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 정현, 존 이스너에 0-3으로 완패…US오픈 2회전 탈락

    정현, 존 이스너에 0-3으로 완패…US오픈 2회전 탈락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47위·삼성증권 후원)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천40만 달러·약 565억원) 2회전에서 탈락했다. 정현은 3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남자단식 2회전에서 존 이스너(15위·미국)에게 0-3(3-6 4-6 5-7)으로 졌다. 키 208㎝로 정현보다 20㎝ 이상 큰 이스너는 이날 서브 에이스를 무려 30개나 터뜨리며 1시간 45분 만에 완승했다. 정현은 이날 서브 에이스 4개를 기록했지만 브레이크 포인트 찬스를 한 번도 잡지 못하며 상대 강서브에 고전했다. 이스너의 이날 서브 최고 시속은 223㎞로 201㎞의 정현보다 20㎞ 이상 빨랐다. 정현과 이스너의 상대 전적에서도 이스너가 2전 전승으로 앞서 나갔다. 정현은 올해 메이저 대회에서 호주오픈 2회전, 프랑스오픈 3회전까지 올랐으며 윔블던에는 부상으로 불참했다. US오픈을 2회전에서 마무리한 정현은 상금 8만6000달러(약 9600만원)와 랭킹 포인트 45점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로저 페더러, 윔블던 8번째 우승…최다-최고령 기록 갈아치워

    로저 페더러, 윔블던 8번째 우승…최다-최고령 기록 갈아치워

    로저 페더러(5위·스위스)가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3160만 파운드·약 463억원) 남자단식 최다 우승 기록을 세웠다. 페더러는 1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단식 결승에서 마린 칠리치(6위·크로아티아)를 3-0(6-3 6-1 6-4)으로 완파했다. 2012년 이후 5년 만에 윔블던 왕좌에 다시 오른 페더러는 이 대회 남자단식에서 통산 8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220만 파운드(약 32억 4000만원)다. 페더러는 2003년부터 2007년까지 5연패를 달성하고, 2009년과 2012년에 이어 올해도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는 피트 샘프러스(미국)와 윌리엄 렌셔(영국)가 갖고 있던 윔블던 남자단식 7회 우승 기록을 뛰어넘는 기록이다. 1981년생인 페더러는 만 35세 11개월로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윔블던 남자단식 최고령 우승자가 됐다. 종전 기록이었던 1975년 아서 애시(미국)의 31세 11개월을 무려 4년이나 늘려놨다. 메이저 대회를 통틀어서는 1972년 호주오픈 켄 로즈월(호주)이 37세 2개월에 우승한 것이 남자단식 최고령 우승 기록이다. 페더러는 이
  • 정현, 프랑스오픈 32강 진출…3회전서 니시코리와 격돌

    정현, 프랑스오픈 32강 진출…3회전서 니시코리와 격돌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67위·삼성증권 후원)이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3600만 유로·약 452억원) 32강에 올랐다. 이로써 정현은 메이저 대회에서 처음으로 단식 본선 3회전에 진출했으며, 니시코리 게이(9위·일본)와 곧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정현은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 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남자단식 2회전에서 데니스 이스토민(80위·우즈베키스탄)을 1시간 51분만에 3-0(6-1 7-5 6-1)으로 완파했다. 지금까지 정현의 종전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2015년 US오픈과 올해 호주오픈에서 2회전까지 오른 것이었다. 정현은 2014년 US오픈 예선을 통해 메이저 대회에 데뷔한 바 있다. 한국 선수가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 3회전에 오른 것은 2007년 9월 US오픈 이형택 이후 9년 9개월 만이다. 니시코리는 이날 열린 2회전에서 제러미 샤르디(74위·프랑스)를 3-0(6-3 6-0 7-6<5>)으로 물리쳤다. 아시아 선수 가운데 남자단식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니시코리는 지금까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에서 11번이나 우승한 강호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 맞붙게 된 정현과 니시코리의 3회전
  • 78위 정현, 세계 16위 제치고 4강 진출 노린다

