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대학입시설명회

    여성가족부는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2018학년도 하반기 맞춤형 대학 입시설명회’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여가부는 고등학교 졸업자격 검정고시를 합격하고 대학진학을 준비하는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대학입시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입시설명회를 2015년부터 매년 열고 있다. 참가 신청은 오는 7일부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홈페이지(www.kdream.or.kr)를 통해 이뤄진다. 설명회 당일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설명회는 전북 전주(18일)를 시작으로 서울(21일), 충남 천안(22일), 창원(29일)에서 차례로 열린다. 대학교육협의회와 전문대교협 전문강사들이 2018학년도 대입전형 주요사항과 검정고시 출신을 위한 특별전형 및 특성화 학과, 수시전형 전략 등을 안내한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19개 국공립대 입학금 내년 폐지

    19개 국공립대 입학금 내년 폐지

    평균 15만원… 총등록금의 1% 새달부터 전형료 5% 이상 인하도 19개 국공립대가 내년부터 입학금을 완전히 폐지한다. 대학 입학 전형료도 5% 이상 인하하기로 했다. 지역중심 국공립대총장협의회는 대전 유성리베라호텔에서 임시회의를 열어 이렇게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협의회에 국공립대는 강릉원주대, 경남과학기술대, 공주대, 군산대, 금오공대, 목포대, 목포해양대, 부경대, 서울과학기술대, 서울시립대, 순천대, 안동대, 창원대, 한경대, 한국교원대, 한국교통대, 한국체육대, 한국해양대, 한밭대 등 19개 대학이 속해 있다. 앞서 이들 대학 가운데 국립 군산대가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으로 입학금을 폐지했다. 협의회는 이번 결정에 대해 “대학생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추진한 새 정부의 교육정책에 지역중심 국공립대들이 모두 동참하는 의미에서 입학금 폐지와 전형료 인하 안건을 의결했다”고 말했다. 국공립대 신입생 1인당 입학금은 평균 14만 9500원으로 등록금 총액의 1% 수준이다. 협의회는 또 내년 대입 전형료를 5% 이상 낮춘다. 구체적인 규모는 대학별로 정하기로 했다. 전형료 인하는 다음달 시행하는 수시전형 원서 접수부터 적용된다. 김기중 기자
  • 교사가 여고 교실에 ‘360도 회전 몰카’ 설치…“수업 분석 위해” 해명

    교사가 여고 교실에 ‘360도 회전 몰카’ 설치…“수업 분석 위해” 해명

    교사가 여고생 교실에 360도 회전하는 카메라를 몰래 설치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 교사는 “수업 분석을 위해 구입했다”는 등의 해명을 했고, 이를 수긍한 교육당국은 현재까지 사후 징계 등 조처를 하지 않았다. 3일 경남도교육청과 창원의 한 여자고등학교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지난 6월 21일 일어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해당 학급의 담임이던 40대 남성 교사가 저녁 자율학습이 시작되기 전 교탁 위 분필통 바구니에 와이파이 통신망 기능을 갖춘 카메라 1대를 학생들 몰래 설치했다. 교사가 교실을 나간 뒤 학생들 중 일부는 해당 바구니에서 불빛이 깜빡이는 것을 수상하게 여겨 바구니를 확인했다가 카메라를 발견했다. 학생들이 전원을 끈 뒤 얼마 지나지 않아 교실로 돌아온 교사는 학생들의 항의에 맞닥뜨렸다. 학생들은 ”원격으로 촬영 장면을 보고 있다가 카메라가 꺼지니 교실로 들어온 것 아니냐“고 반발했다. 일부 학생들은 카메라가 계속 설치돼 있었다면 교실에서 체육복을 갈아입는 장면 등이 찍힐 수도 있었다며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교에는 별도 탈의실이 없다. 당시 교사는 교실 벽 등에 막혀 와이파이가 작동되지 않고 있어 카메라로 보고 있었던 건 아니라는 취지로 해
  • 19개 국·공립대, 입학금 폐지…서울시립대·부경대·한국교원대 등

