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코로나 의심증상 시민 태우는 방역택시 운행

부산 코로나 의심증상 시민 태우는 방역택시 운행

김정한 기자
입력 2021-02-23 10:43
수정 2021-02-2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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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시민을 실어나르는 방역택시가 운행된다.

23일 부산시에 따르며 부산시 1호 가맹면허를 받은 향토기업 리라소프트의 ‘토마토 택시’가 코로나 19 방역택시를 운영한다.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시민이 진단검사를 위해 보건소를 방문하려면 구급차를 우선 이용하고,자차 또는 도보로 이동 해야한다.이로인해 자차나 도보 이동을 할 수 없는 시민은 보건소 방문에 불편을 겪었다.시는 방역택시 도입을 요청해 이번에 운행하게 됐다.

택시 내 침방울을 차단하는 차단막을 설치하고 소독제,마스크 같은 방역물품을 갖췄다.

토마토 택시 측은“ 방역택시의 운영 실적이 다소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지만,시민 이동을 돕고 택시 운수종사자들의 코로나19 감염을 차단하려고 방역택시 운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토마토 택시는 방역지침을 준수해 지정된 차량과 종사자만으로 운행되며 보건소를 중심으로 권역별로 배차할 예정이다.

방역택시를 이용하려면 토마토 택시 콜센터(1668-1982)를 통해 전화로 예약하거나 모바일 ‘토마토 택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된다.모바일 예약은 24시간 가능하다.

요금은 일반택시와 같다.방역택시를 이용할 경우,자택에서 목적지인 보건소에 도착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는 동안은 대기 요금이 부과되지 않아 타고 온 방역택시를 그대로 이용해 자택으로 돌아갈 수 있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토마토 택시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시민들의 이동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방역택시가 순조롭게 운행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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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시민을 실어나르는 방역택시를 운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부산시 1호 가맹면허를 받은 향토기업 리라소프트의 ‘토마토 택시’가운영을 맡았다.<부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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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시민을 실어나르는 방역택시를 운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부산시 1호 가맹면허를 받은 향토기업 리라소프트의 ‘토마토 택시’가운영을 맡았다.<부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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