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받는 대선후보 개헌공약…권력구조·개헌시기 ‘5인5색’
국회 개헌특위는 12일 주요 정당의 대선 후보들을 초청해 개헌과 관련한 입장을 듣는다.
대선 후보들은 지금까지 바람직한 정부·의회 형태와 개헌 시기 등을 두고 저마다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양강을 형성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2018년 지방선거 때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를 하자는데 입장을 같이했으나, 권력구조를 두고는 ‘4년 중임제’와 ‘분권형 대통령제’로 이견을 보였다.
범보수 진영의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대통령 4년 중임제와 분권형 대통령제를 결합한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를 주장했고,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통일 전까지 4년 중임제, 통일 후에는 의원내각제로의 전환을 주장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차기 대통령의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해 2020년 개정 헌법을 발효, 의원내각제로 전환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 문재인, ‘4년 중임제’ 선호…2018 지방선거 때 국민투표 실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2018년 지방선거 때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를 함께 시행하자는 입장이다.
정부 형태에 대해서는 지난 2012년 대선 때 공약했던 대통령 4년 중임제를 선호한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3년 임기단축 개헌론’에 대해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