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사이언스
  • [달콤한 사이언스] 쥐오줌풀, 비알콜성 지방간 개선에 효과

    [달콤한 사이언스] 쥐오줌풀, 비알콜성 지방간 개선에 효과

    술을 즐겨 마시는 사람들은 간에 지방이 끼는 지방간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실제로 지방간의 80% 정도는 생활습관 때문에 발생하는 비알콜성 지방간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비알콜성 지방간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5년 2만 8368명에서 지난해 9만 9616명으로 늘었다. 국내 연구진이 민간요법이나 한방에서 많이 사용하는 식물에서 비알콜성 지방간 개선에 도움이 되는 물질을 찾아내 주목받고 있다. 한국식품연구원 식품기능연구본부 연구팀은 쥐오줌풀이라고 불리는 길초근 추출물이 비알콜성 지방간 개선에 효능이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약학 분야 국제학술지 ‘바이오메디슨 앤 파마코테라피’에 실렸다. 지방간은 지방이 간 전체 무게의 5%를 넘는 상태로 알콜성, 비알콜성 지방간으로 나뉜다. 비알콜성 지방간 환자 중 일부는 간에 염증이 생기는 비알콜성 지방간염으로 변하고 간경화나 간암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 현재 지방간을 약물로 치료하는 방법은 없는 상황이다. 이에 연구팀은 한국과 일본, 대만 등에서 자라는 길초근에 주목했다. 길초근은 불면증이나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민간요법으로 많이 사용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 [사이언스 브런치] 코로나19 바이러스 화장실에서 더 빨리 퍼진다

    [사이언스 브런치] 코로나19 바이러스 화장실에서 더 빨리 퍼진다

    코로나19가 종식됐다고 선언했던 나라들에서 다시 감염자가 나타나는 등 코로나19의 끝이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침방울을 통해 호흡기로 전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바이러스는 소화기관으로까지 옮겨가 배변에 섞여 배출되기도 한다. 이 때문에 화장실 감염의 가능성이 제기된 적도 있었지만 단순히 화장실에 앉았던 것만으로는 감염되기 어렵다고 알려졌다. 그런데 물리학자와 공학자들이 화장실에서 바이러스가 어떻게 확산되는지에 대한 컴퓨터 시뮬레이션 결과를 내놨다. 변기 뚜껑을 닫지 않고 물을 내릴 경우 에어로졸 구름이 만들어져 확산될 수 있다는 충격적인 결과이다. 더군다나 외국의 일부 공중화장실에는 뚜껑이 없는 경우가 많아 화장실 감염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둥난대 에너지환경학부, 쑤저우과학기술대 환경공학부, 양저우대 전기에너지전력공학부 공동연구팀은 수세식 변기에서 뚜껑을 덮지 않고 물을 내릴 경우 바이러스를 포함한 보이지 않는 액체입자 덩어리, 일종의 구름을 형성하고 지속시간도 길다는 연구결과를 물리학 분야 국제학술지 ‘유체물리학 저널’ 17일자에 발표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호흡기 뿐만 아니라 소화기관으로까지 옮겨가 배변에
  • [달콤한 사이언스] 코로나19 감염자 절반이 무증상 ‘스텔스’ 환자

    [달콤한 사이언스] 코로나19 감염자 절반이 무증상 ‘스텔스’ 환자

    코로나19가 남미, 아프리카 지역까지 확산되면서 전 세계적 대유행은 사그러들지 않고 국내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동시다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더군다나 감염 경로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는 환자들이 늘고 있어 방역 당국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여기에 감염환자의 절반 가까이가 무증상 환자일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어 각국 정부와 연구자들의 고민은 더욱 커지고 있다. 미국 스크립스연구소 중개의학연구부 연구팀은 코로나19 감염자 중 절반에 가까운 약 45%가 무증상 환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15일 밝혔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의학분야 국제학술지 ‘내과학연보’(Annals of Internal Medicin) 12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지난 4월 19일부터 5월 26일까지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의학도서관에서 운영하는 의학논문데이터베이스 ‘PubMed’와 논문 사전공개사이트인 바이오아카이브, 메드아카이브에서 코로나19와 관련된 연구논문과 구글의 관련 뉴스 및 보고서 검색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했다. 이와 함께 요양원 거주자, 유람선 승객, 교도소 수감자 등 전 세계 16개의 다양한 코흐트에 대한 연구분석 데이터도 분석했다. 분석 결과 현재 코
  • [달콤한 사이언스] 어린이들이 코로나19에 강한 이유, 면역력 때문은 아니다?

