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 경북 ‘행복 씨앗 마을사업’ 공모

    경북도는 저출산, 고령화 등으로 소멸 위기에 처한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다음달 31일까지 ‘행복 씨앗 마을사업’을 공모한다고 16일 밝혔다. 기존 건물을 디자인해 재활용하며 마을 자원을 문화, 예술, 복지와 결합해 수익과 일자리 창출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신청은 주민으로 구성한 여러 형태 협의체와 시·군에 주소를 둔 법인이나 단체면 가능하다. 도 홈페이지를 참고해 사업계획서 등 필요한 서류를 작성해 해당 시·군에 제출하면 된다. 도는 사업 타당성, 효과, 지속성, 주민 역량, 추진 의지 등을 평가해 사업 성격, 규모 등에 따라 4~6건을 선정하고 1건에 3억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사드 공사 앞둔 성주 소성리… 긴장감 고조

    사드 공사 앞둔 성주 소성리… 긴장감 고조

    11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 입구인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 도로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국방부가 이번 주에 사드 기지의 생활공간 개선을 위한 건설장비·자재 반입을 하겠다고 하자 이날 사드철회성주주민대책위원회 등 6개 사드 반대 단체들은 “공사를 온몸으로 저지하겠다”고 예고했다. 성주 연합뉴스
  • 1500년 전 철의 왕국으로 ‘백 투 더 퓨처’

    ‘철의 왕국’인 가야국의 역사와 문화를 한 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경북 고령군은 12일부터 15일까지 고령군 대가야읍과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일대에서 영호남 가야문화권 5개 시·도의 22개 시·군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대가야 체험축제’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로 14회째다. 특히 올해 축제는 문재인 정부가 ‘가야사 복원’을 국정과제 중 하나로 채택한 이후 가야 문화권 전체 도시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축제는 ‘신4국(新4國)의 개벽’을 주제로 1500년 전 강력한 철문화를 바탕으로 삼국(고구려, 백제, 신라)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가야문화권 부흥을 재현해 낼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무대인 주제존에서는 뮤지컬 ‘가얏고’와 마당극 ‘대가야 환타지아’, 세계 현 페스티벌이 열리고, 스토리텔링존에서는 스마트폰 게임과 가야금·방패 제작 체험이 마련됐다. 또 대장간과 순장(殉葬) 체험을 비롯해 딸기 수확까지 20여 가지의 각종 체험이 준비됐다. 축제장 인근의 장기리 암각화(보물 제605호)와 낙동강 문화 발원지인 개경포공원, 영남학파 종조인 점필재· 김종직 선생의 후손들이 350여 년째 사는 개실마을과 우륵박물관,
  • “지진 100번 났는데”… 포항 항사댐 강행

    “지진 100번 났는데”… 포항 항사댐 강행

    시민단체 “단층대와 수직 선상 내진설계 무의미…강력 투쟁” 경북 포항시가 지난해 일어난 규모 5.4 강진과 이후 계속되고 있는 여진에도 불구하고 항사댐(조감도) 건설 강행 방침을 정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9일 “올 상반기 중 국토교통부 산하 댐사전검토협의회가 재가동되면 항사댐 건설과 관련한 최종 결정 사항을 매듭지을 방침”이라고 했다. 현재 국토부는 지난해 말 임기 만료된 댐사전검토협의회 위원들을 새로 구성 중에 있다. 항사댐 건설 사업은 시가 지난해 3월 국토부의 ‘댐희망지 공모제’를 통해 선정했으며 지난해 말까지 국토부 댐사전검토협의회와 5차례에 걸친 협의를 진행했다. 시는 늦어도 2022년까지 포항 남구 오천읍 항사리 일대에 저수량 476만㎥, 높이 50m·길이 140m 규모의 항사댐을 건설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807억원으로 예상되며 이 중 90%인 726억원은 국비로 추진된다. 포항 지역의 고질적인 생활용수 부족 문제, 호우 때마다 반복되는 주거지 및 농경지 침수 피해 등을 예방하기 위해 항사댐 건립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지진에 대비해서는 실시설계 과정에서 내진 설계를 철저히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그
  • 한국당 대구시장·경북지사 후보에 권영진·이철우

