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뉴스
  • 뜨거운 바다에… 남해 멍게 95% 폐사

    뜨거운 바다에… 남해 멍게 95% 폐사

    26일 경남 통영시 한 멍게 양식 어장에서 어민이 고수온에 호흡하지 못해 내장이 터져 뿌옇게 보이는 폐사한 멍게를 건져내고 있다. 멍게수하식수협은 멍게 폐사율이 예년 10~20%에서 올해는 95%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밝혔다. 멍게는 최적 수온이 13∼15도로 25도까지 견디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남 남해안 표층 수온은 최근 31도까지 올라갔다. 통영 연합뉴스
  • 문화가 흐르는 안양천… ‘구로 G페스티벌’

    문화가 흐르는 안양천… ‘구로 G페스티벌’

    안양천을 배경으로 사흘간 열리는 서울 구로구의 대표 축제 ‘구로G페스티벌’이 돌아온다. 구로구는 다음달 27일부터 29일까지 구로G페스티벌이 진행된다고 26일 밝혔다. ‘스마트 정원 빛축제’는 다음달 26일부터 10월 26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축제 추진 방향은 주민과 함께 변화하고 성장하는 축제, 사람과 기술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축제, 지역과 세계가 함께하는 문화교류 축제로 정했다. 첫날인 27일 오후 7시 안양천 메인 무대에서는 공식 개막행사가 열린다. 구민상 시상식을 시작으로 에일리, 알리, 정동하, 나상도 등 인기가수가 무대에 선다. 28일엔 디제이 세포, 래퍼 로빈 등 ‘아웃도어 디제이 공연’이 펼쳐진다. 29일 오후 6시 30분부터 10시까지는 ‘톱10 가요쇼 2024 구로G페스티벌 특집방송’으로 박지현, 김다현, 박서진, 추혁진 등이 무대에 오른다. 마지막 무대가 끝난 뒤 이어지는 불꽃놀이는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27~29일 3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안양천 A축구장에서는 축제의 즐거움을 담당하는 먹거리장터가 열린다.
  • 맞춤형 복지 ‘종로복지재단’ 문 연다

    맞춤형 복지 ‘종로복지재단’ 문 연다

    서울 종로구의 복지 서비스를 한층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종로복지재단이 다음달 4일 출범한다. 복지 재원 모금을 늘리고 현장의 목소리가 담긴 지역 복지 정책을 발굴하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김동렬 종로복지재단 이사장은 26일 “숨겨져 있는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해 더 많은 종로구민을 지원하기 위해서 다양한 기부처를 찾아 직접 발로 뛰어다닐 것”이라며 “여타 지방자치단체 복지재단의 성공 비결도 적극적으로 벤치마킹하겠다”고 말했다. 종로복지재단은 고령화, 1인 가구 증가로 다양화하는 복지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체계적인 접근에 나선다. 주민의 복지 욕구를 파악하기 위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맞춤 복지 해법을 찾아낸다. 특히 기업들이 많은 서울 도심의 특성을 살려 재단의 공신력을 바탕으로 기업의 사회공헌활동과 활발하게 연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종로구의 동부와 서부 간 복지 자원 불균형을 보완하는 데에도 중점을 둘 예정이다. 종로구는 65세 이상 고령자 비율이 19%, 1인 가구 비율은 44%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각각 4위와 5위다. 반면 사회복지시설은 67곳으로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종로구 관계자는 “종로복지재단을 통해 인적 자원과 정보를 효율화
  • ‘퐁피두센터 부산’ 유치 속도… 시민단체 “타당성 따져야”

    부산시가 세계적 미술관 중 하나인 퐁피두 센터의 부산 분관을 유치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센터 건립과 운영에 막대한 비용이 드는 만큼 타당성 검증부터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시는 27일 오전 부산현대미술관에서 ‘퐁피두센터 부산’ 유치 효과와 활성화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전문가·시민 토론회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그러나 분관 설립에 건축비 1000억원, 연간 운영비 100억원 이상이 드는데도 타당성 검증과 공감대 형성이 소홀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따라 부산참여연대가 27일 ‘이기대 공원 퐁피두 미술관 분관 유치 진단 긴급 토론회’를 연다. 부산참여연대 관계자는 “퐁피두 센터 건축과 운영에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데, 유치와 관련한 대부분 사항을 비공개로 하고, 공론화 과정도 없었다”며 “분관 유치가 타당한지 반드시 따져봐야 한다”고 밝혔다.
  • 서울시, 강변북로·올림픽대로 손본다