    19개 국·공립대, 입학금 폐지…서울시립대·부경대·한국교원대 등

    전국 각 지역의 19개 국·공립대학들이 입학금을 폐지한다. 전형료도 낮추기로 했다. 지역중심 국·공립대총장협의회는 3일 대전에서 임시회의를 열고, 협의회 소속 대학들이 입학금을 없애고 전형료를 낮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협의회 회장인 김영섭 부경대 총장은 “학생 수가 줄고 등록금이 계속 동결돼 대학들도 사정이 좋지 않지만 국·공립대는 (사립대에 비해) 입학금이 높지 않기 때문에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폐지하기로 했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전했다. 협의회에는 부경대와 강릉원주대·경남과학기술대·공주대·군산대·금오공대·목포대·목포해양대·서울과기대·서울시립대·순천대·안동대·창원대·한경대·한국교원대·한국교통대·한체대·한국해양대·한밭대가 속해 있다. 2018학년도에 이들 19개 대학에 입학할 신입생들은 입학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이미 군산대는 전국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지난달 말 입학금 폐지 계획을 밝힌 바 있어 입학금이 폐지되는 대학은 총 20곳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2017학년도 기준 국립대의 1인당 평균 입학금은 14만 9500원이다. 교육부 소관 국립대 39곳의 2015회계연도 세입 자료를 살펴보면 입학금 수입(111억원) 비중은 0.3%에 불과하다. 지역중
  • 비리 사학재단 폐교 땐 한 푼도 못 챙긴다

    비리 사학재단 폐교 땐 한 푼도 못 챙긴다

    재학생은 주변 대학 특별 편입… 교직원 고용 승계 등 구제책 없어 교육부가 비리 사학재단이 폐교할 경우 청산한 재산을 옛 재단 관계자들이 가져가지 못하도록 사립학교법 개정을 추진한다. 설립자의 교비 횡령을 포함한 각종 재단 비리로 논란을 빚은 전북 남원시 서남대에 대해 폐교 절차를 밟으면서 강력한 대학 구조개혁도 진행하기로 했다. 폐교 절차에 따라 재학생들은 주변 대학으로 특별 편입되지만 교직원들에 대한 구제책이 없는 데다 유일한 대학이 사라지는 데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있어 난관이 예상된다. 교육부는 서울시립대와 삼육학원(삼육대)이 제출한 학교법인 서남학원 정상화 계획서(인수안)에 대해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두 곳 모두 서남대 정상화를 위해 각각 1000억원 이상씩의 재정투자를 담은 정상화 계획서를 제출했지만 교비 횡령액 변제에 대해선 구체적 방안을 제시하지 않았다. 현재 법원 판례는 설립자 횡령으로 발생한 교비 손실을 학교법인이나 학교 정상화에 참여한 재정기여자가 채우도록 돼 있다. 삼육학원은 서남학원 소속의 한려대를 폐지해 매각대금을 확보하고, 종전이사 측의 재산 출연으로 횡령금을 변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서울시립대의 방안도 크
  • 서울시, 서남대 폐교 결정에 반발…“의대 인수하려 했는데”

    서울시, 서남대 폐교 결정에 반발…“의대 인수하려 했는데”

