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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봉구, 장애인 이동권 강화로 사회참여 문 넓힌다

    도봉구, 장애인 이동권 강화로 사회참여 문 넓힌다

    서울 도봉구가 이동보조기기를 사용하는 장애인을 지원정책에 힘을 쏟는다. 도봉구는 이동권 보장 정책으로 장애인들의 사회참여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도봉구는 장애인 이동권 강화 정책의 하나로 ▲전동보조기기 보험가입 지원사업 ▲이동보조기기 수리 사업 ▲전동보조기기용 급속충전기 설치·운영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전동보조기기 보험가입 지원사업은 구가 등록장애인의 전동보조기기 보험료를 대신 납부하고 등록장애인이 운행 중에 발생한 제3자(대물, 대인)의 배상책임분을 보상하는 사업이다. 올해 도봉구는 사고로 인한 경제적 손해를 감당할 수 없는 장애인들을 위해 사고당 보상한도를 기존 2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늘렸다. 반면 사고당 본인부담금은 5만원에서 3만원으로 낮췄다. 도봉는 이번 달라진 보장내용에 따라 사고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외출을 꺼리는 장애인들의 외부활동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봉구는 장애인의 사회활동 참여와 외출빈도·이동거리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전동보조기기용 급속충전기를 확대 설치해 나갈 방침이다. 2024년 5월 현재 도봉구에는 도봉구청, 창동역 등 6개 지하철역, 복지관, 병원 등 23개소에 28대의 급속충전기가
  • 버린 쓰레기도 다시 보자…영등포 ‘찾아가는 맞춤형 자원순환 교육’

    버린 쓰레기도 다시 보자…영등포 ‘찾아가는 맞춤형 자원순환 교육’

    서울 영등포구가 자원 재활용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찾아가는 맞춤형 자원순환 교육’을 한다고 10일 밝혔다. 영등포구는 이번 교육을 통해 환경오염 및 기후 위기의 심각성과 품목별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알리고 자원순환의 중요성도 홍보할 계획이다. 올해 교육은 상·하반기로 나눠 총 30회 한다. 상반기 교육은 오는 7월까지 진행하며, 9월부터 시작되는 하반기 교육은 추후 공고를 통해 참여 대상을 모집할 계획이다. 효과를 극대화하기 연령대별로 수업을 진행한다. 유아는 자원 재활용에 관한 그림책을 활용한 놀이형 활동 등을 통해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배운다. 초·중·고등학생들은 자원순환에 대한 이론 교육과 업사이클링 작품을 만드는 체험 교육을 한다. 성인 교육은 주민자치위원회, 통·반장 등 동 직능단체와 협력해 진행할 예정이다. 영등포구는 또 현재 운영 중인 분리배출 사업 ‘쓰다점빵(쓰레기 다이어트 점빵)’과 연계해 유아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투명페트병, 우유팩, 폐건전지를 종량제봉투로 교환해주는 체험교육도 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자원 재활용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며 “이번 교육을
  • 강남 알짜 ‘압구정 공영주자창’ 개발 착수

    강남 알짜 ‘압구정 공영주자창’ 개발 착수

    서울 강남구는 강남 ‘알짜배기 부지’인 압구정동 428 공영주차장의 개발 방안을 찾기 위한 용역에 착수했다고 9일 밝혔다. 압구정동 428 공영주차장은 3호선 압구정역 사거리와 현대백화점 옆에 있는 1만 3968㎡ 규모 부지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해당 부지의 가치를 시가 1조원 정도로 평가하고 있다. 1981년 도시계획시설 결정에 따라 학교와 공원으로 개발할 계획이었다가 2004년 학교 용도가 폐지되고 공원과 주차장으로 도시계획시설이 변경됐다. 이후 2010년 서울시에서 강남구로 소유권이 이전된 후 현재는 공영노상주차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강남구는 지난해 7월 압구정지구 2~5구역 신속통합기획 가이드라인이 수립되고, 같은해 11월 압구정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이 결정되는 등 압구정동 일대 재건축 정비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압구정 428’ 부지의 용도를 함께 고심하고 있다. 대규모 개발사업에 맞춰 현재 주차장으로만 쓰이고 있는 해당 부지에 대한 개발 계획을 선제적으로 도출해 강남구 발전의 시너지를 내겠다는 복안이다. 구체적인 개발 청사진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주요 대안으로는 문화시설이나 스포츠시설, 공원과 주차장을 함께 조성하는 복합 시설 등
  • 목동 CBS 부지, 첨단 업무시설로 재건축한다

