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
  • 포항운하 준공 축하 퍼레이드

    포항운하 준공 축하 퍼레이드

    포항시 죽도동 어시장 앞 포항항에서 지난 1일 포항운하 준공식과 포항시의 모태였던 영일군의 출범 100주년을 기념하는 수상퍼레이드가 열리고 있다. 포항시 제공
  • 영남 유림들 ‘명성황후 시해 日 만행 규탄’ 포고천하문 초고 추정 문건 발견

    영남 유림들 ‘명성황후 시해 日 만행 규탄’ 포고천하문 초고 추정 문건 발견

    명성황후 시해사건 이듬해인 1896년 영남 유림들이 이 사건이 일본의 만행이라고 규탄하는 내용을 담아 한성(漢城·서울) 주재 각국 공사관에 보낸 문건이 발견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제강점기 경북 지역에서 독립운동을 펼쳤던 유학자 이두훈(1856∼1918) 선생의 종손인 이진환(75) 전 고령군수가 경북 안동시 한국국학진흥원에 기탁한 포고천하문(布告天下文)이 바로 그것. 국학진흥원은 이 포고천하문을 분석한 결과 초고 원본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오용원 자료관리실장은 “포고천하문은 독립기념관에 소장돼 있는 면우(?宇) 곽종석의 포고천하문 원본과 내용은 비슷하지만 수정이 많이 됐다”며 “이 포고천하문은 조선 왕조에서 최종본을 작성할 당시 정서작업을 했기 때문에 글자체가 다르다”고 말했다. 포고천하문에는 서양 열강들이 국제법인 만국공법(萬國公法)에 의거해 침략자 일제를 준엄하게 심판해 줄 것을 요청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한편 이 선생의 종손은 포고천하문 초고와 함께 고령군과 성주군에서 활발히 펼쳐진 국채보상운동 관련 자료 50여점, 이 선생이 독립운동가 이준(1859~ 1907) 열사와 주고받은 독립운동 자금모금 편지 등 모두 1만여점의 고문서를 한국
  • 산간 오지마을에도 문화 복지 서비스

    경북도가 도내 산간 오지 마을에도 문화적 혜택을 주는 ‘문화 복지 서비스’에 나섰다. 또 행정기관 주도의 문화 정책에서 벗어나기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문화융성위원회를 설립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26일 도청에서 ‘경북형 문화융성 추진 기본 계획’을 발표하고, 10대 대표 정책을 제시했다. 10대 정책은 ▲문화를 통한 민생 속으로 프로젝트 ▲문화유산을 활용한 지역 재생 ▲산수문화권 마을 재생 ▲산해진미 마을 재생 ▲종가, 고택문화 명품화 ▲경북형 길문화, 아리랑 문화보전 육성 ▲문화랜드마크 조성 ▲경북 문화의 세계화 ▲전통문화의 산업화 ▲경북형 문화 인력 양성 등이다. 박근혜 정부의 4대 국정 기조 중 하나인 문화융성을 구체적으로 실천해 가기 위한 전략에서 나왔다. 김 지사는 “시골 마을에도 이제 문화 힐링 서비스가 필요하다”며 “대학 및 중고교 예술 동아리와 협약을 맺은 뒤 이들을 ‘문화 봉사단’으로 만들어 산골 오지에까지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마을회관 등을 리모델링해 시골 마을 곳곳에서 자연스럽게 문화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도는 이를 위해 경북도 예술복덕방을 운영하
  • 통영시, 섬 7곳 테마 관광섬으로 개발