    서울시립대 통해 서남대 의대를 인수하려던 서울시가 교육부의 서남대 폐교 결정에 강력 반발했다. 서울시는 2일 성명서를 내 “5년간 2070억원에 이르는 재정 투자를 통해 서남대를 정상화하겠다는 서울시의 계획을 교육부가 반려한 데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날 서울시립대와 삼육학원(삼육대)이 제출한 학교법인 서남학원 정상화 계획서(인수안)를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서남대에 대해 ‘폐교’ 가능성을 포함해 강력한 구조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인수안대로라면 서남대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비리재단 관계자를 경영에서 배제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서울시립대와 삼육대가 서남대 ‘의대’ 인수에 초점을 뒀기 때문. 이에 서울시는 “지역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 교직원 고용 승계와 체불임금 보전, 의학교육 인증 등 정상적 학사운영을 위해 (서남대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었다”며 “교육부는 지난 2년여간 정상화 추진에 진척이 없었음에도 새롭게 정상화를 추진하려는 서울시의 제안을 반려했다”고 비판했다. 서울시는 “서울시립대의 서남대 의대 인수로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지면, 대기업 유치보다도 훨씬 큰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폐
  • 서울시교육청 “학교 비정규직 내년 시급 1만원…2900여명 무기계약 전환”

    서울시교육청 “학교 비정규직 내년 시급 1만원…2900여명 무기계약 전환”

    서울 내 학교에서 일하는 조리원과 행정실무사 등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생활임금 시급이 내년부터 1만원으로 오른다. 생활임금은 노동자가 안정된 생활을 누리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수준으로 책정되는 임금으로 통상 최저임금(내년 최저임금 7530원)보다 높다. 서울시교육청은 내년 단시간 또는 단기근무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적용할 생활임금을 시간당 1만원으로 인상한다고 2일 밝혔다. 시급 1만원은 올해보다 24.4%(1960원) 인상된 금액이다. 시급 인상 적용 대상은 배식실무사, 행정실무사, 자율학습 감독, 도서관 연장운영 인력, 중증장애인노동자 등 일주일 평균 40시간 미만으로 일하는 노동자와 근로계약 기간이 1년 미만인 노동자 등으로 올해 기준 2245명이다. 시교육청은 조리사·조리원, 경비원, 청소원, 시설관리원, 교육청 콜센터 직원 등 간접고용(위탁·용역) 노동자 2900여명을 교육감이 직접 고용해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노사협의 등을 통해 추진하기로 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시교육청은 학생 교육을 책임지는 기관으로서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면서 “노동이 존중받는 모습을 교육현장에서 보여주기 위한 차원”이라고 생활임금
  • 재단 설립자 1000억대 횡령 ‘사학비리’ 서남대 폐교 수순

    재단 설립자 1000억대 횡령 ‘사학비리’ 서남대 폐교 수순

    사학비리 몸살을 앓았던 서남대가 결국 폐교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교육부는 서울시립대와 삼육대가 각각 제출한 서남대 정상화 계획안을 반려하기로 한 것으로 2일 전해졌다. 한 교육부 관계자는 “서남대 옛 재단의 교비 횡령액 330억원의 변제를 요구했지만, 시립대와 삼육대가 모두 소극적이었다, 두 대학의 정상화 계획서를 반려하고 서남대에 강력한 구조조정 조치를 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1991년 설립된 서남대의 설립자인 이홍하 전 이사장이 2012년 교비 1000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후 서남대는 대학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고 신입생 충원율이 50% 이하로 감소하는 등 존폐 위기에 놓였다. 교육부는 서남대를 인수하려는 단체에 서남대 설립자가 횡령한 333억원을 변제할 것을 조건으로 제시했다. 앞서 삼육대와 서울시립대가 인수계획서를 제출했지만, 교육부는 재원마련 대책이 명확하지 않다며 보완을 요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교육부 “서남대 폐교”…부실사학 구조조정 신호탄

