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재연기...9월 개최로 재조정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재연기...9월 개최로 재조정

김정한 기자
입력 2020-04-08 09:57
수정 2020-04-0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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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개최일이 오는 9월로 한 차례 더 연기 됐다.

부산시는 오는 6월 21일부터 28일까지 열릴 예정이던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를 오는 9월27일 개최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부산시에 따르면 이 대회 공동조직위원장인 오거돈 부산광역시장과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은 탁구선수권 대회를 9월로 연기하자는 국제탁구연맹의 제안을 받아들여 3개월가량 연기하기로 했다.

오 시장은 이번 대회 재연기 결정이 앞으로 국내외 코로나 19 진행사항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으나 대회 취소는 고려치 않고 있다고 전했다.

국제탁구연맹은 대회 재연기에 따라 북한팀 참가 가능성이 되살아난 만큼 ‘탁구로 하나되는 세상’이라는 대회 가치에 맞을 수 있도록 북한팀 참가를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국제탁구연맹 주관으로 열리는 최대 행사다.1991년 열린 일본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때에는 사상 최초로 남북 단일팀을 구성해 참가했다.

1926년 영국 런던에서 시작된 이후 한국은 94년만에 처음으로 개최국의 지위를 획득했다.

당초 올 3월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19확산으로 오는 6월로 한차례 연기됐었다.

87개국에서 선수 1200여 명과 각국 탁구협회 관계자 등 30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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