    남해안 한려수도의 중심지인 경남 통영시의 크고 작은 섬 7곳이 주제가 있는 관광섬으로 조성된다. 경남도와 통영시는 25일 올해부터 2018년까지 5년 동안 시·도비와 민간자본 등 모두 968억원을 들여 7개 유·무인 섬을 관광섬으로 개발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봉도, 납도, 내초도, 수우도, 용초도, 상·하죽도, 송도 등 7개 섬 고유의 자원과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시는 개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지난해 말 모두 완료했다. 쑥이 많아 쑥섬이라고도 불리는 봉도(0.122 ㎢·무인도)는 자연치유의 섬으로 만든다. 쑥을 치유재로 활용해 자연친화적인 체류 휴양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내초도(0.45㎢·무인도)는 방문객들이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힐링센터, 성인병 치유원 등을 갖춘 생명의 섬으로 조성한다. 기암괴석과 동백숲 등 자연경관이 빼어난 수우도(1.284㎢·유인도)는 산악·레포츠센터와 암벽타기 등을 갖춘 웰빙 모험 관광 명소로 가꾼다. 한국전쟁 당시 포로수용소 흔적이 있는 용초도(3.405㎢·유인도)는 전쟁기념공원 등을 만들어 역사 유적의 섬으로 꾸민다. 송도(0.118㎢·유인도)는 항만시
  • 군립박물관의 ‘작은 반란’

    군립박물관의 ‘작은 반란’

    인구가 4만명도 안 되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군립박물관이 관람객 300만명을 돌파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경북 고령군이 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대가야사 전문 박물관인 대가야박물관이다. 고령군은 지난 23일까지 군립 대가야박물관을 찾은 전체 관람객이 우리나라 군립박물관 가운데 처음으로 300만명을 넘어섰다고 24일 밝혔다. 2000년 9월 개관 이후 13년 5개월 만이다. 연평균 22만여명이 다녀간 셈이다. 관람료(1인당 성인 2000원 등) 총징수액은 15억 5000만원이다. 더욱이 군립을 포함한 공립박물관 대부분이 관람객이 없어 텅 빈 채로 예산만 축내는 애물단지로 전락한 가운데 이룬 성과라 눈길을 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2011년 현재 자치단체가 운영하는 공립박물관은 312곳이다. 이 중 124곳(40%)은 하루 평균 관람객이 100명 미만이고 68곳(21%)은 50명 미만으로 나타났다. 대가야의 도읍지인 고령읍에 있는 대가야박물관은 지방 국립박물관보다 예산과 인력 규모도 훨씬 작지만 관람객은 오히려 많았다. 대가야박물관의 최근 3년(2011~2013년)간 관람객은 78만 6323명으로 연평균 26만 2107명이었다. 이는 같은 기
  • 거제시에 케이블카 설치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인 경남 거제시에 산과 바다 절경을 구경할 수 있는 케이블카가 설치된다. 거제시는 2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거제관광개발㈜과 학동 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실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와 거제관광개발은 학동고개에서 노자산(해발 565m) 전망대를 잇는 1.9㎞ 구간에 모두 380억원을 들여 곤돌라 52대를 운행하는 방식의 케이블카를 설치한다. 빠르면 오는 12월 말부터 공사를 시작해 2016년 완공할 계획이다. 현재 상·하부 역사의 토지 매입과 도시관리계획 결정 등의 행정 절차를 진행하는 데 필요한 용역을 마친 상태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진주의료원 재개원 선거 쟁점으로

    폐업된 진주의료원 재개원 여부가 경남도지사 선거에서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새누리당 경남도지사 예비후보로 나선 박완수 전 창원시장은 20일 “도지사에 당선되면 홍준표 지사가 진주의료원을 폐업한 데 따른 서부 경남 공공의료 정상화를 위해 지금의 진주의료원 자리에 경남행복의료원을 설립하겠다”고 공약했다. 박 전 시장은 “경남행복의료원은 민간에서 다루기 힘들거나 하기 어려운 공공 의료 본연의 역할이 강화된 새로운 형태의 공공의료기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부 경남 공공의료의 중심센터로 새로운 공공의료 모델을 제시하게 될 경남행복의료원은 홍 지사의 파행적인 도정 운영을 바로잡는 첫 번째 정책대안”이라고 홍 지사를 겨냥했다. 통합진보당 경남도지사 예비후보로 나선 강병기 전 경남도정무부지사도 진주의료원 재개원을 공약했다. 이에 대해 홍 지사 측은 “진주의료원 폐업은 이미 종결된 문제이며 박완수 후보 측이 도민 여론을 호도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반격했다. 홍 지사 측은 “정부에서도 진주의료원 폐업을 계기로 공공부문 개혁을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한 국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진주의료원 폐업의 정당성을 거듭 주장했다. 경남도는 최근 진주
  • 독도 명예주민증 있으면 인센티브 줘야

