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 27초 09 ‘스피드 평영’… 반년 새 바뀐 韓신기록

    27초 09 ‘스피드 평영’… 반년 새 바뀐 韓신기록

    최동열(22·강원도청)이 남자 평영 50m에서 한국 기록을 갈아치웠다. 최동열은 25일 제주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6회 제주한라배 전국수영대회 남자 일반부 평영 50m 경기에서 27초 09의 한국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최동열은 문재권(서귀포시청)이 지난 5월 1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결승에서 작성한 종전 한국 기록(27초 15)을 0.06초 단축했다. 당초 평영 50m 경기는 지난 24일 치러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대회 참가 선수 중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대회가 일시 중단되는 바람에 하루 미뤄졌다. 예상하지 못했던 일정 변경으로 컨디션 유지가 쉽지 않았음에도 최동열은 역영을 펼쳐 한국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이번 제주한라배에서 첫 한국 신기록의 주인공이 된 최동열은 포상금 100만원도 받았다. 황선우(18·서울체고)도 남자 고등부 자유형 200m 경기에서 1분 46초 81의 대회 신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자신의 최고 기록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고등부뿐 아니라 대학부 1위 김재근(한국체대·1분 51초 93), 일반부 1위 양준혁(서울수영연맹·1분 51초 01)과도 기록 차가 크게 났을 정도로 마땅한 적수를 찾
  • 황선우 25m 국제코스에서 첫 메달

    황선우 25m 국제코스에서 첫 메달

    ‘한국 수영의 미래’ 황선우(18’서울체고)가 국제대회 쇼트코스(25m)에서 첫 메달을 따냈다. 황선우는 21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 경영 월드컵 3차 대회 남자 개인혼영 100m에서 52초30으로 3위에 올랐다. 1위는 일본의 세토 다이야(51초56), 2위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매튜 세이츠(51초74)다. 이번 대회는 올림픽 규격(50m) 코스가 아니라 25m 길이의 쇼트코스에서 치러진다. 황선우는 50m 지점까지 1위로 역영하다 역전을 허용, 3위에 만족해야 했다. 황선우는 “주종목이 아닌 개인혼영 100m에서 3등이라는 정말 좋은 결과로 마쳐서 기분이 좋다. 남은 자유형 100m, 자유형 200m까지 열심히 해서 좋은 기록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 선수단의 첫 메달은 맏형 이주호(아산시청)가 신고했다. 그는 남자 배영 200m에서 1분52초98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150m 지점까지 선두였지만 이후 턴을 하는 1위를 내준 게 아쉬웠다. 이주호는 “확실히 3년전 항저우 선수권 때보다 스타트와 턴, 돌핀이 더 좋아졌다고 느꼈지만 어느 부분을 더 보완해야 하는지 배우는 좋은 기회였다”는 소감을 전했다. 대표팀의 맏언니
  • 금·금·금·금·금… 내일이 더 궁금한 18세 물개

    금·금·금·금·금… 내일이 더 궁금한 18세 물개

    혼계영 400m 우승… 모든 출전 종목 金 “고교 마지막 대회 유종의 미 거둬 행복” ‘마린보이’ 황선우(18·서울체고)가 고교 명찰을 달고 치른 마지막 전국체전에서 생애 첫 5관왕과 대회최우수선수(MVP)에 등극했다. 황선우는 14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 고등부 혼계영 400m 결승에 서울 선발팀으로 나서 3분43초07의 기록으로 우승을 합작했다. 그는 기자단 투표 결과 64표 중 55표를 받아 역도 여자 용상 87㎏ 이상급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운 박혜정(18·안산공고·합계 290㎏), 남자 양궁 4관왕 김제덕(17) 등을 따돌리고 대회 MVP에도 선정됐다. 황선우의 대회 5관왕과 MVP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첫 전국체전이었던 2019년에는 올해와 같은 종목에 출전했지만 자유형 200m(은메달)를 제외하고 4관왕에 올랐다. 황선우는 이수민-최명재-황보준헌에 이어 마지막 자유형 100m 구간을 맡아 접영에서 1위를 빼앗은 서울의 레이스를 여유있게 마무리했다. 혼계영 400m는 한 팀 네 명의 선수가 배영-평영-접영-자유형 순서로 나선다. 전국체전 5종목에 출전한 황선우는 10일 자유형 50m와 계영 800m,
  • 황선우, 전국체전 혼영 200m 한국 신기록… 4관왕 등극

