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통신
  • ‘기쁨은 함께’

    ‘기쁨은 함께’

    11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코파카바나 해변의 비치발리볼 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여자 비치발리볼 미국과의 예선전에서 승리한 러시아 선수들이 서로 포옹하며 기뻐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 ‘화끈하게 때려줄게!’

    ‘화끈하게 때려줄게!’

    체코 Marketa Slukova가 12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비치발리볼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공격을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너무 기뻐서 눈물이…’

    ‘너무 기뻐서 눈물이…’

    일본 Rie Kaneto가 11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수영 200미터 평형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눈물을 흘리고 있다. 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이스~!’

    ‘나이스~!’

    11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코파카바나 해변의 올림픽 여자 비치발리볼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스위스의 요아나 하이드리히가 한 점을 딴 뒤 환호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 모래바다 위 힘겨운 비치발리볼

    모래바다 위 힘겨운 비치발리볼

    11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코파카바나 해변의 올림픽 여자 비치발리볼,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스위스의 나딘 줌케르가 넘어지며 공을 받아내려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 펠프스 ‘손가락이 모자랄 지경~’

    펠프스 ‘손가락이 모자랄 지경~’

    11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남자 200m 개인혼영 결승에서 우승한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가 금메달을 든 채 손가락으로 ’넷’을 표현하고 있다. 이날 펠프스는 통산 22번째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4관왕에 올랐다. AP 연합뉴스
  • ‘은메달은 없어요~’

    ‘은메달은 없어요~’

    11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자유형 100m에서 리우올림픽 첫 공동 금메달을 목에 건 미국의 시몬 마누엘(왼쪽)과 캐나다의 페니 올레크시아크가 시상대에서 함께 활짝 웃고 있다. 올림픽 수영에서 공동 금메달리스트가 나온 것은 16년 만이자 역대 세번째. 이들은 이날 결승전에서 올림픽 신기록인 52초70으로 동시에 터치패드를 찍었다. AP 연합뉴스
  • <올림픽> 성추행 나미비아 복싱선수 조건부 석방으로 출전했다 패배

    선수촌에서 여직원에게 성추행을 시도하고, 돈을 주며 성관계를 요구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나미비아 복싱 대표선수 조나스 주니우스가 11일(현지시간) 조건부로 석방돼 프랑스 대표 핫산 암질리와 대전했으나 판정패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관계자는 주나우스가 “유죄가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수사결과가 나올 때 까지의 임시조치”로 석방됐다고 밝혔다. 나미비아 선수단 기수를 맡은 주나우스는 선수촌에서 여종업원의 팔을 붙잡고 키스를 하려 한 혐의 등으로 체포됐다. 마찬가지로 선수촌에서 여종업원을 성폭행 하려한 혐의로 체포된 모로코 남자 복싱대표 하산 사다도 같은 날 석방됐으나 출전할 예정이던 경기가 이미 끝난 다음이었다고 산케이 신문이 전했다. 연합뉴스
  • ‘탈의’ 하려면 여기로 들어오세요~

    ‘탈의’ 하려면 여기로 들어오세요~

    11일 오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6관에서 열린 밴텀급 32강전을 시작하기 전 공연팀이 옷이 바뀌는 마술을 선보이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 ‘잘했어, 보배야!’

    ‘잘했어, 보배야!’

    11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삼보드로무 양궁장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에 진출하지 못하고 아쉬운 여자양궁 대표팀 기보배.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 어머니는 108배 아버지는 손편지

    어머니는 108배 아버지는 손편지

    “(상)영아 많이 힘들지? 하늘이 우리 영이에게 시련과 아픔을 내리니 그것은 울 영이를 더 큰 사람으로 만들게 하기 위함이라 믿는다.” 10일 역전의 한 방 찌르기로 한국에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세 번째 금메달을 안긴 박상영(21·한국체대) 뒤에는 펜싱에 미친 아들을 헌신적으로 뒷바라지한 부모님이 있었다. 박상영이 지난 3월 페이스북에 올린 아버지 박정섭(54)씨의 손 편지에는 무릎 수술 이후 좌절에 빠진 아들을 위로하는 애잔한 응원 메시지가 있다. 그는 “이겨내고 또 이겨내면 아무도 넘볼 수 없는 강인한 영이로 태어날 것이라 아빠는 믿는다”라며 용기를 북돋았다. 어머니 최명선(51)씨는 두 달 전부터 전국 사찰을 돌며 108배를 올렸다고 한다. 최씨는 “결승전은 무서워서 보지 못했는데 이겼다는 환호 소리를 듣고 눈물을 펑펑 쏟았다. 전날 금빛 찬란한 불상이 다가오는 꿈을 꿔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확신했다”며 감격을 감추지 않았다. 공부를 잘했던 박상영이 중학교 시절 체육 교사의 권유로 처음 칼을 집었을 때, 최씨는 심하게 반대했다. 당시 정섭씨의 사업이 어려워 아들을 지원할 자신이 없었다. 그러나 밤늦게까지 학교에 남아 땀을 뻘뻘 흘리며 훈련하는 아들의
  • “남북 셀카 찍는 이은주의 손, 위대한 몸짓”