    한국당 대구시장·경북지사 후보에 권영진·이철우

    6·13 지방선거 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후보 경선에서 이철우 의원이 1위를 차지했다. 대구 경선에서는 권영진 현 대구시장이 선출됐다. 한국당 대구시·경북도당은 9일 현장 개표를 실시, 선거인단 현장 투표와 여론조사를 절반씩 합산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선거인단 투표수 8098표, 여론조사 환산 투표 8294표 등 모두 1만 6392표를 얻었다. 김광림 의원과 박명재 의원은 각각 1만 5028표, 1만 3385표를 얻어 2위, 3위에 올랐다. 남유진 전 구미시장은 5537표로 4위에 그쳤다. 이 의원은 결과 발표 후 “경북이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고 보수 우파가 다시 살아나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는 지방선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경선 기간 후보 간 사소한 감정이 있었더라도 모두 용광로에 녹이고 함께 헤쳐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5일 책임당원 모바일 투표, 7∼8일 일반 국민 3000명 대상 여론조사, 8일 책임당원 현장 투표 절차를 거쳤다. 경북에서는 책임당원 5만 4288명 중 2만 5180명(투표율 46.38%)이 투표에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권 시장은 선거인단 투표수 8163표,
  • 경북도지사 자유한국당 경선 1위 이철우…남유진 측 이의 제기

    경북도지사 자유한국당 경선 1위 이철우…남유진 측 이의 제기

    경북도지사 선거를 위한 자유한국당 경선에서 이철우 의원이 1위를 차지했다. 자유한국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인 홍문표 사무처장은 9일 오전 대구시·경북도당 강당에서 열린 경북도지사 후보 경선 결과 발표에서 “이 후보가 선거인단 투표수 8098표, 여론조사 환산 투표 8294표, 합산 1만 6392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남유진 후보가 불공정 경선이라며 이의를 제기해, 공관위는 일단 후보 확정을 하지 않고 이날 오후 7시로 예정된 중앙당 공관위 긴급회의를 거쳐 후보를 최종적으로 확정하기로 했다. 앞서 공관위는 지난 5일 책임당원 모바일 투표, 7∼8일 일반국민 3000명 대상 여론조사, 8일 책임당원 현장투표 절차를 거쳤다. 경북에서는 책임당원 5만 4288명 가운데 2만 5180명(투표율 46.38%)이 투표에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밤하늘을 지켜주오”…영양군의회의 호소

    “밤하늘을 지켜주오”…영양군의회의 호소

    “별이 쏟아지는 밤하늘을 지켜주세요.” 경북 영양군의회가 밤하늘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영양군 수비면 수하계곡 상공의 밤하늘 보호에 나섰다. 수하계곡 밤하늘은 투명도가 평균 20~22mag/arcsec²(특정면적당 밝기 단위)로 세계적으로 뛰어난 수준이고, 우리나라에서 맨눈으로 은하수를 감상할 수 있는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밤이면 별들이 하늘에서 쏟아질 듯 총총히 빛나는 이 곳에서는 매년 여름 반딧불이 날리기 및 맨손 은어잡기 등 생태 체험행사가 펼쳐지기도 한다. 국제밤하늘보호협회(IDA)는 이런 점을 높이 사 2015년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국제 밤하늘 보호공원’으로 지정했다. IDA는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시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어둡고 깨끗한 하늘로의 회귀를 목표로 생태환경이 우수하고 아름다운 밤하늘을 볼 수 있는 곳을 찾아 보호공원으로 지정하고 있다. 1988년 설립된 비영리 민간단체다. 그런데 이 수하계곡에 위기가 닥쳤다. 인근에 풍력발전시설이 들어설 가능성이 생겼기 때문이다. 발전시설이 내뿜는 불빛과 소음이 아름다운 밤하늘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다. 영양군의회는 지난 4일 제240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울진군 길곡 풍력발전시설 설
  • 외국인 손 빌려 농사짓는 농촌 증가

    단기비자 입국 농번기 일손 해결 농촌 고령화·인건비 상승 영향 경북 시·군들이 농번기 일손 부족을 해결하려고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계절근로자는 단기취업비자로 입국한 외국인이 최장 3개월 동안 지정 농가에서 일하고 출국하는 제도로 법무부가 2015년 도입했다. 4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도내 5개 시·군에서 178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고용한다. 시·군별로는 영양군이 63명으로 가장 많고 영주시 47명, 청송군 39명, 의성군 15명, 성주군 14명 등이다. 계절근로자들은 해당 농가와 계약을 맺고 숙식을 제공받으며 부족한 농작업을 수행한다. 월 급여는 169만원(최저임금 적용) 정도다. 도내에서 이 제도를 가장 먼저 활용한 곳은 영양군이다. 지난해 4, 8월 두 차례 외국인 계절근로자 각 29명, 42명을 농가에 지원했다. 이들은 고추 파종과 채소 수확, 열매 솎아내기 등을 했다. 이를 위해 영주시는 지난해 11월 베트남 타이빈성과 계절근로자 도입 등을 담은 국제농업교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인삼과 사과 주산지인 영주에서는 인삼을 심고 해가림 시설을 하는 4~6월과 인삼을 수확하는 9~11월에 많은 인력이 필요
  • 경북 ‘젊은 부부’ 귀촌 창업 땐 6000만원 준다