    황선우, 전국체전 혼영 200m 한국 신기록… 4관왕 등극

    황선우(서울체고)가 12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02회 전국체전 수영 남자 고등부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 1분58초04로 한국신기록을 세운 뒤 주먹을 불끈 쥐며 웃고 있다. 기존기록은 박태환이 2014년 7월 작성한 2분00초31로 7년 3개월 만에 2초 27을 단축하고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2분대 벽을 돌파했다. 대한수영연맹으로부터 한국신기록 포상금 100만원을 받은 황선우는 대회 4관왕에 올랐다. 김천 연합뉴스
  • 쑨양도 아웃, 도쿄 물갈이

    쑨양도 아웃, 도쿄 물갈이

    올림픽 수영에서 금메달을 3개나 따낸 중국의 수영 스타 쑨양(30)이 도쿄올림픽에는 나서지 못한다. 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23일(한국시간) “재심 재판부가 쑨양에게 4년 3개월의 자격 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당초 8년에서 절반가량 줄었지만 쑨양은 도쿄올림픽에는 나설 수 없다. 징계 시작은 지난해 2월부터라 2024년 파리대회에는 참가가 가능하지만 1991년생인 나이를 감안하면 선수 생활을 이을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쑨양은 2018년 9월 망치로 혈액 샘플이 담긴 유리병을 깨고 검사보고서까지 찢는 등 도핑 샘플 채취를 방해해 세계반도핑기구(WADA)에 의해 2019년 3월 CAS에 제소됐다. 그 사이 쑨양은 2019년 7월 광주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 출전, 남자 자유형 200m와 400m에서 금메달을 땄다. 하지만 다른 선수의 ‘시상대 보이콧’ 등으로 주목받았다. CAS는 지난해 2월 쑨양에게 8년 자격정지 징계를 내렸고 재심 재판부도 이날 4년여의 자격 정지 징계를 내렸다. 쑨양은 박태환의 ‘라이벌’로 올림픽에서만 금메달 3개를 딴 세계적인 수영 스타다. 2012년 런던대회 자유형 400m에서 박태환이 은메달을 땄을 당시 금메달리스트가 쑨
  • 故 조오련 선수, 대전현충원에 안장

    故 조오련 선수, 대전현충원에 안장

    고 조오련 선수가 12일 오후 2시 국립대전현충원 국가사회공헌자 묘역에 안장된다. 고인은 1970년 방콕 아시안게임과 1974년 테헤란 아시안게임에서 2회 연속 수영 자유형 2관왕(400m·1500m)을 달성했다. 또 1978년 은퇴할 때까지 50개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한국 수영 발전에 기여했다.
  • 고 조오련 선수, 국립대전현충원 안장

    고 조오련 선수, 국립대전현충원 안장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이자 체육훈장 청룡장 수상자인 고 조오련 선수가 12일 오후 2시 국립대전현충원 국가사회공헌자 묘역에 안장된다. 고인은 1970년 방콕 아시안게임과 1974년 테헤란 아시안게임에서 2회 연속 수영 자유형 2관왕(400m·1500m)을 달성했다. 또 1978년 은퇴할 때까지 50개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한국 수영 발전에 기여했다. 고인은 1980년 13시간 16분 만에 최초로 대한해협 횡단에 최초로 성공하고, 1982년에는 9시간 35분에 걸쳐 영국 도버해협도 횡단하는 등 도전의 삶을 이어갔다. 2005년에는 울릉도·독도 횡단으로 독도 사랑을 실천하고 2008년 독도 33회 회영 등 ‘독도는 우리 땅’임을 온몸으로 입증한 애국자다. 고인은 1970년 국민훈장 석류장, 1974년 체육훈장 거상장, 1980년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았으며 지난해엔 대한체육회가 선정한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에 헌액된 바 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한국 수영 25년 만에… 계영800m 남녀 동반 도쿄행

