분양방식으로 계약했을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