    “남북 셀카 찍는 이은주의 손, 위대한 몸짓”

    “위대한 몸짓이다.” 리우올림픽 여자 기계체조 국가대표 이은주(오른쪽·17)와 북한 홍은정(27)의 ‘셀카’를 본 토마스 바흐(63)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10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셀카를 찍기 위해 앞으로 뻗은 체조선수 이은주의 왼손을 두고 “위대한 몸짓”이라고 표현했다. 이은주는 지난 7일부터 이틀간 리우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예선전에서 홍은정과 만나 밝은 표정으로 셀카를 찍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으로 널리 퍼진 이 감동적인 사진 한 장은 꽁꽁 얼어붙은 남북한 관계에 작은 균열을 만들었다. 이 소식을 전하며 야후 스포츠는 “모두를 하나로 묶는 올림픽의 힘은 여전하다. 이은주와 홍은정이 함께 사진 찍은 장면이 바로 그런 순간”이라고 묘사했고, 이안 브레머 뉴욕대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사진을 소개하며 “우리가 올림픽을 하는 이유”라고 적었다. 바흐 위원장은 “우리가 올림픽에서 이러한 ‘몸짓’을 여러 번 볼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강조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리우 이모저모]

    IOC 러시아 선수 4명 제재조치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12년 런던올림픽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도핑 사실이 드러난 선수 4명에게 제재 조치를 취한다고 10일 발표했다. IOC는 리우올림픽 이전 대회 출전자들의 도핑 사실을 밝혀내기 위해 추가 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대회 당시 채취한 샘플에 대해 최고 8년간 검사를 허용하고 있다. 세리나 테니스 단식 16강 탈락 다섯 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노리던 여자 테니스 최강자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16강전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윌리엄스는 10일 여자 테니스 단식 3라운드에서 생애 첫 올림픽에 도전한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에게 세트 스코어 0대2(4-6 3-6)로 완패했다. 윌리엄스는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와 짝을 이룬 복식에서도 1차전에서 패해 일찌감치 금메달 꿈을 접었다.
  • 바람 걱정…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바람 걱정…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세 남자가 ‘일 낼’ 준비를 마쳤다. 9일(현지시간) 오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다 치주카에 자리잡은 올림픽골프코스(파71·7128야드). 112년 만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올림픽 남자 골프에서 사상 첫 메달을 따내기 위해 최경주(46·SK텔레콤) 코치와 안병훈(CJ·25), 왕정훈(21)이 연습라운드에 나섰다. 리우에 도착한 뒤 두 번째 갖는 실전 연습이었다. 이들은 먼저 드라이빙 레인지(야외 연습장)에서 몸을 풀었다. 안병훈이 아이언과 우드, 드라이버의 순서로 샷을 점검했고, 왕정훈은 주로 아이언샷에 집중했다. 강한 해풍이 불어댔지만 “연습하기에는 아주 그만”이라며 되레 바람을 반가워했다. 최 코치는 둘에게 “바람을 이기려 하지 말고 평소보다 클럽 페이스를 좀 닫아서 낮게 치라”고 조언했다. 이어 “바람이 보통 결이 있기 마련인데 여기는 소용돌이처럼 휘감기는 고약한 바람”이라면서 “자칫하면 공이 억센 덤불과 모래가 뒤섞인 지역으로 휘어 날아가 타수를 잃을 수 있다. 드라이버샷보다는 우드 티샷이 더 나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침내 9개홀을 두 차례 도는 연습라운드. 둘은 두 차례씩 샷을 날렸다. 왼쪽으로 감기는 드로샷, 오른쪽으로 휘는 페이드샷
  • [봉지아, 리우] 金 아니면 이 보이지 마라? 축제라니…北선수들은 ‘전투 중’

    [봉지아, 리우] 金 아니면 이 보이지 마라? 축제라니…北선수들은 ‘전투 중’

    9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파빌리온 경기장. 북한의 최효심(23)이 여자 역도 63㎏급 용상 3차 시기에서 143㎏를 들어 올리며 올림픽신기록을 세웠다.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6명의 북한 관계자는 금메달을 기대한 듯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환호했다. 그러나 곧바로 중국의 최강자 덩웨이(23)가 147㎏을 들어 올려 자신이 보유 중이던 종전 세계신기록(146㎏)을 1㎏ 경신하자 북한 관계자들의 얼굴은 순식간에 굳어버렸다. 덩웨이는 인상과 용상 합계 262㎏으로 최효심(248㎏)을 제쳤다. 금메달을 놓친 최효심의 얼굴은 밝지 못했다. 어색한 표정으로 메달 수여식을 마친 최효심은 곧바로 이어지는 믹스트존 인터뷰에서도 “소감을 듣고 싶다”는 기자의 외침을 외면한 채 빠른 걸음으로 사라졌다. 메달리스트들의 공식 기자회견에도 이례적으로 불참했는데 올림픽 조직위 관계자에게 이유를 묻자 “최효심은 현재 아무하고도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은메달을 땄음에도 실망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들던 차에 이날 경기장을 찾은 김철학 주브라질 북한대사의 말을 듣자 분위기 파악이 됐다. ‘축하한다. 남자 69㎏의 김명혁도 금메달을 기대한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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