    78위 정현, 세계 16위 제치고 4강 진출 노린다

    “내 생애 최고의 승리를 따내 기쁘다. 쉽지 않은 상대를 만났지만 평정심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우리나라 테니스 간판선수인 정현(21·세계 78위)이 사상 처음으로 세계 10위권 선수를 이긴 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라온 그의 소감이다. 정현은 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ATP 투어 BMW오픈 대회 나흘째 단식 2회전에서 톱 시드의 몽피스(31·세계 16위)를 2-0(6-2 6-4)으로 물리치고 8강전에 진출했다. 정현이 세계랭킹 10위권 선수를 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몽피스는 2008년 프랑스오픈, 지난해 US오픈 등 두 차례 메이저 대회 4강에 오른 경력이 있는 강호다. 앞서 정현은 지난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ATP 투어 바르셀로나오픈에서도 8강에 올랐었다. 지금까지 정현이 물리친 선수 가운데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는 세계 랭킹21위인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였다. 정현은 지난주 바르셀로나오픈 단식 3회전에서 즈베레프를 꺾었다. 이날 몽피스와 경기에는 비가 변수였다. 1세트 스코어 6-2로 의외의 완승을 거둔 정현은 2세트 게임스코어 3-3에서 비가 내리는 바람에 1시간 이상 경기가 중단되는 변수
  • [포토]섹시한 서브 준비

    [포토]섹시한 서브 준비

    2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마이애미 오픈 테니스 경기에서 체코의 카롤리나 플리스코바가 상대 선수에게 서브를 넣기 전 스커트 안에 넣어둔 공을 빼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6세 ‘노장’ 페더러의 부활…통산 메이저 대회 20승 노릴까

    36세 ‘노장’ 페더러의 부활…통산 메이저 대회 20승 노릴까

    테니스 황제의 화려한 귀환이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6·스위스)가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정상에 오르며 부활을 알렸다. 호주오픈과 윔블던에서도 4강 진출에 그치는 등 4년째 ‘무관’ 신세를 면치 못했던 페더러가 29일 메이저 대회 단식 정상에 복귀했다. 페더러는 이날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마지막 날 남자단식 결승에서 라파엘 나달(9위·스페인)을 3-2(6-4, 3-6, 6-1, 3-6, 6-3)로 제압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날 승리로 페더러는 2012년 윔블던 이후 4년 6개월 만에 메이저 대회 단식 정상에 올랐다. 또 테니스 메이저 대회 남자단식 최다 우승 기록(18회 우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페더러는 지난해 무릎 부상 때문에 프랑스오픈·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US오픈 대회에 아예 출전하지 못했다. 특히 그의 나이는 30대 중반을 넘어서고 있었다. 테니스 선수로 30대 중반은 ‘환갑’이라고 불러도 무방할 정도다. 사실 이번 호주오픈 대회에서 페더러의 우승을 예상하는 목소리는 많지 않았다. 페더러의 통산 메이저 대회 18회 우승에 이어 많은 메이저 대회 우승 기록을 보유한 피트 샘프러스(14회·미국)는
  • 테니스 황제의 귀환…페더러 호주오픈 우승으로 메이저 우승 18회째

    테니스 황제의 귀환…페더러 호주오픈 우승으로 메이저 우승 18회째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17위·스위스)가 메이저 대회 남자단식 최다 우승 기록을 18회로 늘렸다. 페더러는 29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마지막 날 남자단식 결승에서 라파엘 나달(9위·스페인)을 3-2(6-4 3-6 6-1 3-6 6-3)로 제압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로써 페더러는 2012년 윔블던 이후 4년 6개월 만에 메이저 대회 단식 정상에 복귀했다. 우승 상금은 370만 호주달러(약 32억 5000만원)다. 호주오픈 우승은 2004년, 2006년, 2007년, 2010년에 이어 이번이 다섯 번째다. 테니스 메이저 대회 남자단식 최다 우승 기록은 페더러가 이날 세운 18회. 페더러는 이날 우승을 포함해 호주오픈 5회, 프랑스오픈 1회, 윔블던 7회, US오픈 5회씩 우승을 차지했다. 페더러에 이어서는 나달과 피트 샘프러스(미국·은퇴)가 나란히 14번씩 우승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승리의 맛

    [포토]승리의 맛

    마그다 리네트(폴란드)가 22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여자 테니스 팬퍼시픽 오픈 토너먼트에서 율리아 푸친체바(카자흐스탄)을 꺾고 표효하고 있다. 2016.9.22. 사진=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머리 첫 2연패