    [달콤한 사이언스] 어린이들이 코로나19에 강한 이유, 면역력 때문은 아니다?

    코로나19가 북반구를 거쳐 최근 남반구에서도 무서운 기세로 확산되면서 도무지 사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백신과 치료제가 나오기만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코로나19 감염자나 사망자 비율을 보면 성인들에 비해 영유아나 어린이들은 적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 때문에 많은 연구자들이 성인에 비해 어린이들이 코로나19 증상이 약한 이유를 찾으려 노력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유럽과 미국 과학자들이 어린이들이 코로나19에 강한 이유는 다름 아닌 ‘건강한 혈관’ 덕분이라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는 12일자에 스위스 취리히대학병원 심장센터, 분자병리학과, 집중응급치료연구소, 미국 하버드대 의대, 브리검여성병원 내과 공동연구팀이 성인에 비해 어린이들은 혈관이 건강하기 때문에 코로나19에 걸리더라도 심각한 합병증에 시달리지 않고 가볍게 앓고 지나간다는 세계적인 의학분야 저널 ‘랜싯’에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 인구 중 17세 이하 아동, 청소년은 22%를 차지하고 있지만 전체 코로나19 확진자 중 비율은 2% 미만이다. 또 감염된 2572명 아동청소년 중에서는 5.7%만 병원에 입원했고
  • [달콤한 사이언스] 늦은 저녁식사가 야식보다 더 위험하다

    [달콤한 사이언스] 늦은 저녁식사가 야식보다 더 위험하다

    ‘저녁이 있는 삶’을 위한 주52시간 근무제가 2018년 7월 시행된 이후 2년 가까이 되고 있다. 저녁 시간이 훨씬 여유있어졌다는 사람들도 많아졌지만 직장인들은 저녁 6시 칼퇴근을 하더라도 늦은 저녁을 먹는 경우가 많다. 생물학자와 의학자들이 늦은 저녁식사가 야식만큼이나 비만을 촉발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의대, 아칸소대 의대 공동연구팀은 늦은 저녁식사가 야식 만큼이나 체중증가와 당뇨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의학분야 국제학술지 ‘임상 내분비학 및 대사학’ 11일자에 실렸다. 전 세계 약 21억명 이상의 성인들이 과체중이나 비만으로 인해 당뇨와 고혈압 등 대사질환에 시달리고 있다. 비만이나 과체중은 운동부족이나 야식 같은 안 좋은 식습관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건강한 성인남녀 20명을 10명씩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오후 6시에 저녁식사를 하도록 하고 나머지 집단은 오후 8시 이후에 식사를 하도록 하고 모두 11시에 잠자리에 들도록 했다. 연구팀은 실험참가자들에게 시계형태의 활동측정기를 24시간 착용하도록 하고 혈당, 체중, 체질량지수(BMI)를 측정하고 수면습관을 관찰했다.
  • [달콤한 사이언스] ‘젊은 개인주의자’가 더 외로움 느낀다

    [달콤한 사이언스] ‘젊은 개인주의자’가 더 외로움 느낀다

    미국 사회학자 데이비드 리스먼은 1950년 ‘고독한 군중’이라는 제목의 책에서 산업화된 사회에서는 타인들에 둘러싸여 살면서도 내면의 고립감으로 고통스러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 같은 현상을 ‘군중 속의 고독’이라고 이름붙였다. 리스먼이 예측한 군중 속 고독은 점점 가속화돼 최근에는 혼밥, 혼술 등의 용어가 익숙하게 사용될 수준이 됐다. 더군다나 올 초부터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나 이동제한 등의 조치 때문에 고독감이 심해져 ‘코로나 블루’라는 단어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영국 엑서터대 실험심리학과, 브루넬 런던대 임상과학과, BBC 라디오과학부, 맨체스터대 교육연구소 공동연구팀은 개인주의적인 사회에서 사는 젊은 남성이 더 많은 외로움과 고독감을 느낀다고 30일 밝혔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심리학 분야 국제학술지 ‘성격과 개인차’(Personality and Individual Differences) 27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영국공영방송인 BBC 채널 중 ‘BBC 라디오4’와 ‘BBC 월드 서비스’ 홈페이지를 통해 전 세계 16~99세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 [달콤한 사이언스] 코로나 우울증 날릴 수 있는 방법 알고보니...

