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백섬’ 명성되찾는다...동백나무 조성사업추진

부산 ‘동백섬’ 명성되찾는다...동백나무 조성사업추진

김정한 기자
입력 2019-06-23 12:46
수정 2019-06-23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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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동백섬에 동백나무 심기 사업이 추진된다.

부산시와 해운대구,부산은행은 ‘동백공원 동백 상징 숲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동백섬에는 기암괴석과 붉은 동백꽃이 어우러진 절경이 ‘동국여지승람’ 기록에 남아있을 정도로 옛날에는 동백나무가 많았다.

하지만,동백나무수가 줄어들어 현재는 소나무가 더 울창해 동백섬이라는 명성에 걸맞지않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동백공원에 심을 동백나무 10억원어치는 부산은행이 기부하는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은행은 수종과 식재 위치 등을 정하고자 다음 달 초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한다.

이후 관계 기관이 참여하는 자문회의를 거쳐 종합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시는 시민이 동백공원 초입에 들어설 때부터 동백나무가 상징 나무라는 걸 알 수 있을 정도로 동백나무를 조성 할 계획이다.

또 동백꽃이 활짝 피는 시기에는 포토존을 마련해 시민과 관광객이 동백나무 정취를 즐기게 할 예정이다.

동백공원 정상부 최치원 동상 주변에 식재된 외래종 ‘히말라야 시다’도 제거하고 해당 공간에 동백나무를 심는다.

부산 해운대구는 부산은행 지원사업과는 별개로 오는 8월부터 시민사회가 주도하는 동백나무 기증 운동을 시작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동백섬은 부산시 지정기념물(제46호)이면서 2007년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으로 지정됐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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