    대한민국 수영이 25년 만에 남녀 동반으로 올림픽 계영 800m에 출전한다. 한국이 올림픽 계영 800m에 나서는 건 남녀 모두 1996 애틀랜타 올림픽 이후 처음이다. 대한수영연맹은 8일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한국 남녀 대표팀 모두 도쿄 올림픽 계영 800m에 출전이 확정됐음을 통지받았다고 밝혔다. FINA 규정에 따르면 올림픽 단체전에는 총 16개국이 참여할 수 있다. 한국은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여자 계영 800m에 나선 최정민·정현영·박나리·조현주가 8분08초38로 12위에 올라 일찌감치 출전권을 확보했다. 당시 출전권을 획득하는 데 힘을 보탠 선수 중 올림픽 단체전 전용 영자의 자격인 자유형 200m B기준기록(2분00초80)을 통과한 선수는 정현영(거제고)뿐이다. 따라서 이미 개인종목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김서영(경북도청)·한다경(전북체육회)·이은지(오륜중)와 정현영이 한팀이 돼 도쿄 올림픽 여자 계영 800m에 출전한다. 남자 계영 800m는 지난달 제주 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자유형 200m 1∼4위인 황선우(서울체고)·이유연(한국체대)·김우민(강원도청)·이호준(대구시청)이 7분1
  • 또 자신마저 제친 황선우… 마린보이와 완벽한 바통터치

    또 자신마저 제친 황선우… 마린보이와 완벽한 바통터치

    ‘포스트 박태환’으로 불리는 고교생 황선우(18·서울체고)가 자유형 200m에서 두 번째 세계주니어 신기록을 작성했다. 박태환이 세운 한국기록에 불과 0.16초 차이인데다 올 시즌 세계랭킹 4위에 해당해 도쿄 올림픽 메달 가능성도 거론된다. 황선우는 16일 제주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선에서 1분44초96의 세계주니어 신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지난해 11월 1차 선발전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주니어 신기록(1분45초92)을 수립했던 황선우는 6개월 만에 다시 자신의 기록을 0.96초나 단축했다. 이날 기록은 박태환(32)이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 당시 세운 한국 기록(1분44초80)에 불과 0.16초 뒤지는 빼어난 기록이다. 남자 자유형 200m에서 1분44초대 기록을 낸 한국 선수는 박태환과 황선우 둘 뿐이다. 지금 기록이라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은메달을 딸 수 있었다. 당시 쑨양(중국·1분44초65)이 유일하게 1분44초대 기록으로 금메달을 가져갔다. 도쿄올림픽 A기준기록(1분47초02)을 가볍게 넘어선 황선우는 이로써 전날 48초04의 한국 신기록을
  • 한다경, 수영에서 한국신기록 세우며 도쿄행 확정

    한다경, 수영에서 한국신기록 세우며 도쿄행 확정

    한다경(21·전북체육회)이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경영 선수로는 처음으로 도쿄 올림픽 출전을 확정했다. 한다경은 13일 제주종합경기장 내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1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첫날 여자 자유형 1500m 결승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선두를 지키면서 16분26초67의 한국 신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자신이 2019년 5월 국가대표 2차 선발대회 우승 당시 수립한 종전 한국 기록(16분32초65)을 2년 만에 5초98 앞당겼다. 또 ‘올림픽 자격기록’, 이른바 A기준기록(16분32초04)도 가뿐히 통과했다. 이번 대회는 도쿄 올림픽에 출전할 경영 국가대표를 뽑는 자리로 한다경이 첫 번째로 도쿄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생애 처음 올림픽에서 물살을 가르게 된 한다경은 대한수영연맹의 한국 신기록 포상금 100만원도 받았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조성재 26개월 묵은 남자 평영 100m 한국 기록 경신

