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성범죄 뿌리 뽑는다’... 부산경찰청 특별수사단 운영

‘디지털 성범죄 뿌리 뽑는다’... 부산경찰청 특별수사단 운영

김정한 기자
입력 2020-03-26 13:51
수정 2020-03-2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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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은 26일 오전 본청과 15개 경찰서에서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단 개소식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부산경찰정 제공>
부산경찰청은 26일 오전 본청과 15개 경찰서에서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단 개소식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부산경찰정 제공>
성 착취 동영상을 공유하는 이른바 ‘N번방’ 사건에 대한 국민 공분이 높은 가운데 부산경찰청이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단을 설치해 운영에 들어갔다.

부산경찰청은 26일 오전 본청과 15개 경찰서에서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단 개소식을 열었다.

특별수사단은 우선 6월 말까지 텔레그램 등 SNS,다크웹,음란사이트,웹하드 등 사이버 성폭력 4대 유통망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범죄 수익은 기소 전 모두 몰수하고 국세청에 통보해 세무조사도 이뤄지도록 해 범죄 원천 차단에 나선다.

김창룡 부산경찰청장은 개소식에서 “다시는 이런 범죄가 발붙일 수 없도록 해 달라는 국민 공분을 명심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디지털 성범죄를 끝까지 추적·검거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경찰청은 최근 사이버 성폭력 4대 유통망 특별단속으로 총 11건,18명을 검거했고,현재 아동 성 착취물 주요 유포처인 해외 SNS와 음란사이트 19건을 수사 중이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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