    교육부가 서남대 인수 계획서를 제출한 서울시립대와 삼육대에 계획 반려를 통보하기로 했다. 인수 불가가 결정되면 재단 이사장 비리로 5년 동안 논란을 거듭했던 서남대 사태는 폐교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서울시립대와 삼육대의 인수 계획을 검토했지만 정상화에 적합한 방안이 아니어서 반려하기로 했다”면서 “두 대학의 인수 계획을 돌려보낸 뒤 폐교를 포함해 서남대의 미래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이에 따라 2일 계획 반려를 공식 발표한다. 이후 내릴 결정은 사실상 폐교 조치밖에 없다는 게 교육부 측의 설명이다. 교육부의 이 같은 결정은 부실이 심각한 ‘한계 대학’을 없애 고등교육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사학비리 척결을 강조한 현 정부의 공약과도 맞물려 있다. 서남대는 2012년 이홍하 당시 이사장이 교비 1000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이후 재정 운영에 곤란을 겪고 대학 구조개혁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으면서 폐교 위기에 놓였다. 학교법인 서남학원은 이와 관련, 지난 4월 이사회를 열어 대학 인수를 희망한 4곳 가운데 삼육대와 서울시립대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사태 해결에 나섰다. 교
  • ‘국정교과서 앞장’ 동북아재단 이사장·한중연 원장 사의

    김호섭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과 이기동 한국학중앙연구원 원장이 최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곳의 교육부 산하 기관장들이 앞서 박근혜 정부가 추진했던 국정 역사교과서 편찬심의위원으로 활동했던 점으로 미뤄 볼 때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국정교과서 추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수순으로 풀이된다. 1일 교육부에 따르면 김 이사장은 최근 간부 회의에서 이달 중 이사장직을 그만두고 다음달 원래 소속인 중앙대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 원장 역시 다음달 중 신변을 정리하고 사임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이사장과 이 원장 임기는 각각 1년, 2년 남짓 남았다. 두 기관장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새 정부 출범 이후 보수 성향 학자 출신의 기관장 4명이 모두 물러나게 됐다. 앞서 김정배 전 국사편찬위원장과 김용직 전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이 임기를 남겨둔 채 떠났다. 김 이사장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중앙대 정치국제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친 정치학자다. 이 원장은 고대사 분야의 대표적 연구자로, 경북대와 동국대에서 교수로 재직했다. 지난해 9월 국회 교문위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에게 “새파랗게 젊은 애들”이라고 해
  • 심부름 척척, 아이와 말하는 로봇 ‘오페어’

    심부름 척척, 아이와 말하는 로봇 ‘오페어’

    안내·주문 등 소통 능력 평가 ‘소셜 홈로봇’ 과제 최우수 통과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장병탁 교수 연구팀이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일본 나고야 국제전시장에서 열린 ‘2017 국제 로보컵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997년 로봇 축구 대회로 시작한 로보컵 대회는 매년 전 세계를 순회하면서 로봇의 소통 능력을 평가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장 교수팀이 개발한 인공지능 로봇인 ‘오페어’(AUPAIR)는 ‘소셜 홈로봇’ 부문에서 8개 시나리오 과제를 모두 최고 점수로 통과했다. 소셜 홈로봇 부문은 인공지능 로봇이 가정 등 일상 환경에서 사람과 사물, 환경을 인식하고 사람의 언어를 인식해 서비스 임무를 수행하는 능력을 겨룬다. 로봇은 사람 찾기, 칵테일 파티, 고난도 심부름, 레스토랑 주문, 투어 가이드 등의 시나리오 과제를 수행했다. 이 가운데 칵테일 파티 서비스 시나리오에서는 로봇이 파티장에서 테이블에 앉은 손님에게 다가가 주문을 받아 카운터에 전달하고 원하는 것을 제공하면서 손님을 대접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오페어는 손님이 주문한 음료가 없는 돌발 상황에서 다른 음료를 제안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투어 가이드 과제를 수행하며 박람회장의 환경에
  • “잘못 가르쳐서”…교사가 기말고사 답안 몰래 고쳐