    목동 CBS 부지, 첨단 업무시설로 재건축한다

    서울 양천구 목동 CBS 부지가 첨단산업 업무시설로 재건축(조감도)된다. 서울시는 지난 8일 제6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양천구 CBS부지(목동 917-1)에 대한 서울목동지구 택지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및 목동혁신허브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9일 밝혔다. 30여년 동안 CBS 방송국 본사로 운영되던 이 부지는 최근 CBS가 본사 이전을 계획함에 따라 시가 CBS와 사전협상제도를 통해 이번 개발 계획을 확정했다. 이 부지는 CBS의 보도 및 시사 기능은 유지하고 나머지 공간은 방송·미디어 업종을 권장업종으로 지정해 우선 입주를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공기여 약 270억원에 대해서는 ‘뉴미디어 창업허브(3206㎡) 공간을 조성해 창업지원센터와 1인미디어 스튜디오 등을 조성한다.
  • 노원 경춘선 숲길서 커피 향 만끽하세요

    노원 경춘선 숲길서 커피 향 만끽하세요

    서울 노원구는 경춘선 숲길에서 봄바람과 함께 다양한 커피 향기를 만끽할 수 있는 ‘제2회 경춘선 공릉숲길 커피축제’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오는 12일 7호선 공릉역에서 동부아파트삼거리까지 680m 구간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18개 커피 원두 생산국의 커피를 한 곳에서 비교하고 커피 블라인드 테스트와 세계 커피대회까지 다양한 즐길거리로 마련된다. 경춘선 공릉숲길 커피축제는 아름다운 숲길과 함께 자생적으로 발생한 카페거리로 서울이 주목하는 명소가 된 이 지역의 상권 활성화의 하나로 지난해 처음 기획됐다. 일명 ’공리단길‘로 불리며 젊은이들의 명소가 된 경춘선숲길 2구간은 숲길 개장 이후 다양한 카페와 디저트, 소품 가게들이 밀집해 있다. 이번 2회 축제에서는 규모를 더 키웠다. 우선 과테말라, 케냐, 에티오피아, 엘살바도르 등 세계의 18개 커피생산국의 커피를 시음하고 해당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50여개 부스에서는 경춘선 숲길을 대표하는 30여개 지역 카페와 디저트 가게, 전국 각지의 유명 카페 5곳이 참여한다. 공릉역 앞편에 설치된 주 무대에서는 세계커피대회(WCC) 바리스타 경연대회와 가수 김기태, 여행스케치의 공연 등이 펼쳐진다. 오승록
  • ‘젊음의 거리’ 신촌서 인디뮤직 한마당

    ‘젊음의 거리’ 신촌서 인디뮤직 한마당

    서울 서대문구는 젊음의 거리 신촌에서 금요일 저녁 ‘2024 제1회 신촌 인디뮤직 페스티벌’(포스터)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구는 10일 오후 7∼9시 신촌 스타광장에서 윤딴딴, 맥거핀, 위시스가 인디포크와 인디록 공연을, 17일 같은 시간엔 이유카와 악사들, 김보석, 산하, 수윤이 신촌 박스퀘어에서 어쿠스틱 공연을 펼친다고 설명했다. 24일 오후 7∼9시엔 스원, 곽상우, 권결, 전도을이 창천문화공원에서 인디가요를, 마지막 날인 31일 오후 6∼9시엔 중식이 밴드와 아디오스 오디오가 신촌 스타광장에서 록 공연을 선사한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루키 뮤지션 스텝업’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서대문구에서 활동하는 아마추어 뮤지션으로 사전 모집한 6개 팀이 17일 또는 24일 행사 때 35분씩 공연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서대문구와 구가 직접 육성한 음악 분야 청년벤처기업이 공동 기획해 더욱 의미를 지닌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열린 콘서트로 누구나 찾아와 즐길 수 있는 신촌 인디뮤직 페스티벌이 많은 관객분께, 또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오세훈 “응급닥터 UAM 도입… 시민들 삶 향상 도움되게 할 것”