    조성재 26개월 묵은 남자 평영 100m 한국 기록 경신

    조성재(20·제주시청)가 남자 평영 100m 한국 기록을 2년 2개월 만에 갈아치웠다. 조성재는 13일 제주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첫날 남자 평영 100m 예선 2조에서 1분00초11의 한국 기록을 새로 썼다. 2019년 3월 경영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에서 문재권(서귀포시청)이 작성한 종전 한국 기록(1분00초20)을 26개월여 만에 0.09초 단축했다. 조성재는 대한수영연맹으로부터 포상금 100만원도 챙겼다. 도쿄올림픽 국가대표를 뽑는 이번 대회에서 그러나 조성재의 이날 기록은 이른바 A기준기록인 ‘올림픽 자격기록(OQT)’ 59초93에는 미치지 못했다. 다만 아래 단게인 ‘올림픽 선발기록(OST)인 B기준기록(1분01초73)은 가볍게 넘어섰다. 올림픽 경영에는 국제수영연맹(FINA)이 승인한 대회에서 A기준기록을 통과한 선수 중 종목별로 한 나라에서 두 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해당 선수가 없으면 B기준기록을 충족한 종목별 국내 1위 중 FINA의 초청을 받은 선수가 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는다. 이날 예선 2조에서는 물론 전체 참가선수 21명 중에서도 1위를 차지한 조성재는 14일 열리는 결선에서 A기준기록에 재도전한다
  • 2+1, 우하람 다이빙 싱크로에서도 도쿄행 티켓

    2+1, 우하람 다이빙 싱크로에서도 도쿄행 티켓

    우하람(23·국민체육진흥공단)과 김영남(25·제주도청)이 한국 다이빙 역사상 최초로 싱크로 종목에서 올림픽 무대에 선다. 우하람과 김영남은 1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겸 국제수영연맹(FINA) 다이빙 월드컵 남자 10m 싱크로 결승에서 합계 383.43점을 얻었다. 영국, 멕시코, 캐나다, 우크라이나 조에 이어 전체 5위를 차지한 우하람과 김영남은 이미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영국을 제외하고 상위 4개 팀 안에 들어 한국 다이빙 처음으로 싱크로 종목에서 올림픽에 나설 수 있게 됐다. 2019년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3m 스프링보드와 10m 플랫폼에서 각각 4위와 6위로 도쿄올림픽 출전권 두 장을 손에 쥐었던 우하람은 이날 도쿄행 티켓을 하나 더 보태 세 종목에서 도쿄 메달을 겨루게 됐다. 우하람은 대한수영연맹을 통해 “경기 내용은 조금 아쉽지만 대회 첫날부터 올림픽 티켓을 확보해 기쁘다”면서 “남은 3m 싱크로와 3m 스프링보드 경기에서도도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밝혔다. 처음으로 올림픽에 출전하게 된 김영남은 “이번 대회를 통해 가능성을 많이 봤다”면서 “올림피언이 돼 매우 기쁘다. 부족한 점을 보완해 올
  • 17세 황선우 박태환 넘다