    세계랭킹 2위 앤디 머리(영국)가 올림픽 테니스 남자단식에서 처음으로 2연패를 달성했다. 머리는 14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테니스 남자단식 결승에서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141위·아르헨티나)를 3-1(7-5 4-6 6-2 7-5)로 물리쳤다. 4시간2분의 대접전을 승리로 이끈 머리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림픽 테니스에서 단식 2연패를 한 것은 남녀 선수를 통틀어 머리가 처음이다. 머리는 올해 윔블던에 이어 올림픽까지 제패하며 올해 호주오픈,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한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와 주요 대회를 양분했다. 델 포트로는 이번 대회 1회전에서 조코비치를 꺾고, 전날 4강에서는 라파엘 나달(5위·스페인)을 잡는 등 돌풍을 일으켰으나 마지막 머리의 벽은 넘지 못했다.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니시코리 게이(7위·일본)가 일본에 96년 만에 테니스 메달을 선사했다. 니시코리는 이날 남자단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라파엘 나달을 2-1(6-2 6<1>-7 6-3)로 제압하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일본 선수가 올림픽 테니스에서 메달을 획득한 건 1920년 안트베르펜올림픽 이
  • 日 올림픽 男 테니스, 96년만에 메달

    日 올림픽 男 테니스, 96년만에 메달

     리우 올림픽 테니스 남자단식에서 무려 96년만에 메달을 따내는 등 일본의 올림픽 선전이 이어지고 있다.  니시코리 게이(26)는 15일(현지시간) 열린 리우 올림픽 남자 테니스 단식 3~4위전에서 스페인의 라파엘 나달을 풀세트 접전끝에 누르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1920년 벨기에 안트베르펜 이후 무려 96년만에 획득한 메달이다. 특히 니시코리는 나달과의 상대전적에서 1승9패로 몰리던 상황에서 이뤄낸 것이라 더욱 값졌다.  일본은 또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59kg에서 오타 시노부(22)가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일본은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을 제외하고 16개 대회 연속 메달을 차지했다.  일본은 또 탁구 남자 단체에서 준결승에 진출했으며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여자도 준결승에 올라 메달 획득 전망을 밝혔다.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은 듀엣 예선 프리루틴(FR)에서 이누이 유키코, 미쓰이 리사코 조가 3위를 기록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리우 테니스] 머리, 델 포트로 꺾고 사상 첫 단식 2연패

    [리우 테니스] 머리, 델 포트로 꺾고 사상 첫 단식 2연패

    영국의 희망 앤디 머리(2위)가 올림픽 테니스 역사를 새로 썼다. 머리는 15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테니스 남자단식 결승에서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141위·아르헨티나)를 3-1(7-5 4-6 6-2 7-5)로 물리쳤다. 4시간2분의 접전을 승리로 이끈 머리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금메달의 위업을 달성했다. 올림픽 테니스에서 단식 2연패를 달성한 선수는 남녀를 통틀어 머리가 처음이다. 머리는 마지막 4세트에서 게임스코어 4-5로 뒤지는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이때 상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5-5로 균형을 맞췄고 여세를 몰아 내리 두 게임을 더 따내 금메달을 다시 목에 걸었다. 머리는 올해 윔블던에 이어 올림픽까지 제패하며 올해 호주오픈,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한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와 주요 대회 왕좌를 정확히 양분했다. 델 포트로는 이번 대회 1회전에서 조코비치를 꺾고, 전날 4강에서는 라파엘 나달(5위·스페인)을 잡는 등 돌풍을 일으켰으나 마지막 머리의 벽은 넘지 못했다. 현재 세계 랭킹이 141위에 불과하지만 2009년 US오픈에서 우승한 강자다. 그 뒤 고질적인 손목
  • [리우 테니스] 비너스 혼복 은메달…최다메달 타이

    [리우 테니스] 비너스 혼복 은메달…최다메달 타이

    비너스 윌리엄스(미국)가 올림픽 테니스 최다 메달 타이 기록을 세웠다. 윌리엄스는 15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테니스 혼합복식 결승에서 라지브 램과 한 조로 출전했으나 잭 소크-베서니 매틱샌즈(이상 미국)에 1-2(7-6<3> 1-6 7-10)로 졌다. 이로써 그의 올림픽 메달은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 등 모두 5개로 늘었다. 1920년대 활약한 캐슬린 맥케인(영국)과 올림픽 테니스 종목 최다 메달 타이기록이다. 맥케인은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로 올림픽 테니스에서 메달 5개를 따냈다. 윌리엄스가 이날 이겼더라면 금메달 5개째로 이 부문 최다 기록을 세울 수 있었으나 패하면서 동생 세리나 윌리엄스와 함께 금메달 4개로 올림픽 테니스 최다 금메달 기록을 계속 공유하게 됐다. 세리나 윌리엄스는 이번 대회 단식은 물론, 언니 비너스와 함께 여자복식에 출전했으나 모두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앞서 열린 여자복식 결승에서는 엘레나 베스니나-에카테리나 마카로바(이상 러시아) 조가 마르티나 힝기스-티메아 바친스키(이상 스위스) 조를 2-0(6-4 6-4)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199
  • 리우 테니스]푸에르토리코의 테니스 신예 “경기할 때마다 강해졌다”