    “잘못 가르쳐서”…교사가 기말고사 답안 몰래 고쳐

    대구의 한 중학교 교사가 자신이 잘못 가르쳤다며 학생 수십 명 기말고사 답안지를 임의로 고친 사실이 드러났다. 1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5일 모 중학교 국어 담당 교사가 기말고사 국어 시험이 끝난 뒤 자신이 가르친 1학생 학생 OMR 답안 50건을 직접 고쳤다. 그는 자신이 수업에서 잘못 가르쳐 학생들이 틀린 답안을 체크했다며 2개 문항 답안을 몰래 고쳤다가 나중에 다른 교사에게 발각됐다. 학교 측은 학업성적관리위원회를 열어 고친 답안 50건 중 1개 문항은 문항 자체에 오류가 있다며 전원의 답안을 정답으로 처리했다. 1개 문항은 학생들이 애초에 체크한 대로 해 오답 처리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 교사는 자신한테 배운 대로 답을 쓴 학생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 임의로 답안을 고쳤다고 말했다”며 “사안이 중대한 만큼 중징계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세대 강사, 학생에게 ‘후원금’ 200만원 요구…학교 “강의 취소”

    연세대 강사, 학생에게 ‘후원금’ 200만원 요구…학교 “강의 취소”

    연세대학교의 한 강사가 학생들에게 후원금을 요구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학교 측이 이 강사의 강의를 취소하고 추가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1일 연세대와 재학생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이 학교 스포츠레저학과 강사 A씨가 지난 학기 자신이 맡았던 수업의 한 수강생에게 기말고사가 끝난 뒤 ‘연구 후원금’ 명목으로 200만원을 요구했다. A씨는 2주 후에 돌려준다고 말했고, 학생은 “전 재산이 20만원”이라며 거부했다. 그러나 A씨는 “그럼 20만원도 괜찮으니 우선 20만원을 보내주고, 다른 친구나 선배들 알아봐서 180만원을 빌려서 200만원을 채워달라”고 다시 요구했다. A씨는 학생의 거부에도 계속 다시 전화하면서 집요하게 돈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요구를 받은 학생은 이 내용을 연세대생들이 모이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커뮤니티에 올려 폭로했다. 학교 측은 “학과 차원에서 진상조사에 들어갔고, 다른 학생에게서 빌린 돈이 있으면 모두 즉시 반환하도록 했다”며 “A씨의 모든 강의를 취소했고 앞으로 우리 학교에서 그 어떤 강의도 맡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학교 소속 교수나 직원이 아니므로 지금까지 결정된 징계는 강의 배제 수준이지만, 학교가 부여한 지위
  • 단독

    “학폭 은폐 없었다”더니… 숭의초 교원 4명 직위해제

    이달 말 학폭대책위 다시 개최…학폭 은폐·축소 여부 밝혀질 듯 재벌 회장 손자 등이 연루된 학교폭력 사건을 은폐·축소했다는 감사 결과를 받은 서울 숭의초교의 교장 등 교원 4명이 직위해제됐다. 사건 발생 뒤 학교 차원의 첫 인사조치다. 31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숭의학원은 최근 긴급이사회를 열고 숭의초 교장과 교감, 생활지도부장, 담임교사를 지난 24일부로 직위해제했다. 시교육청은 지난달 12일 특별감사 결과를 발표하며 교장과 교감, 생활지도부장 등 3명은 해임, 담임교사는 정직 조치하라고 숭의학원에 요구했다. 숭의학원 관계자는 “중징계할지 결정하기에 앞서 교장 등이 정상적으로 학교를 운영하거나 학생을 지도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직위를 박탈한 것”이라고 말했다. 숭의학원은 교원 4명의 중징계 여부를 논의할 ‘교원징계위원회’를 꾸리고 법인 이사와 초교 교사, 퇴직 교장 등 7명을 위원으로 임명했다. 현행법상 사립학교 교원 징계권은 학교법인에 있다. 학교 측은 교육청으로부터 징계의결요구서를 받으면 90일 안에 징계 여부와 수준 등을 정해야 한다. 숭의초 교원 4명이 직위해제되면서 학교 입장이 변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학교 측은 시교육청 감사 결과에
  • 건국대 언론홍보대학원 미디어활용전문가 2기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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