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 광화문집회 역학조사 방해 32명 수사...118명 연락 두절

부산경찰, 광화문집회 역학조사 방해 32명 수사...118명 연락 두절

김정한 기자
입력 2020-08-25 13:25
수정 2020-08-2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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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 직원들이 지난 23일 코로나19 고위험 시설인 노래연습장에 대한 현장점검 활동을 펴고있다<부산 기장군 제공>
부산 기장군 직원들이 지난 23일 코로나19 고위험 시설인 노래연습장에 대한 현장점검 활동을 펴고있다<부산 기장군 제공>
부산경찰청은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석자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로 인솔자 32명을 수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은 집회 참가자 명단을 제출하라는 부산시 긴급 행정명령에 협조하지 않았다.

경찰은 전날 집회 참가자 149명 명단을 확보해 시에 통보했다.

경찰은 지난 21일 부산시 집합금지 제한명령을 위반한 업소 5곳도 수사 중이다.

해당 업소는 부산진구에서 PC방 1곳,주점 2곳,코인노래방 1곳과 연제구 나이트 1곳 등이다.

현재까지 코로나19 관련 집합금지 위반은 모두 9건(15명)으로 이중 4건(10명)이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은 자가격리 위반과 관련한 고발 47건(48명)도 접수해 39건(40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이 중 2명은 구속됐다.

경찰 관계자는 “코로나19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정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부산에서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사람은 1222명명이며 이가운데 118명은 아직 연락이 닿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1018명은 진단 검사를 받았고 6명은 양성 판정을,988명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24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며,86명은 검사받을 예정이다.

118명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연락이 두절된 118명은 전세버스 상경자가 61명,이동통신 기지국 정보로 찾아낸 인원이 57명이다.

부산시는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가자는 24일 오후 6시까지 스스로 신고하고 선제적 진단검사를 받도록 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시는 검사를 받지 않았다가 기한 이후 확진되는 광화문 집회 참석자에게는 본인 입원치료비와 접촉자 검사 비용,자가격리자 생활지원비,방문업소의 영업손실 등에 대해 포괄적 구상권을 청구할 계획이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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