    17세 황선우 박태환 넘다

    고교 2년생 황선우(17·서울체고)가 수영 자유형 100m에서 박태환(31)을 넘어섰다. 황선우는 18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8초25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고 우승했다. 종전 한국 기록은 박태환이 2014년 2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 스테이트오픈 챔피언십에서 세운 48초42였는데 황선우가 이 기록을 6년 9개월 만에 0.17초 단축했다. 황선우는 지난달 1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김천전국수영대회 남자 고등부 자유형 100m 결승에서도 박태환의 기록에 0.09초 모자란 48초51로 우승해 신기록 수립을 예고했다. 그는 내년으로 미뤄진 도쿄올림픽 기준 기록(48초57)도 가뿐하게 넘어섰다. 개인혼영이 주 종목인 김서영(26·경북도청)도 여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54초83의 한국신기록으로 우승했다. 고미소가 인천체고에 재학 중이던 2015년 10월 열린 제9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작성한 종전 한국 기록(54초86)을 5년여 만에 0.03초 단축했다 대한수영연맹은 20일까지 열릴 이번 대회 결과를 바탕으로 남녀 7명씩, 14명을 기본으로 대표팀을 꾸리고 진천선수촌에서 본격적인 강화훈련에 들어
  • 0.7초만 당기면… 도쿄패럴림픽서 한국 새 역사 쓴다

    0.7초만 당기면… 도쿄패럴림픽서 한국 새 역사 쓴다

    “태환이형처럼 올림픽 메달 따고 싶어요” ‘1분9초29’ 세계랭킹 3위 수준 성적 올려 1년 6개월 전보다 9초 단축… 빠른 성장세 김경빈(17·금호고)은 지난 13일 경북 김천에서 열린 제10회 김천 전국 수영대회 평영 100m 결승에서 일반인 선수와 함께 뛰어 1분9초29로 올해 장애인 평영 100m 기록 기준 세계랭킹 3위에 해당하는 성적을 올렸다. 자신의 종전 최고 기록을 3초가량 앞당긴 것으로 도쿄패럴림픽 기준 기록인 1분10초16을 뛰어넘었다. 2014년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정양묵이 세운 한국신기록 1분08초59와는 불과 0.7초 차이의 좋은 기록이다. 지난 24일 서울 강북구 미아동 화계초등학교 수영장에서 만난 그는 도쿄패럴림픽 출전을 위해 맹훈련 중이었다. 신장 185㎝, 발 크기 290㎜, 팔 길이 191㎝로 자신의 우상인 박태환과 비슷한 체격을 가진 그는 지적 장애가 있어서 자신의 뜻을 표현하는 것이 어눌하다. 코로나19로 국제 대회가 취소된 상황에서 그는 몸을 만들며 대회가 열리기만을 기다리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수영에 필요한 점프 스쿼트 같은 근육을 강화하는 훈련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 유튜브를 통해 해외 유명선수의 영법도 연구
  • 도쿄패럴림픽 메달 파란불 켠 장애인 수영 유망주 김경빈

    도쿄패럴림픽 메달 파란불 켠 장애인 수영 유망주 김경빈

    김경빈(17·금호고)은 지난 13일 경북 김천에서 열린 제10회 김천 전국 수영대회 평영 100m 결승에서 일반인 선수와 함께 뛰어 1분9초29로 올해 장애인 평영 100m 기록 기준 세계랭킹 3위에 해당하는 성적을 올렸다. 자신의 종전 최고 기록을 3초가량 앞당긴 것으로 도쿄패럴림픽 기준 기록인 1분10초16을 뛰어넘었다. 2014년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정양묵이 세운 한국신기록 1분08초59와는 불과 0.7초 차이의 좋은 기록이다. 지난 24일 서울 강북구 미아동 화계초등학교 수영장에서 만난 그는 도쿄패럴림픽 출전을 위해 맹훈련 중이었다. 신장 185㎝, 발 크기 290㎜, 팔 길이 191㎝로 자신의 우상인 박태환과 비슷한 체격을 가졌다. 세계정상급 선수들에는 비교할 수 없지만 박태환의 신체 조건과 비슷하다. 게다가 지난해 179cm였던 키가 올해 185cm로 자라는 등 성장은 멈추지 않고 있다. 단지 다른 사람들보다 습득이 느리고 자신의 뜻을 표현하는데 서툴 뿐이다. 일반 선수들은 1번에 알아 들을 훈련을 그는 10번의 반복해서 몸으로 직접 익히는 등 포기하지 않는 끈기로 피나는 노력 끝에 얻어 낸다. 코로나19로 국제 대회가 취소된 상황에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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