    [달콤한 사이언스] 코로나 우울증 날릴 수 있는 방법 알고보니...

    연구진 “요가 뿐만 아니라 맨손체조도 규칙적으로 한다면 우울감 해소에 효과” 지난해 말 시작된 코로나19가 좀처럼 잡힐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국내에서도 5월 초 황금연휴 이후 지역감염을 통한 확산이 쉽사리 잡히지 않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소 완화되기는 했지만 코로나19 확산세에서는 여전히 외출이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운동부족과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 소위 코로나블루를 호소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스포츠의학자와 심리학자들이 요가가 코로나로 인한 우울증과 운동부족을 해소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대 정신건강학부, 사회심리학과, 뉴사우스웨일즈대 정신과학부, 브라질 산타마리아연방대 스포츠과학과, 영국 킹스칼리지런던대 정신과학연구소, 맨체스터대 심리·정신건강학부 공동연구팀은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요가가 정신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유용한 운동방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 의학협회에서 발행하는 ‘영국 스포츠의학회지’ 19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의학, 과학 논문 데이터베이스에서 요가와 정신건강에 관한 연구논문 19편을 메타분
  • [달콤한 사이언스] 화가 자주 난다면 외상성 스트레스 의심해라

    [달콤한 사이언스] 화가 자주 난다면 외상성 스트레스 의심해라

    정신없이 바쁜 일상, 뇌에서 받아들이기 어려울 정도로 쏟아져 나오는 각종 정보들로 현대인들은 스트레스 상황에 항상 노출돼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코로나 블루’(코로나 우울증)를 호소하는 목소리도 많아지고 있다. 스트레스가 심해지면 불안, 우울, 강박 증상 등이 나타나는 경우도 많은데 극심한 스트레스, 특히 외상성 스트레스는 뇌의 구조 자체를 바꿔 공격성을 높이고 분노조절장애에 시달리게 만들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정신건강연구소(NIMH), 국립의과학연구소(NIGMS), 국립당뇨·소화기·신장병연구소(NIDDKD), 군의관의과대, 미네소타대 신경행동발달연구센터 공동연구팀은 외상성 스트레스가 공격성을 높이고 분노조절장애를 가져올 수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뇌과학분야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뉴로사이언스’ 20일자에 실렸다. 트라우마라고도 부르는 외상성 스트레스는 충격적인 사건이나 자연재해으로 인해 자신이나 타인에 대한 물리적 위협을 경험하거나 목격한 다음 겪게 되는 심리적 외상을 말한다. 많은 사람들이 트라우마는 자신과 상관없는 일로 생각하지만 살다보면 크고 작은 외상성 스트레스
  • [달콤한 사이언스]실바람에도 침방울 이만큼 날아간다는데…교실 괜찮나?

    [달콤한 사이언스]실바람에도 침방울 이만큼 날아간다는데…교실 괜찮나?

    고등학교 3학년 대면등교가 시작되고 순차적으로 학교가 문을 연다. 실내 공간에서 사람들이 모여있는 것은 바이러스 확산이 쉬운 조건이기 때문에 많은 전문가들과 학부모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교육당국은 실내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거리인 2m를 확보하는 등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그런데 약한 바람만 불어도 침방울이 2m를 훌쩍 넘어 확산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키프러스 니코시아대 물리학과 연구팀은 초속 1m의 실바람만 불어도 기침 했을 때 침방울이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으로 알려진 2m의 세 배인 6m를 날아간다고 20일 밝혔다. 여름철 에어컨을 가동하고 있을 때 한 사람이 기침을 하면 이보다 훨씬 멀리 광범위하게 침방울이 확산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물리학 분야 국제학술지 ‘유체 물리학’ 20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마스크를 쓰지 않고 기침을 할 경우 침방울이 얼마나 멀리 이동하는지를 파악하기 위해서 습도, 분산력, 침과 공기분자의 상호작용, 침방울의 증발정도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한 유체역학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실시했다. 연구팀이 만든 시뮬레이션은 기침을 했을 때 1008개의 침방울이 튀어나간다고 가정하고 각 침
  • [달콤한 사이언스] 지구온난화로 도시에서 새소리 듣기 힘들어진다

