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다대포 해수욕장 실종 중학생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

부산 다대포 해수욕장 실종 중학생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

김정한 기자
입력 2020-10-08 08:49
수정 2020-10-0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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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에서 물 놀이하던 중학생 7명이 물에 빠져 해경과 소방대원들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부산소방재난본부
부산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에서 물 놀이하던 중학생 7명이 물에 빠져 해경과 소방대원들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부산소방재난본부
지난 5일 부산 다대포 해수욕장에서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던 중학생이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부산 해경과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8일 오전 6시 27분쯤 다대포해변관리센터 직원이 해안가를 순찰하던 중 파도에 휩쓸려 실종 된 A군시신을 다대포해수욕장 앞 100m 해상에서 발견했다. 수색에 나선지 사흘 만이다.

부산소방본부 관계자는 “수중에 있던 A군 시신이 시간이 지나면서 물 위로 떠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로써 이번 중학생 물놀이 사고로 숨진 이는 2명이 됐다.

해경과 소방당국은 수중탐색 로봇,드론,헬기 등을 동원해 다대포 일대를 총 3개 구역으로 나눠 수색 작업을 폈다.

A군을 포함한 부산 사하구 한 중학교 학생 7명은 지난 5일 원격수업을 마친 뒤 폐장한 다대포 해수욕장에 들어갔다가 2명이 숨지고 5명은 구조됐다.

해경은 실종자 수색작업이 종료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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