    서울시가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의 재구조화를 위한 밑그림 그리기에 나섰다. 단절된 한강 수변 공간의 연결성을 회복하고, 한강변 간선도로의 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개선안도 마련해 미래 교통량 변화에 적극 대응한다는 목표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한강변 간선도로 재구조화 기본계획 수립용역’ 입찰을 진행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강변북로(가양대교∼천호대교 26.7㎞)와 올림픽대로(행주대교∼구리암사대교 36㎞) 전 구간이 대상이다. 2026년 하반기까지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는 자동차전용도로로 도심 교통을 외곽으로 분산하는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상습 정체로 간선도로 기능이 저하하면서 한강변과 도심의 단절을 극복하기 위한 연계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기본계획에는 한강 주변 대규모 개발사업과 연계할 방안에 대한 종합적 검토가 담긴다.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 상암 재창조 프로젝트 등 여러 한강 주변 개발과 교통 계획을 분석해 재구조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 서울시, KB와 ‘소상공인 출산·양육’ 지원

    서울시, KB와 ‘소상공인 출산·양육’ 지원

    서울시는 KB금융그룹과 공동으로 육아 휴직 시 대체인력 지원 등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출산·양육 지원책을 마련한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서울시는 육아휴직이 필요한 소상공인 종사자들에게 경력 보유 여성을 파견하고 월 240만원씩 6개월간 총 1440만원의 인건비를 지원한다. 소상공인은 대기업과 달리 대체인력을 구하기 쉽지 않고, 채용하더라도 인건비 추가 지출에 대한 부담이 크기 때문에 이 같은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더불어 소상공인이 민간 아이돌봄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자녀 1인당 월 최대 60만원을 6개월간 총 360만원 지원한다. 또 출산·육아로 인한 휴업 기간에 발생하는 임대료와 공과금 등 각종 고정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앞서 1인 자영업자와 프리랜서에 대한 출산급여 지원 등 소상공인 대책을 발표한 바 있는데, 부부가 함께 일하거나 직원이 있는 소상공인의 경우 임신·출산 지원정책의 사각지대에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 같은 지원책을 마련했다. 특히 KB금융그룹은 이번 지원책의 사업비 50억원을 전액 지원하기로 하고, 이날 서울시, 한국경제인협회와 함께 ‘저출생 위기극복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저출생
  • 보문단지 ‘박정희 동상’… “우상화”vs“역사 알리기”

    보문단지 ‘박정희 동상’… “우상화”vs“역사 알리기”

    “경관 해쳐” “관광명소 배경 알려” 동대구역·경북도청도 건립 추진 시민단체 등 중심 반발 이어져 대구·경북지역에 박정희 동상 건립이 이어지는 가운데 가장 최근 세워진 경북 경주시 보문관광단지 내 박정희 동상을 두고도 시민 반응이 엇갈린다. 관광지 특성과 어울리지 않는 동상으로 인해 경관을 해친다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보문단지가 어떻게 관광 명소로 발돋움했는지 알릴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26일 오전 11시쯤 보문단지에는 산책을 나온 시민들이 보문호를 중심으로 이어진 둘레길을 오가고 있었다. 둘레길을 따라 걷다 진입한 관광역사공원에서는 박정희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 수행원 등 5명의 동상을 마주할 수 있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보문단지 조성을 적극 추진했다. 휴가를 보내러 온 박홍석(39·대전)씨는 “수년 전 이곳에 왔을 때 없었던 동상이 있어 좀 당황스러웠다. 호수 경관과 어울리는 관광 자원 조성 방안이 많을 텐데 동상을 세우니 좀 아쉽다”며 “여유롭게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보문단지 이미지가 박정희를 우상화하는 곳으로 바뀔 것 같다”고 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은 전국 7개 지역에 9개가 있다. 경북에는 생가가 있는 구미를 포함
  • 상명대, 몽골서 ICT 분야 국제학술대회 성공적 개최

    상명대, 몽골서 ICT 분야 국제학술대회 성공적 개최

    상명대학교(총장 홍성태)는 대한전기학회와 공동으로 몽골 국립과학기술대학교에서 ‘ICEF 2024’(International Conference on Electrical Facilities and information technologies 2024)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 지원으로 몽골국립과학기술대 정보통신대학 역량강화사업 일환으로 열린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몽골 및 국내외 ICT 분야 연구자들이 ‘새로운 인텔리전스 기술: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열렸다. 이번 ICEF 2024에서는 상명대와 몽골국립과학기술대가 공동으로 연구한 논문 16편이 발표됐다. 글로벌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에서는 국내외 대학생 총 24팀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상명대 국제개발평가센터 백선욱 센터장은 “ICEF 2024은 몽골 대학 교수진의 연구 역량 강화와 학생들의 캡스톤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최신 트렌드를 접목한 다양한 ICT 분야 기술 및 지식의 교류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청양 지천댐 찬반 논란 “결사반대”vs“홍수 등 해결”…주민들 삭발