    [달콤한 사이언스] 지구온난화로 도시에서 새소리 듣기 힘들어진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도심에 사는 곤충의 숫자가 줄면서 도시에서 사는 새들의 개체수도 함께 줄어들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도시에서 새소리 듣기가 힘들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헝가리 판노니아대 진화생태학연구소, 수자원학과, 영국 셰필드대 동물·식물학과 공동연구팀은 도시에 사는 박새가 숲에 사는 박새와 비슷하게 번식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먹잇감인 곤충 개체수가 지금보다 최소 2.5배 이상 돼야 한다는 연구결과를 영국 생태학회에서 발행하는 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동물 생태학’ 18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헝가리 도시와 삼림지대에 있는 박새 둥지에 소형 카메라를 설치한 뒤 박새의 성장과정을 관찰했다. 관찰 결과 도시에 사는 박새들은 시골에 사는 박새들에 비해 성장 속도가 늦고 생존과 번식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도시 박새들이 사료나 사람들이 먹다버린 음식물들 같은 먹을거리는 많지만 시골 박새들처럼 곤충 섭취는 거의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도시 박새들에게 한 달 가량 곤충을 먹을 거리로 제공한 다음 관찰한 결과 사료를 먹은 박새들보다 체중이 15% 증가했다는 사실도 관찰했다. 도시가 조류들에게 먹잇감을 풍부하게 제공하고 있기는 하지만
  • [달콤한 사이언스] 티라노사우루스 최강 공룡 비결은 ‘롱다리’

    [달콤한 사이언스] 티라노사우루스 최강 공룡 비결은 ‘롱다리’

    모든 이들이 그렇지는 않지만 다리가 긴 사람은 보폭이 넓어 달리기나 걷기에서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유리하다. 중생대 백악기 말에 살았던 티라노사우루스가 최강 육식공룡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것도 ‘롱다리’ 덕분이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마운트마티대 생물학과, 메릴랜드대 지리학과, 국립자연사박물관 고생물학부, 서던캘리포니아대 의대 통합해부학과, 캐나다 맥길대 자연사박물관 공동연구팀은 티라노사우루스가 큰 덩치에도 불구하고 최강 공룡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은 ‘롱다리’ 때문이라고 17일 밝혔다. 긴 다리가 하루 종일 먹이를 찾아 헤맬 때 에너지효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게 도와줬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미국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 14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70종 이상의 수각류 공룡의 사지비율 체질량, 걸음걸이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했다. 이를 바탕으로 연구팀은 공룡의 최고 속도와 걸을 때 속도와 에너지 소비량을 추정했다. 수각류 공룡은 2족 보행을 한 공룡으로 거의 대부분이 육식성이다. 그 결과 몸무게가 1000㎏에 못 미치는 중소형 수각류들은 다리가 길면 달리기 속도가 더 빨라진다는 것을 확인했다. 반면 1t이
  • [달콤한 사이언스] 하루 2~3잔 커피, 뱃살 빼준다

    [달콤한 사이언스] 하루 2~3잔 커피, 뱃살 빼준다

    식사를 마친 뒤 커피 한 잔은 당연한 코스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연간 커피 생산량은 700만t에 이르는 등 가장 많이 소비되는 음료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한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의대, 텍사스대 보건대, 미네아폴리스 아동병원, 요르단 요르단대학병원, 오스트리아 비엔나의대, 캐나다대 캘거리대 의대, 영국 앵글리아 러스킨대 공동연구팀은 하루 커피 2~3잔을 마시는 여성은 술을 마시지 않는 여성보다 체지방은 물론 복부지방도 낮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식품영양학 분야 국제학술지 ‘영양학 저널’ 15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실시한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활용해 하루 섭취한 커피의 양과 체지방지수(BMI)와 복부지방과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그 결과 20~44세 여성 중 하루 2~3잔 커피를 마신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3.4% 정도 복부지방과 체지방지수가 낮았다. 또 45~69세 여성들 중에서 하루 3~4잔의 커피를 마신 여성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지방이 4.1% 적었다. 전체적으로 하루 2~3잔의 커피를 마시는 모든 여성들 사이에서 평균 체지방지수는 2.8%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남성의 경우 하루
  • [달콤한 사이언스] 나무심기, 숲조성으론 지구온난화 막을 수 없다고?