    독도 명예주민증 있으면 인센티브 줘야

    독도 관람 시즌(3~10월)을 앞두고 ‘독도 명예주민증’ 발급 확대를 위해 소지자에게 울릉지역 유료 관광지 입장료 할인 등의 혜택을 주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9일 경북 울릉군에 따르면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를 굳건히 하고 국민의 역량을 모으기 위해 2010년 11월부터 독도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독도 명예주민증을 발급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까지 내외국인 1만 3679명(외국인 179명)에게 명예주민증을 발급했다. 연도별로는 첫해 44명을 비롯해 2011년 1825명, 2012년 4614명, 지난해 7196명 등이다. 그러나 이 같은 명예주민증 발급 인원은 독도가 민간에 개방된 2005년 3월 이후 지난해까지 전체 관람객 124만 2311명의 1.1%에 그쳤다. 대부분 독도를 관할하는 경북도와 도의회, 독도 관련 단체 관계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실적이 크게 저조한 가장 큰 원인은 독도 방문객이 번거로운 절차 등을 감수하고 명예주민증을 발급받더라도 아무런 인센티브가 없기 때문이다. 군은 울릉읍 도동 독도 전망삭도와 서면 태하리 향목 모노레일을 이용하는 관광객들에게 1인당(성인 기준) 편도 이용료로 7500원과 4000
  • 청도 소싸움 경기 운영 차질 불가피

    경북 청도 소싸움 경기의 운영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소싸움 경기를 시행하는 청도공영사업공사와 수탁사업자인 ㈜한국우사회 간의 경기장 사용료 협상이 결렬됐기 때문이다. 양측의 입장 차가 워낙 커 파행 장기화마저 우려되고 있다. 경기장을 건립해 청도군에 기부채납한 우사회는 경기장 개장일인 2011년 9월부터 31년 9개월간 경기장 무상 사용권을 갖고 있다. 경기장을 임대해 경기를 여는 공영사업공사는 올해부터 경기장 사용료를 지불해야 한다. 17일 공영사업공사와 우사회에 따르면 소싸움장 사용료 첫 정산을 앞두고 최근 협상을 벌였지만 의견 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에 따라 지난 15일로 예정됐던 소싸움장 개장은 무기한 연기됐다. 당장 협상이 타결되더라도 개장까지는 최소 2개월이 걸린다. 소싸움 경기를 시작하려면 60일 전에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양측의 입장 차가 상당해 소싸움장 개장이 수개월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우사회는 경기장 연간 사용료로 84억원(부가세 별도)을 요구하는 반면 공사는 총매출액의 5.5% 지급을 제시하고 있다. 다만 우사회는 직원 15명의 연간 인건비 6억 5000만원 지원 및 3년간 경기장 운영
  • 20년째 축사에 몸살 앓는 하동

    청정한 농촌지역 곳곳이 오염시설인 축사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 13일 경남도와 하동군에 따르면 경남 하동군 북천면 서황리 중촌·기봉·서황·남포 등 4개 마을 200여가구 주민들은 마을 인근의 대규모 양돈장인 활천농장에서 나오는 악취와 수질오염으로 20년 넘게 고통을 겪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활천농장은 1989년 김해시에서 옮겨 온 뒤 시설을 계속 확장, 현재 8만 6580㎡의 부지에 16개 동을 갖추고 돼지 2만여마리를 키우는 경남지역 최대 규모의 기업형 양돈장이다. 마을 주민들은 농장에서 나는 악취 등으로 고통이 심하다고 호소했지만 군이 농장 증개축 허가를 계속하는 바람에 청정한 환경을 망쳐 놓았다고 주장한다. 활천농장은 최근 도의 축사시설 현대화 지원사업을 통해 저리 융자금 15억원과 자부담 3억 7500만원으로 기존 돈사 8개 동을 새로 짓기 위해 군에 건축 허가를 신청했으나 군은 민원조정위원회에서 불허가 결정을 했다. 농장은 이에 불복, 도에 행정심판을 청구했고 오는 26일 판정이 날 예정이다. 주민들은 “축사를 대대적으로 추가하면 앞으로 또 수십년 동안 악취와 수질오염 등의 고통을 겪을 수밖에 없어 더 이상
  • 경북 대규모 한옥마을 장밋빛 청사진?