    리우 테니스]푸에르토리코의 테니스 신예 “경기할 때마다 강해졌다”

    카리브해의 미국령 섬인 푸에르토리코가 또 한 명의 걸출한 테니스 스타를 배출했다. 푸에르토리코의 수도 산후안에서 태어난 스페인계 혈통의 모니카 푸이그(23)는 1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여자 테니스 단식 결승전에서 안젤리크 케르버(28·독일)를 2-1로 제압했다. 단 한 번도 메이저 대회 우승 경력이 없는 선수가 세계랭킹 2위를 앞에 두고 원맨쇼를 펼치면서다. 제2의 ‘지지 페르난데스’ 탄생의 순간이다. 푸이그는 경기 후 “내 나라가 금메달을 정말 원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들에게 이를 바치고 싶다”면서 “경기를 할수록 내가 더 강해지고 빨라지는 것을 느꼈기 때문에 내가 (우승)할 수 있다는 데 대한 믿음도 강해졌다”고 밝혔다. 푸이그의 롤모델은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지지 페르난데스다. 페르난데스는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과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2연패에 이어 여자 테니스 복식 대회에서 17차례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여자 복식 부문 세계 1위의 기록도 갖고 있다. 다만 페르난데스는 미국 국적을 취득하고 미국 대표팀으로 출전했기에 조국인 푸에르토리코에 금메달을 선사하지 못했다. 페르난데스도 못했던 걸 푸이그가 해낸 셈
  • [리우 테니스] 푸이그, 케르버 꺾고 여자단식 금메달

    [리우 테니스] 푸이그, 케르버 꺾고 여자단식 금메달

    모니카 푸이그(34위·푸에르토리코)가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테니스 여자단식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푸이그는 1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여자단식 결승에서 안젤리크 케르버(2위·독일)를 2-1(6-4 4-6 6-1)로 제압했다. 푸에르토리코는 1948년 런던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이래 처음 금메달을 땄다. 1세트를 따낸 푸이그는 2세트 게임스코어 4-4에서 자신의 서브 게임을 뺏겨 3세트까지 끌려갔다. 그러나 3세트에서 게임스코어 5-0까지 달아나는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해 23살인 푸이그는 2014년 5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스트라스부르 인터내셔널(총 상금 25만 달러)에서 한 차례 우승한 경력이 있는 선수다. 올해 호주오픈 우승, 윔블던 준우승을 차지한 케르버보다 한 수 아래의 기량으로 평가됐으나 예상 밖으로 완승을 거뒀다. 푸이그는 3회전에서는 올해 프랑스오픈 우승자 가르비녜 무구루사(4위·스페인)를 꺾었다. 리우데자네이루 연합뉴스
  • [리우 테니스] ‘돌풍’ 델 포트로, 나달마저 꺾고 머리와 결승 대결

    [리우 테니스] ‘돌풍’ 델 포트로, 나달마저 꺾고 머리와 결승 대결

    앤디 머리(2위·영국)와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141위·아르헨티나)가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테니스 남자단식 결승에서 맞붙는다. 델 포트로는 1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4강전에서 라파엘 나달(5위·스페인)을 2-1(5-7 6-4 7-6<5>)로 물리쳤다. 1회전에서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를 꺾는 파란을 일으킨 델 포트로는 4강에서 나달까지 제압하며 올림픽 첫 금메달의 꿈을 이어갔다. 델 포트로는 2009년 US오픈에서 우승했지만 이후 고질적인 손목 부상 등에 시달리며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 조코비치와 나달을 연파하며 전성기 기량을 되찾아 가고 있다. 전날 남자복식에서 마르크 로페스와 한 조로 금메달을 따낸 나달은 이번 대회 2관왕과 8년 만에 단식 패권 탈환의 꿈이 무산됐다.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는 머리가 니시코리 게이(7위·일본)를 2-0(6-1 6-4)으로 꺾고 결승에 선착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단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머리는 올림픽 2연패에 1승만을 남겼다. 머리와 델 포트로의 상대 전적은 5승2패로 머리가 우세했다. 그러나 최근 대결이었던 2013년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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