    [달콤한 사이언스] 나무심기, 숲조성으론 지구온난화 막을 수 없다고?

    미국 국립해양대기관리청(NOAA)은 올해가 가장 더운 한 해가 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5월에 들어서면서부터 때이른 더위가 시작되는 등 예측이 맞아들어가는 분위기이다. 지금까지 가장 더웠던 해인 2016년은 엘니뇨의 영향을 받았다. 그렇지만 올해는 엘니뇨도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주요한 원인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로 파악되고 있다. 기후변화를 차단하기 위한 방법으로 나무심기, 숲 조성이 꼽히고 있다. 그렇지만 나무심기가 기후변화를 막는 만병통치약이 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크루즈대(UC산타크루즈) 환경과학부, 브라질 상파울로대 삼림학과 연구팀은 나무심기만으로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를 막을 수 없다는 분석결과를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 8일자에 발표했다. 올해 초 세계경제포럼에서 1조 그루의 나무를 심어 지구온난화에 대응하자는 제안이 나왔고 미국 의회도 공화당을 중심으로 나무심기에 동참하겠다는 법안이 제출되기도 했다. 그렇지만 미국 내에서는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근본적인 대안을 마련하지 않고 나무심기를 주장하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연구팀은 나무심기와 조림은 생물다양성을 확보하고 수질을 향상시킨다는
  • [달콤한 사이언스] 집에서 하는 닭요리 자칫 설사병 일으킨다

    [달콤한 사이언스] 집에서 하는 닭요리 자칫 설사병 일으킨다

    닭고기, 뜨거운 물로 완전히 삶은 뒤 요리 표면 전체가 고온에 노출돼 완전히 익어야 안전 빨간 국물이 맛있게 보이는 닭볶음탕, 먹음직스러운 닭백숙이나 삼계탕은 물론 요즘 에어프라이어 덕분에 닭구이까지 집에서 닭고기 요리를 해먹는 사람들이 많다. 건강 때문에 닭가슴살을 이용한 샐러드를 먹는 이들도 많다. 그런데 이렇게 가정에서 닭요리를 할 때는 충분히 익히지 않으면 식중독을 유발시키는 병원균에 감염되기 십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국립 식품·농수산물연구소, 오슬로 시립대 소비연구센터(SIFO) 공동연구팀은 집에서 닭고기를 요리할 때 단순히 닭의 색깔이나 질감 변화만으로는 익힘 정도를 파악할 수 없기 때문에 병원균에 감염될 가능성이 크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 최신호(4월 30일자)에 실렸다. 집에서 닭고기를 요리해 먹은 뒤 급성장염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이는 닭이나 오리 같은 가금류나 개, 고양이, 소 등에서 발견되는 캄필로박터균이 원인이다. 실제로 급성장염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 중에서 캄필로박터균 감염이 병원성 대장균, 살모넬라균 감염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것으로
  • [달콤한 사이언스] 업무스트레스가 심장마비, 뇌졸중 일으킨다

    [달콤한 사이언스] 업무스트레스가 심장마비, 뇌졸중 일으킨다

    주52시간 근무제가 확산되면서 많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현대를 살아가는 직장인에게서 업무 스트레스는 피할 수 없는 숙명이다. 업무 스트레스는 심할 경우 불면증이나 우울증, 불안감 등 정신적 문제를 유발시킬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런데 정신적 문제 뿐만 아니라 육체적 건강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런던 위생·열대의학대학원, 핀란드 국립직업보건연구소, 투르쿠대 공중보건학부, 투르쿠대학병원, 헬싱키대, 덴마크 국립직업환경연구센터, 코펜하겐대, 스웨덴 웁살라대, 스톡홀름대, 스톡홀름 직업환경의학센터, 독일 연방직업보건안전연구소 공동연구팀은 업무스트레스가 심장마비, 뇌졸중은 물론 말초동맥질환을 유발시키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라고 30일 밝혔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미국심장학회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JAHA’ 29일자에 발표됐다. 미국에서만 850만명, 전 세계적으로는 2억명 가까이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말초동맥질환은 피떡이라고 하는 혈전이 혈관에 달라붙어 혈액흐름을 막는 동맥경화증이 팔이나 손, 다리에 생기는 현상으로 산소나 영양소가 근육세포에 제대로 공급되지 않기 때문에 손발이 저리고 차가워지는 수족냉증으로 나타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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