    경북 대규모 한옥마을 장밋빛 청사진?

    경북도가 다른 시·도의 한옥마을 사업 차질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전통 한옥마을 조성에 나서 ‘장밋빛 청사진’에 그칠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12일 도에 따르면 2027년까지 안동·예천 신도청소재시 특화주거지구 25만㎡에 3단계로 나눠 700가구 규모의 전통 한옥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경북의 문화적 전통을 살리고 역사와 문화에 기초한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게 목표다. 우선 2015년까지 1단계로 100가구 부지를 분양할 계획이다. 부지 조성 및 분양은 경북도개발공사가 맡고 건립은 개인 분양자들이 한다. 도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오는 6월 가구당 보조금과 융자를 각각 최대 4000만원까지 지원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경북도 한옥지원 조례’를 제정하기로 했다. 총지원액은 보조금 280억원, 융자 280억원 등 560억원 정도로 알려졌다. 그러나 전통 한옥은 동절기 에너지 효율 저하 및 보안성 취약 등 생활 불편으로 선호도가 낮은 편인 데다 건축 단가도 높아 일반인들의 참여도는 미지수다. 자칫 1단계 분양 실적이 저조할 경우 사업 변경도 배제할 수 없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가 2012년 9월부터 분양에 들어간 은평구 진관동 한옥마을(부지 3만
  • 팔공산 모노레일  문화재 악영향 우려 “없던 일로”

    팔공산 모노레일 문화재 악영향 우려 “없던 일로”

    영남의 명산인 팔공산에 전기 모노레일카(조감도)를 설치하는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경북도는 최근 도문화재위원회 회의를 열어 D관광개발이 경산시 와촌면 대한리 산41 선본암 삼층석탑(경북도지정 유형 제115호) 인근 모노레일카 설치 사업과 관련해 신청한 현상변경허가에 대해 불가 결정을 내렸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D관광개발이 와촌면 관음휴게소~팔공산 선본사 앞 625m 구간에 200억원을 투입, 정원 50인승 모노레일카 2대를 운영하려던 계획은 사실상 추진이 어렵게 됐다. D관광개발의 현상변경허가 신청은 도지정문화재 보호구역 외곽 경계로부터 300m 이내 지역 건설공사 시 사전에 현상변경허가 절차를 거치도록 문화재보호법이 규정한 데 따른 것. 선본암 삼층석탑과 모노레일 설치 예정지는 불과 162m 떨어져 있다. D관광개발은 2010년부터 연간 1000만명 정도 찾는 갓바위(경산 팔공산 관봉 석조여래좌상·보물 제431호) 참배객들의 주요 통로로 이용되는 이 구간에 모노레일 설치 사업을 추진했었다. 사업 계획에 따르면 625m 구간에 모노레일 복선 설치와 함께 승강장 2곳(상·하부 지하 1층, 지상 3~4층), 문화집회시설 1곳(지하 1층, 지상 3
  • [이색 출마예상자] “교육·사회 두루 경험… 건강한 김해로”

    [이색 출마예상자] “교육·사회 두루 경험… 건강한 김해로”