    오세훈 “응급닥터 UAM 도입… 시민들 삶 향상 도움되게 할 것”

    “도심항공교통(UAM)으로 응급환자를 실어 나를 수 있는 ‘응급닥터 UAM’을 곧 도입할 계획입니다.” 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국립전시센터에서 열린 ‘연례투자회의’(AIM)에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기술 발전의 속도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방향”이라며 “UAM과 같은 최첨단 교통수단이 부자들의 전유물이 아닌 시민들의 삶을 향상하는 데 이바지하게 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13회를 맞은 AIM은 UAE의 대표적 투자행사로 올해 ▲미래도시 ▲디지털경제 ▲중소기업 ▲스타트업 ▲해외직접투자(FDI) ▲해외간접투자(FPI) 등 6개 주제를 놓고 175개국의 주요 정책결정자, 경제 지도자 등 1만 3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미래도시 분야 기조연설자로 나선 오 시장은 ‘약자와의 동행’을 바탕으로 한 서울의 미래 교통정책에 대해 발표했다. 오 시장은 “2026년까지 자율주행버스 100대를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지역과 시간대에 배치해 새벽 출퇴근을 하는 청소근로자 등 교통약자의 삶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서울시가 자율주행버스 도입한 배경에 대해 오 시장은 “청소근로자는 새벽 4시 이전에 버스를 타야 직장에 갈 수 있는데
  • 도심서 즐기는 ‘뗏목체험’

    도심서 즐기는 ‘뗏목체험’

    9일 서울 서초구 양재천에서 초등학생들이 뗏목체험을 하고 있다. 서초구는 구민들이 천천히 생태하천을 즐길 수 있도록 모이주기, 수질정화시설 견학, 미꾸라지 방류, 뗏목체험 등 ‘양채천 천천투어’를 진행 중이다. 10월까지 매일 2회 무료로 진행한다. 연합뉴스
  • 자전거길 미흡… ‘자전거 도시’ 세종시 무색

    세종시가 매월 8일 ‘자전거 타는 날’을 운영하며 자전거 도시를 표방하지만, 도심지를 벗어나면 자전거길 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세종시의회는 세종경찰청 자전거순찰팀과 금강 주변 자전거 도로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지난 8일 자전거로 순찰했다고 9일 밝혔다. 확인 결과 합강동(5생활권)을 벗어나자 포장 상태와 관리상태가 도심과 확연한 차이가 났다. 아스팔트가 아닌 콘크리트 자전거길이 펼쳐지거나, 금강 남단(반곡동~소담동 주변) 도로 아스팔트 포장은 마모됐다. 수년째 관리가 이뤄지지 않은 듯 노란 중앙선이 흰색에 가깝게 바랬다. 도로 안전 글자 표식과 ‘보행자 건널목 실선’은 사실상 확인할 수 없었다. 시의회가 집중 점검한 이응교~합강 야영장 구간은 시를 동서로 관통하는 금강 자전거 길 핵심이다. 하지만 자전거 도로 곳곳이 물에 잠겼고, 자전거 옆 보행 도로는 비포장 상태로 수풀이 우거지고 일부는 물웅덩이로 변했다. 공용화장실 위치나 이정표, 주변 주요 시설 안내도 등은 사실상 없었다. 이순열 세종시의회 의장은 “수변 산책로 의자도 부족하지만 관리가 소홀하고, 한글공원 시설물은 수년째 흉물처럼 방치돼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며 “자전거 관광 홍보 노력이 퇴색
  • ‘꿀잼도시’ 울산… 미리 보고 즐기세요