    도내 북부·군 지역 정착 우대 2022년까지 창농 2000명 육성 젊은 부부가 경북 농촌에 이주해 창업하면 최대 6000만원을 지원받는다. 경북도는 지방소멸 해소와 청년 창업을 유도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오는 20일까지 ‘청년 커플창업 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대상은 경북 밖에 사는 만 39세 이하 청년 부부다. 분야는 도내 인물, 역사, 특산물 등 지역자원을 활용한 창업이나 창작활동 등이다. 참가 희망자는 홈페이지 공고문을 확인해 경북도 경제진흥원으로 신청하면 된다. 도는 서류심사와 면접으로 10쌍을 선발해 정착활동비와 사업화자금으로 6000만원씩 지원하고 별도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한다. 선발할 때 도내 북부지역이나 군 지역 등 상대적으로 인구가 빨리 줄어드는 곳에 정착하는 부부를 우대한다. 전강원 경북도 일자리청년정책관은 “젊은 부부가 도내에 들어오면 일자리 창출, 지역 활력 부여, 출산에 따른 인구 증가로 이어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도는 또 오는 2022년까지 청년 창농 2000명을 육성하는 방안 등을 담은 ‘경북 농업 6차 산업 현장 혁명’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청년 농촌 유입 유도를 위해
  • 명품 전원마을 군위에 들어선 ‘경북대 교직원촌’

    명품 전원마을 군위에 들어선 ‘경북대 교직원촌’

    경북 군위에 조성된 전원마을 주민들이 화합을 다지는 한마당 잔치인 입촌식을 갖는다. 군위군은 오는 7일 효령면 마시리 ‘Knu 빌리지’ 수변공원 잔디광장에서 김영만 군위군수, 김영호 군위군의회 의장, 김상동 경북대 총장, 박찬부 Knu 빌리지 촌장, 마을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입촌식을 연다고 3일 밝혔다. 행사는 Knu 빌리지 조성 결과 보고, 감사패 전달, 밴드 및 난타 공연, 주민 장기자랑 등의 순으로 3시간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Knu 빌리지는 경북대 교직원 주택조합이 2012년 2월부터 마시리 일대 터 19만 5000여㎡에 건립한 전국 최대의 전원마을로, 총 220억원(국비 21억원, 도·군비 9억원, 자부담 190억원)이 투입됐다. 마을에는 113가구, 200여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에 상주~영천 민자고속도로 및 중앙고속도로, 국도 5호선이 지나는 교통요충지인 데다 인근에 팔공산 등 수려한 자연경관을 지녔다. 대도시인 대구와는 차로 20분 걸려 가깝다. 군은 마을 조성 사업으로 인구 유입 및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추가 전원주택 단지 조성 등 지역 개발 사업에 긍정적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효령면 일대에 이
  • “우륵교 6년째 막혀”… 고령군 뿔났다

    “우륵교 6년째 막혀”… 고령군 뿔났다

    주민 200명 내일 촉구 집회 “통행제한 물류비 수백억 부담” 달성 “차량 혼잡·소음” 반대 국토부 “양 지자체 합의해야” 낙동강 강정고령보 상단에 놓인 우륵교(길이 810m·왕복 2차로) 차량 통행이 6년째 제한되면서 불편을 호소하는 경북 고령군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고령군 주민 등 200여명으로 구성된 ‘강정고령보 차 통행 추진위원회’(위원장 임용택)는 4일 대구 달성군 다사면과 고령군 다산면을 잇는 우륵교에서 곽용환 고령군수, 이영희 고령군의회 의장, 사회단체 관계자와 주민 등 1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우륵교 차량 통행 촉구 집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집회는 우륵교 차량 통행을 위한 추진위 경과보고, 구호 제창, 행진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추진위는 지난달 5일 청와대 홈페이지에 강정고령보 차량 통행을 요청하는 진정서를 등록·청원했다. 강정고령보는 한국수자원공사가 2012년 250억원을 들여 만든 1등급 교량으로 43t의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된 공도교(보의 수문 유지·관리를 위한 전용 교량)이지만, 지금까지 전국 4대 강 16개 보 중 차량 통행이 가능한 5개 보 가운데 유일하게 차량이 다니지 못하고 있다. 이
  • 포항 산후조리원서 신생아 9명 폐렴바이러스 감염

    포항 산후조리원서 신생아 9명 폐렴바이러스 감염

    신생아와 산모를 수용하는 경북 포항의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 9명이 폐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이 드러나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30일 포항 북구보건소에 따르면 최근 북구에 있는 A산후조리원의 생후 1개월 미만 신생아 9명이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5명은 대구와 포항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 4명은 증세가 가벼워 퇴원했다. RSV는 영·유아기에 폐렴, 기관지염 등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바이러스로 주로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발생한다. 북구보건소는 A산후조리원에서 퇴원한 산모가 지난 26일 아기가 콧물과 재채기 증상을 보여 신고했고 비슷한 증세가 있는 9명이 RSV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보건당국은 산후조리원에 있던 산모·신생아 42명과 종사자 등 56명 전원을 퇴원시키고 조리원을 폐쇄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첫 신고를 한 26일 이후 조리원에 있었거나 다녀간 사람을 상대로 추적조사를 하고 있다”며 “조리원 과실이 드러나면 행정처분을 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6·13 선거현장] 경북지사 한국당 경선 ‘현역 3파전’