    민속씨름 최고 스타인 이만기 인제대 교수의 시장선거 도전이 성공할까. 경남 김해시장에 도전장을 낸 이 교수는 9일 “건강하고 젊은 패기와 올바른 마인드, 전국적인 인지도 등을 바탕으로 김해시를 세계적인 도시로 만들어 보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김해는 급격히 인구가 늘어나면서 난개발이 이뤄지고 지역 갈등이 나타난다”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바르고 분명한 마인드로 행정을 이끌어 갈 시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치단체장은 겸허한 자세로 시민들과 소통하고 봉사하겠다는 마인드가 중요하다”면서 “건강한 삶을 살아온 이만기가 건강하고 잘사는 김해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학교수로 있으면서 교육행정도 경험했고 방송을 비롯한 폭넓은 사회활동을 통해 각계각층의 인사들과 인맥도 쌓아 시정을 잘 이끌 준비가 돼 있다”고 자신했다. 경남 의령에서 태어난 이 교수는 마산상고와 경남대를 나온 뒤 중앙대 대학원 체육교육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천하장사 10회와 백두장사 18회, 한라장사 7회에 올랐다. 이 교수는 오래전부터 선거직에 뜻이 있었다. 2004년 제17대 총선에서 마산시 갑 선거구에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출마해 낙선
  • [이색 출마예상자] “고향 발전 꿈 이루는 데 자리 문제 안 된다”

    [이색 출마예상자] “고향 발전 꿈 이루는 데 자리 문제 안 된다”

    “고향 발전의 꿈을 이루는 데는 도지사든 시장이든 자리가 문제 될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4선 국회의원에 집권당 대표를 지낸 안상수 전 한나라당 대표가 경남 창원시장 선거에 새누리당 후보 출마를 선언, 공천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안 전 대표는 9일 “인구 109만명의 준광역시 창원에는 균형 발전과 지역갈등 해소 등 여러 가지 과제가 있다”면서 “정치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가진 내가 적임자라고 판단해 시장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당초 경남도지사 선거에 나설 생각이었다. 지난해 11월 11일부터 경남 18개 시·군 순방에 나섰다. 3개월여 동안 의견을 들어 본 그는 지난 6일 기자회견을 열고 “도지사에 대한 도전은 여건이 여의치 않아 창원시장 선거에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옛 마산시에서 태어나 마산회원초, 마산동중, 마산고를 거쳐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제17회 사법시험에 합격, 검사 생활을 했다. 그러나 지역에서 정치 활동을 한 적이 없어 중앙에서 퇴출된 뒤 내려와 자리를 차지하려 한다는 부정적인 시각도 있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경남도와 창원시는 수도권에서 권력을 누린 분들이 마지막으로 찾는 안식처가
  • [6·4 지방선거 누가 뛰나] 경남 기초자치단체장

    [6·4 지방선거 누가 뛰나] 경남 기초자치단체장

    서울신문은 오는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매주 월요일자 전국면을 통해 지역별 판세분석 및 (예상) 출마자들의 활동상 등을 선거 전까지 게재한다. 경남 지역 정당 정서는 새누리당 쪽이 강세다. 현재 전체 18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16개 시·군 단체장이 새누리당 소속이다. 김해시장과 남해군수 두 명만 민주당 소속이다. 그래서 6·4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이 경남 지역 기초자치단체장 전체를 석권하느냐도 관심거리다. 새누리당 공천을 받으면 당선이 유력해 공천이 본선보다 더 어렵다. 창원시와 밀양시, 함안군, 고성군, 하동군 등에서는 현역이 출마하지 않는다. 인구 109만명으로 광역시 규모인 창원시는 박완수 시장이 도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지난 5일 시장직을 사퇴, 무주공산이 됐다. 그동안 도지사의 출마 뜻을 밝혔던 안상수 전 한나라당 대표가 가세해 새누리당 공천 구도가 급변한 가운데 김오영 경남도의회 의장과 배종천 창원시의회 의장, 배한성 경남개발공사 사장, 이기우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등이 뛴다. 2002년 지방선거에서 창원시장에 당선됐다가 선거법 위반으로 물러났던 배 사장은 홍준표 경남지사가 지난해 6월 경남개발공사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