    ‘꿀잼도시’ 울산… 미리 보고 즐기세요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넘치는 꿀잼도시 울산으로 놀러 오세요.’ 울산시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39회 서울국제관광전’에 참가한다고 이날 밝혔다. 서울국제관광전은 국내외 지자체, 호텔, 여행사, 항공사 등이 참가해 500여개 부스를 운영하며 최신 여행 트렌드를 소개하는 국내 최대 종합관광박람회다. 울산시는 서울국제관광전을 통해 ‘꿀잼도시 울산여행 쇼룸’을 주제로 5개 구·군과 통합홍보관을 마련해 올여름 휴가철 관광객 유치를 위해 여름에 즐길 수 있는 울산 관광자원과 축제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홍보한다. 주요 홍보 콘텐츠는 ▲울산시 ‘울산대공원 장미축제와 태화강 국가정원 봄꽃축제’ ▲중구 ‘십리대숲 은하수길과 태화강마두희 축제’ ▲남구 ‘장생포 야간관광과 수국 페스티벌’ ▲동구 ‘일산해수욕장과 울산조선해양축제’ ▲북구 ‘천마산 편백산림욕장과 일곱만디’ ▲울주군 ‘새해에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간절곶’ 등이다. 시는 또 ‘울산여행, 어디가꼬? 도전미니컬링’, ‘임무(미션)! 숨은 울산 찾기’ 등 흥미로운 체험 이벤트도 진행한다. 특히 시는 이번 관광전 홍보관에서 ‘울산전담여행사 상담부스’를 지원한다. 울산 전담여행사인 홍익여행㈜이 참
  • 보행자 우선·삶의 질 보장… 제주 ‘사람 중심 도시’로 간다

    보행자 우선·삶의 질 보장… 제주 ‘사람 중심 도시’로 간다

    벚꽃 명소인 제주시 전농로는 차량속도를 20㎞ 미만으로 제한하고 보행자 우선도로로 확보해 걷고 싶은 길로 만들고, 서귀포시는 건물을 매입해 공공오피스로 바꿔 기업유치가 가능하도록 한다. 제주도는 민선 8기 핵심공약인 ‘15분 도시 제주 조성’을 위한 기본구상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9일 서귀포 2곳에서 열고 이 같은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10일엔 제주시 2곳에서 개최된다. 도는 지난해 8월 제주시 애월읍, 삼도1~일도1 생활권과 서귀포시 표선면, 천지~송산 생활권 등 4개 지역을 15분 도시 시범지구로 선정했다. 시범지구 조성사업은 이달부터 2026년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용역 결과 ▲공간격차 감소 ▲저출생·고령화 사회 대응 ▲사람 중심 공간체계 변화 등을 위해서는 ‘15분 도시’가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제주시 원도심의 경우 일도1동 문화의집을 리모델링해 마을극장, 북카페, 예체능 연습실, 노인복지공간, 파크골프장 등을 설치한다. 삼도1동 노을센터는 노인복지공간, 시니어카페, 문화활동 공간, 어르신 치유프로그램 등 생활필수기능을 강화한다. 종합병원, 의원 등 시설이 부족한 애월 생활권은 봉성리 보건진료소를 업그레이드해 건강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귀포(천지
  • 부산 ‘원도심 고도제한’ 도시계획 규제 전면 재검토

    부산시가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건설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원도심권 건축 고도제한 등을 포함한 도시계획 규제의 전면 재검토에 착수한다. 시는 지자체와 주민의 지속적인 도시계획 규제 완화 요구와 도시 여건 변화에 따라 장기 도시계획 규제를 전면 재검토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우선 원도심인 동·중·서구를 지나는 길이 5.3㎞ 산복도로 망양로 주변 등에 지정된 시내 고도지구 33곳의 규제 해제 또는 완화를 검토한다. 망양로보다 고도가 낮은 8곳은 1972년부터 도로보다 높이 건물을 지을 수 없도록 규제하고 있다. 이곳은 피난민들이 모여 형성한 마을로 주거 환경이 열악하지만, 고도 제한으로 사업성이 떨어지는 탓에 재건축 등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 탓에 원도심 침체와 인구 감소의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한다. 지금까지 조망권 확보를 이유로 고도를 제한해왔지만, 해당 지역 지자체들은 저지대에 고층 건물이 많이 들어선 만큼 규제 필요성이 없다고 주장한다. 이와 함께 시는 시가지경관지구의 건축 규제를 완화해 희망더함주택을 공급하기로 했다. 희망더함주택은 역세권, 상업지역에 규제를 완화해 공공지원 민간 임대주택을 짓고 청년에 시세보다 저렴하게 청년에 10년간 제공하는
  • 순천만국가정원 5주 만에 관람객 100만명 돌파