    청양 지천댐 찬반 논란 “결사반대”vs“홍수 등 해결”…주민들 삭발

    환경부의 기후 대응 댐 건설 후보지인 충남 청양에서 댐 건설을 두고 찬반 논란이 뜨겁다. 청양군 주민들과 군의회는 지역 경제 치명타 등을 우려하며 지천댐 건설 백지화를 주장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반면 충남도는 수해 걱정 등을 덜 수 있다며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5만 도시를 뒷받침하겠다며 주민 반발을 달래는 모양새다. 지천댐 반대 대책위원회는 26일 청양문화예술회관 앞에서 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부의 기후 대응 댐 건설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대책위는 “지천댐이 건설되면 청양군민에게 이로움보다 피해가 더 많이 예상된다”며 “안개와 서리 일수가 50% 이상 증가하고 일조량 부족으로 농산물 소득은 20% 이상 감소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댐을 만들어도 홍수 피해를 예방할 수 없고, 생태계 파괴와 각종 재산권 침해가 우려된다며 댐 건설 계획을 백지화하라”고 했다. 주민 대표들은 군민의 생존권을 찾기 위해 당당히 맞서 싸우겠다며 삭발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청양군의회도 지난 23일 제303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댐 건설은 돌이킬 수 없는 환경적·사회적·경제적 재앙을 초래할 무책임한 사업”이라고 비판하며 결의문을 채택했다. 집회
  • 충남교육청, 네이버클라우드와 AI기반 디지털 기술 협력

    충남교육청, 네이버클라우드와 AI기반 디지털 기술 협력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네이버클라우드와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도교육청의 미래교육통합플랫폼인 ‘마주온’과 연계한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 구축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도교육청은 네이버클라우드가 개발한 대규모 인공지능 모델인 ‘하이퍼클로바X’를 교육 및 행정 시스템에 도입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의 약 6개월간의 구축 및 안정화 과정을 거쳐 2025년 2월에 공개할 예정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국내 최고 인공지능 기업인 네이버클라우드의 디지털 신기술을 선도적으로 도입해 교육 현장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행정 서비스를 지원하겠”고 말했다.
  • 천안흥타령춤축제 ‘D-30’…30개팀 해외 춤꾼 등 ‘흥흥’

    천안흥타령춤축제 ‘D-30’…30개팀 해외 춤꾼 등 ‘흥흥’

    ‘춤’으로 특화된 대한민국 대표 춤 축제 ‘천안흥타령춤축제2024’가 오는 9월 25일부터 29일까지 충남 천안종합운동장과 천안시 일원에서 치러진다. 천안시는 개막 30일을 앞둔 28일 ‘천안흥타령춤축제’ 성공 개최를 위한 준비상황 보고회를 열었다. 올해 20회를 맞은 ‘천안흥타령춤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명예 대표 문화관광축제다. ‘도전과 창조 정신이 어우러진 춤’을 주제로 한 올해 축제에는 국제 춤에 29개국에서 30개 팀을 비롯해 전국춤경연대회에 일반부 93개 팀과 학생부 41개 팀, 흥타령부 21개 팀이 참가해 춤솜씨를 뽐낸다. 지난해 축제에서는 87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직·간접 경제 파급효과는 433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그동안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주요 부서별 지원 과제 등 성공 개최를 위한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시는 거리댄스퍼레이드 기간 방죽안오거리~터미널사거리까지 교통을 통제할 계획이다. 원활한 행사 운영과 교통통제로 인한 민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행사장 인근 주변의 불법 주정차 단속도 강화한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역대 최대 규모 해외 팀이 참가할 예정으로, 천안시의 문화적 자부심을 세계에 알릴
  • 교제 거부 10대 아동 폭행·성매매 일당… 최고 징역 5년

    교제 거부 10대 아동 폭행·성매매 일당… 최고 징역 5년

    교제를 거부한 12세 아동을 폭행하고 성매매시킨 일당에게 최고 징역 5년 형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전경호)는 26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요행위 등)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20대 A씨에게 징역 5년과 B씨에게 징역 3년 6월을 각각 선고했다.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에 7년간 취업 제한도 명령했다. 함께 기소된 10대 C양 등 2명에게는 징역 장기 2년 6월·단기 2년과 장기 3년·단기 2년 6월을 각각 선고했다. 이들은 지난해 8월쯤 A씨와 교제를 거부하는 피해자(당시 12세)를 폭행하고 성매매 시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아동·청소년을 폭행하고, 성을 상품화해 경제적 이익의 수단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죄질이 몹시 나쁘다”며 “소년 재판을 앞두거나 집행 유예기간 중에도 범행을 저질러 법의 엄중함을 일깨워 줄 필요가 있다”고 판시했다.
  • 서울시 정무수석에 ‘30대’ 곽관용 전 국민의힘 남양주을 당협위원장