    [6·13 선거현장] 경북지사 한국당 경선 ‘현역 3파전’

    “오늘 경선하면 이철우, 내일 경선하면 안갯속” 김광림(안동)·박명재(포항남·울릉)·이철우(김천) 의원 등 자유한국당 소속 현역 의원이 3파전을 벌이고 있는 6월 지방선거 경북도지사 선거에 대한 당 안팎의 판세 설명이다. 여기에 원외 인사로 남유진 전 구미시장이 도전장을 내미는 등 당내 경쟁이 치열하다. 한국당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후보난을 겪지만 경북도지사 선거만은 그렇지 않다. 더불어민주당은 오중기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바른미래당은 경북도의원 출신으로 3선을 지낸 권오을 경북도당 공동위원장이 각각 출사표를 던졌지만 존재감은 크지 않다. 한국당에서 오랫동안 준비해 온 인사는 국가정보원 국장 출신의 3선인 이 의원이다. 이 의원은 지난해 12월 중순 일찌감치 경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경선 레이스를 준비해 인지도가 높다. 여기에 노무현 정부에서 재정경제부 차관을 지난 3선인 김 의원과 행정자치부 장관을 지낸 재선의 박 의원이 경쟁에 뛰어든 형국이다. 셋 다 관료 출신이지만 다소 색깔이 다르다. 경북의 인구 구조 등을 고려하면 판세는 더욱 복잡하다. 경선룰의 50%를 차지하는 책임당원이 가장 많은 곳은 경북 북부권이다. 안동과 영주, 문경, 예천 등이 바로
  • 선거 코앞인데… 속 보이는 지자체 준공식

    포항·경주·청도·군위·울릉 등 기관장·주민 수백명 연일 성황 “지자체장 치적 홍보” 논란에 “정상적인 행정행위” 반박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북지역 시·군들의 준공식 행사가 봇물을 이루면서 “선거용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포항시는 이달 들어 북구 기계면 현내리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건립을 비롯해 ㈜포항국제물류센터 냉동창고 신축, 송도 솔밭 도시숲 조성 등 크고 작은 사업의 준공식을 잇따라 가졌다. 행사 때마다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주민 등 300~700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경주시도 지난 19일과 23일에 감포읍 감포4리 경로당 및 마을회관, 동천동주민센터 신청사 준공식을 했다. 이들 행사에 최양식 경주시장이 모두 참석했다. 30일에는 석장동 화랑마을에서 준공식을 한다. 이날 행사에도 최 시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장, 주민 등 1000여명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재선인 최 시장은 지난해 9월 3선 불출마를 선언했다가 올 들어 다시 3선 도전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청도군도 23일과 27일 ‘청도신화랑풍류마을’ 개관식과 화양읍 동천리 새마을회관 준공식을 열었다. 이들 행사에 주민 등 모두 1000여명이 참석했
  • [생각나눔] “문 대통령 묵었던 방” vs “방문객도 쓰는 방”

    [생각나눔] “문 대통령 묵었던 방” vs “방문객도 쓰는 방”

    독도 주민 김성도 부부 숙소, 울릉군 5월 리모델링 속앓이 일부 “3층 게스트룸 보존해야” “생가도 아닌데 보존은 지나쳐” 경북 울릉군이 ‘독도 주민숙소’ 리모델링을 앞두고 고민에 빠진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야인 시절이던 2016년 7월 25일 독도를 방문해 하룻밤을 묵었던 주민숙소 3층 게스트룸의 상징성을 감안해 최대한 원형 보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독도단체를 중심으로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독도에서 하루라도 숙박한 전·현직 대통령은 문 대통령이 유일하다. 당시 문 대통령의 독도 방문에는 참여정부 시절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최낙정 전 장관이 동행했다. 울릉군은 올해 15억원을 들여 독도 유일 주민 김성도(79)씨 부부가 사는 독도 서도의 주민숙소를 전면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다음달까지 설계를 마친 뒤 5월 착공해 10월 준공할 계획이다. 2011년 30억원을 들여 지은 4층짜리 숙소 건물(연면적 118.92㎡, 벽돌·콘크리트 구조물)이 바닷물 염분 피해로 건물 외벽이 떨어져 나가고 비상 발전기 및 해수 담수화 설비가 빠르게 부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건물 1층은 창고·발전시설, 2층은 독도관리사무소 직원 숙소 및 사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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