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 위해 써달라”... 아이에스동서 권혁운 회장 성금 3억원 쾌척

“어려운 이웃 위해 써달라”... 아이에스동서 권혁운 회장 성금 3억원 쾌척

김정한 기자
입력 2020-12-03 14:08
수정 2020-12-0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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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건설·건자재 종합기업인 아이에스동서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3억원을 내놓았다.

부산시는 3일 오전 부산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아이에스동서 권혁운 회장,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신정택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 이웃사랑성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달한 성금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불황 등으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소외된 이웃과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돼 유용하게 쓰일 예정이다.

권 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소외된 이웃들에게 관심이 위축될까 봐 그 어느때보다 마음이 무겁다.”라며 “ 기업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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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아이에스동서 권혁운 회장,신정택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이 3일 오전 부산시청 국제의전실에서 ‘ 이웃사랑성금’ 전달식’을 가진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좌측부터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아이에스동서 권혁운 회장,신정택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아이에스동서 권혁운 회장,신정택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이 3일 오전 부산시청 국제의전실에서 ‘ 이웃사랑성금’ 전달식’을 가진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좌측부터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아이에스동서 권혁운 회장,신정택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변 권한대행은 “코로나 사태 장기화 외에도 지난여름 수해모금까지 진행돼 올겨울 기부한파를 우려했는데 성금을 기부해준 데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희망을 품고 이 위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아이에스동서는 지난 10년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한 불우이웃 돕기 성금전달과 함께 학교 노후 화장실 리모델링 사업 ,공부방 설립 기금 후원, 사랑의 연탄 나눔 운동 등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올해 초에는 전국 최초로 자사 보유인 남구 용호동 더블유스퀘어 상가 입주상인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3개월간 임대료 50%(약 5억 5천만원 상당)를 감면하는 등 착한 임대료 운동을 이끌었다.또 부산시에 KF94 마스크와 부산전통시장에 방역 및 긴급구호물품을 전달하고, 결식아동을 위해 1억 5000만원을 쾌척했다. 이같은 공로로 최근 사회적책임경영품질원으로부터 최고경영자대상(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상)과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상을 각각 받았다.

권 회장은 2016년 사재 140억원을 출연해 문암장학문화재단을 설립해 그동안 361억원 상당의 기부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펴고 있다.

매년 저소득, 차상위, 결손가정, 다문화가정 등의 아동을 위한 장학금 지급, 인재 육성 지원, 교복, 컴퓨터 등 학습 기자재 지원, 해외 역사탐방, 위생용품 정기 지원, 종합사회복지관 지원, 결식아동 긴급지원 사업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 연말에도 1억5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국내 최초 건설·건자재 종합기업인 아이에스동서는 인선이엔티, 영풍파일 등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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