    서울시 정무수석에 ‘30대’ 곽관용 전 국민의힘 남양주을 당협위원장

    서울시는 신임 정무수석에 곽관용(37) 전 국민의힘 남양주시(을)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을 임명했다고 26일 밝혔다. 곽 신임 정무수석은 남양주시장 인수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 기반의 정치 활동을 해왔으며, 국민의힘 청년당 창당준비위에서 활동하며 청년 세대를 대표하는 정책을 기획해왔다. 성균관대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고 강사로 활동하는 등 학술적 기반도 두루 갖췄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40대인 김병민 정무부시장에 이어 30대인 곽 정무수석이 임명되며 오세훈 서울시장의 정무라인은 3040세대로 채워지게 됐다. 더불어 남양주 기반인 곽 수석을 기용한 것은 지역 외연을 확대하기 위한 포석으로도 해석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기후동행카드를 경기로 확대하는 문제 등 지역과 협력할 사안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며 곽 수석을 임명한 배경을 설명했다. 곽 정무수석은 “서울시가 ‘정치 수도’로서 거듭날 수 있도록 서울시와 국회, 의회, 정당 간 상시 대화채널을 구축하고 소통을 활성화하겠다”며 “특히 청년세대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미래세대를 짊어질 청년들이 살기 좋은 ‘청년 서울’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부산시, 백양터널 유료 방침 철회…2031년 신백양 개통까지 무료

    부산시, 백양터널 유료 방침 철회…2031년 신백양 개통까지 무료

    부산시가 내년 민간 사업자의 관리운영권 만료를 앞둔 백양터널의 통행료를 유료로 유지하는 방침을 철회하고, 내년부터 신백양터널이 개통하는 2031년까지 한시적으로 무료로 전환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6일 브리핑을 열고 “내년 1월 10일부터 백양터널 통행료를 무료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백양터널은 부산항 컨테이너 물류 등을 시 외곽으로 수송하기 위해 민간투자사업으로 건설해 1999년 4월 개통한 관문대로다. 민간사업자의 관리운영기간은 내년 1월 9일 끝난다. 애초 시는 현재 경차 500원, 소형 900원, 대형 1400원인 백양터널 통행료를 민간사업자의 관리운영 기간이 종료되면 45% 인하한 경차 300원, 소형 500원, 대형 1100원으로 조정할 계획이었다. 통행료를 무료화하면 현재 하루 7만 5000대 수준인 통행량이 10만대 이상으로 늘어 혼잡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부산에 유료도로가 8개로 전국에서 가장 많고, 최근의 물가 상승과 어려운 경제 여건을 고려하면, 민간의 관리운영기간이 끝난 백양터널을 무료 도로로 전환해야 한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이에 따라 시는 백양터널이 연결하는 부산진구와 사상구에서 주민 설명회를 개최하고
  • 조폭 대부업자에 뇌물 받고 수사 정보 유출…부산지역 경찰 구속기소

    조폭 대부업자에 뇌물 받고 수사 정보 유출…부산지역 경찰 구속기소

    부산 한 경찰서 소속 경감이 불법 대부업을 하는 조직폭력배에게 3000만원 이상의 뇌물을 받고 그 대가로 수사 정보 등을 누설한 혐의로 구속된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다. 부산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 윤국권)은 대부업법 위반 혐의 등으로 조직폭력배 A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 등 혐의로 부산경찰청 소속 경감 B씨를 각각 구속기소 했다고 2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무등록 대부업을 하면서 2021년 10월부터 지난 1월까지 고철 판매상, 식당 운영자, 가정주부 등에게 22억원을 고금리로 빌려주고, 폭력조직 선·후배를 동원해 돈을 갚지 못하는 채무자의 사업장에서 행패를 부리게 하는 등 불법 추심한 혐의를 받는다. 일부 채무자에게는 유흥업소 종업원이나 선원으로 취업해 선급금을 받아 채무를 갚으라고 강요하기도 했다. B씨는 2022년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A씨로부터 반복적으로 3000만원이 넘는 뇌물을 받고, 그 대가로 A씨가 연루된 9개 사건의 수사 정보를 알려준 혐의를 받는다. 또 자신의 직위, 친분을 이용해 수사 담당자에게 A씨 입장에서 수사해달라고 요청했던 것으로 검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검찰은 “불법 사금융 범죄로 고통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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