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하루 사이 확진자 40명…요양병원 감염환자 3명 사망

부산 하루 사이 확진자 40명…요양병원 감염환자 3명 사망

김정한 기자
입력 2020-12-17 14:56
수정 2020-12-1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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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인창요양병원 무더기 확진
부산 인창요양병원 무더기 확진 14일 오후 부산 인창요양병원에서 방역업체 관계자가 소독하고 있다. 2020.12.14 연합뉴스
부산에서는 요양병원,목욕탕,가족간 전염 등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 40명이 발생했다.

또 집단감염으로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된 요양병원의 감염 환자 3명이 사망했다.사망자는 80대 2명, 90대 한명 등 모두 고령자이다. 부산서 코로나 19확진자와 연관 사망자는 모두 25명으로 집계됐다.

부산시는 전날 1934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신규 확진자 40명(16일 오후 1명, 17일 오전 39명)이 추가돼 총 확진자 수는 1415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시보건당국은 코호트 격리 중인 동구 제일나라요양병원의 환자 299명과 종사자 147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한 결과, 입원환자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전했다.누적 확진자는 12명(종사자 6명, 환자 6명)으로 늘어났다.

역시 코호트 격리 중인 사상구 학장성심요양병원 직원 1명도 확진됐다. 이 요양병원의 환자 129명과 종사자 70명에 대한 검사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확진자는 32명(환자 15명, 직원 12명, 간병인 5명)으로 집계됐다.

부산 동래구의 한 목욕탕 관련 확진자도 7명이 발생했다.해당 목욕탕 관련 확진자는 17명(방문자 7명, 연쇄감염(n차) 10명)으로 늘어났다.

이밖에 기존 확진환자의 가족 11명, 직장 접촉 6명, 지인 4명, 접촉자 3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 1명, 감염원 불명 5명 등 30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입원 병상은 300개중 병상 237병상이 사용 중이다. 중환자 병상은 18개 중 3개가 남았다.

경남권생활치료센터(정원 170명)에는 126명,부산제1생활치료센터(정원 120명)에는 98명 , 정원 75명인 부산 제2생활치료센터에는 63명이 각각 입소해 있다. 위중증 환자는 11명이다.

시는 부산대병원에 병상 58개를 추가 확보했다.경증환자 병상 43개,중환자 병상 7개,준중환자 병상 8개다. 고위험군인 환자 등을 치료하는 데 활용된다.

이로써 26개 병상(경증환자 21,중환자 5)이었던 부산대병원 코로나19 병상은 84개로 늘어났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역 요양병원 연관 연쇄 감염이 이어지는 점을 감안,병원협회와 상급종합병원 등을 상대로 감염병 전담 치료 병상 지원을 요청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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