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코로나 추가 감염 14명...새벽영업한 유흥주점 적발

부산 코로나 추가 감염 14명...새벽영업한 유흥주점 적발

김정한 기자
입력 2021-01-18 15:28
수정 2021-01-1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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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받는 노동자들
검사받는 노동자들 서부산단 근로자 대상으로 찾아가는 이동 선별검사소가 설치된 부산 강서구 녹산국가산업단지 내 희망공원에서 의료진들이 18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위한 검체채취를 하고 있다. 2021.1.18 연합뉴스
부산시는 전날 의심환자 2천691명을 검사한 결과 14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시보건당국은 지난 15일 확진된 시청 공무원의 아내 지인인 유아 방문수업 교사와 관련된 n차 감염자 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4일 확진된 시청 공무원 아내 지인인 유아 방문수업 교사가 수업한 유아가 확진된 데 이어 그 가족이 이날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 결과 유아 방문수업 교사와 접촉한 유아만 4명에 이르고 그 접촉자만 상당한 수준이라 추가 감염 우려가 높다.

시청 공무원 가족은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상태다.유아 방문 수업 관련 n차 감염까지 포함하면 14명이 확진된 셈이다.

시청 공무원 관련 동료 직원이나 상주기관 접촉자 조사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동래구 대형목욕탕인 허심청 관련 확진자도 1명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총 11명이 됐다.

금정구 늘편한내과의원에서 시작돼 허심청까지 이어진 연쇄 감염자는 24명이다.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강서구 대안학교 관련 접촉자도 1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모두 15명이다.

그 외 일가족 6명이 확진되는 등 가족 간 감염 사례가 많았다.80대 환자 1명이 숨져 누적 사망자는 85명이다.

이날 새벽 부산 한 유흥주점과 음식점이 방역수칙을 어기고 영업하다 적발됐다.

부산경찰청은 지난 15일부터 사흘간 지자체 등과 함께 관내 유흥주점 등 472개소를 점검해 유흥주점 1곳과 음식점 1곳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

부산 연제구 A 유흥주점은 지난 17일 오전 1시 5분쯤 출입문을 잠근 채 영업을하다 단속에 걸렸다.

내부에는 업주를 비롯해 술에 취한 손님 등 17명이 있었다.

지난 15일에는 부산 부산진구 서면에 있는 B 음식점이 오후 9시 35분쯤 영업하다 적발됐다.

경찰은 5인 이상 동반 입장 금지 지침을 어긴 일반 음식점 2곳과 오후 9시 이후 영업한 미용실 1곳 등 모두 3곳을 추가로 단속했다.

이 밖에 경찰은 경북 상주 인터콥선교회 BTJ 열방 센터와 관련해 부산시로부터 3차례에 걸쳐 68명의 소재 확인을 요청받았다.

현재까지 소재가 확인된 63명에게 코로나19 검사를 권유하고 방역 당국에 협조하도록 조치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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