    지난달 1일 재개장한 순천만국가정원이 개장 5주 만에 누적 관람객 100만명을 돌파하면서 흥행몰이를 한다. 지난해 열린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는 980여만명이 방문하면서 전국에 정원 문화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전남 순천시는 개장 첫주 만에 관람객 21만명을 맞이한 데 이어 지난 8일 현재 102만 3600여명을 기록하면서 ‘정원 신화’를 계속 써나가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황금연휴 기간 14만명이 찾았으며, 어린이날 하루 전인 4일에는 7만 6000명이 방문하면서 1일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시는 올해부터 ‘우주인도 놀러오는 순천’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아날로그 정원에 인공지능(AI), 애니메이션 요소를 접목하는 등 주요 시설과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다. 그 결과 개장 전부터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던 콘텐츠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며 연일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씨앗을 찾아 떠나는 스릴 넘치는 4D 어트랙션 ‘시크릿 어드벤처’, 유미의 세포들과 꼬마 우주인이 함께하는 ‘유미의 세포들 더 무비’, AI 두다와 직접 이야기를 나누는 ‘두다톡’ 등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그램은 아이들의 인기장소로 자리잡았다. 관람객들은 “꽃과 나무
  • 한지의 본향 전주에 ‘K 한지마을’ 들어선다

    전북 전주시가 ‘한지의 본향’임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K 한지마을’을 조성한다. ‘한지 제작의 전통지식과 기술 및 문화적 실천’이 유네스코에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 신청돼 전주한지가 다시 한번 부흥기를 맞게 된 데 따른 것이다. 전주시는 한지문화산업의 인적·물적 자원을 집적화한 K 한지마을 조성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관련 용역을 발주했다고 9일 밝혔다. 투자계획은 국비 65억원, 지방비 75억원, 민자 등 190억원 규모다. 주요 사업은 닥나무경관림, 한지문화예술촌, 숙박·연수원, 한지역사기록관 조성 등이다. 예정지는 서서학동 일원 흑석골이 꼽힌다. 한지 제조시설을 보유한 전주천년한지관과 가까워 한지문화 홍보와 체험 등이 쉬운 이점이 있다. 지역주민과 한지 작가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전통문화 예술촌이 조성되면 전주한지의 고유한 문화자산을 보전하고 산업화를 촉진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전주시는 그동안 한지를 친환경 건축부재, 각종 생활용품, 섬유, 예술 활동에 두루 쓰이도록 활용의 폭을 넓혀왔다. 전통한지의 명맥을 잇기 위해 4명의 ‘전주한지장’을 선정하고 향토문화유산으로 육성하고 있다. 강갑석(전주전통한지원), 김인수(용인한지), 김천종(천일한지), 최성일(성
  • 대낮 법원 앞 유튜버 칼부림… 고스란히 ‘라방’

    대낮 법원 앞 유튜버 칼부림… 고스란히 ‘라방’

    50대 남성 유튜버가 라이브 방송을 하던 다른 유튜버를 한낮에 유동인구가 많은 법원 앞에서 흉기로 찔러 살해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피해자는 유튜브 생방송을 진행하는 도중 습격을 받아 당시 상황을 짐작할 수 있는 음성이 방송에 그대로 담겼다. 가해자는 도주했다가 검거된 직후 유튜브에 태연하게 “바다를 못 봐 아쉽다”는 글을 올려 충격을 더했다. 부산 연제경찰서에 따르면 9일 오전 9시 52분쯤 연제구 부산법원종합청사 앞 인도에서 유튜버 A씨가 다른 50대 유튜버 B씨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했다. 사건이 일어난 장소는 법원과 검찰청 맞은편으로 변호사·법무사 사무실이 밀집돼 있어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다. A씨는 범행 후 도주했으나 오전 11시 35분쯤 경북 경주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B씨는 현장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이날 오전 11시 4분쯤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A와 B씨는 자신의 일상 등을 소재로 유튜브 방송을 해 왔다. 둘은 3년 전부터 방송을 통해 서로 비방하고 실제로 만나 몸싸움을 벌이기도 하는 등 다툼을 이어 왔다. 실제 A씨는 지난 2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고소장 접수증을 보이며 B씨를 고소했다는 영상을 올리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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