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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돼지열병 공포에도… 대규모 축제 강행한 천안

    전국 돼지열병 공포에도… 대규모 축제 강행한 천안

    양돈 농가 “10월로 연기했어야” 분통 市 “오래 준비했고 해외방문객도 있어” 전국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공포에 휩싸인 지난 주말 충남 천안시는 흥타령춤축제로 들썩였다. 축제 기간 국내 최대 양돈단지가 있는 근처 홍성군에서 돼지열병 신고가 들어와 우리나라 양돈산업이 풍비박산될 위기로 치닫고 있었다. 천안시는 충남에서 두 번째 양돈 규모(25만 마리)를 자랑하지만 축제와 행사를 속속 취소하는 다른 지역과 달리 버젓이 춤판을 벌였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개막 전 “돼지열병이 천안으로 번지면 전국 확산이 우려된다”면서도 27억원을 들여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제16회 천안흥타령춤축제를 강행했다. 신나게 춤판을 벌이던 시간에 인천 강화도 돼지가 전량 살처분되고 곳곳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신고가 잇따라 공포에 휩싸이고 있었다. 29일 홍성 지역에는 감염을 우려해 헬기로 시료를 수송하는 급박한 상황이 펼쳐졌다. 천안삼거리공원 등 축제장과 가까운 축사에서는 양돈 농민들이 소독에 진땀을 흘리며 신경을 곤두세웠다. 감염 경로가 불명확해 농민들의 공포감은 극에 달했다. 홍성은 물론 천안 인접 경기 안성도 오래전부터 준비한 축제를 모두 취소했다. 일부 마을도 “사람이 병
  • 한식뷔페·웰빙도시락 첫선… 내일부터 청주 청원생명축제

    “청주에서 생산되는 건강한 농산물과 먹거리를 즐기러 청원생명축제에 오셔유.” 충북 청주시가 2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10일간 오창읍 미래지 농촌테마공원에서 ‘2019 청원생명축제’를 개최한다. 청주지역 친환경농산물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중부권 최대 농축산물 잔치다. 청주시는 이번에 한식뷔페와 웰빙 도시락을 처음 선보인다. 청주시 새마을부녀회가 만든 한식뷔페는 국, 배추김치, 열무김치, 제육볶음, 콩나물 볶음, 가지무침, 두부김치, 잡채, 계란찜, 꽈리고추멸치볶음 등이 제공된다. 청원생명쌀 등 청주에서 재배된 농산물이 주재료로 수입농산물은 쓰지 않는다. 가격은 6000원이다. 시는 지역농산물로 만든 도시락도 전시한다. 대추, 더덕, 인삼, 올갱이전, 올갱이국 등으로 구성된 도시락 등 레시피공모전을 통해 입상한 작품들이다. 도시락이 쉽게 상할 수 있어 현장 판매는 하지 않는다. 시 관계자는 “친환경농업이 발달한 청주지역 농산물로 만든 뷔페와 도시락이 산업으로 발전됐으면 한다”며 “먹고 놀고 끝나는 축제에서 벗어나 지역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행사로 생명축제를 만들어 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주민이 빚은 도예·벽화… 논산 늙은마을이 젊어진다

    주민이 빚은 도예·벽화… 논산 늙은마을이 젊어진다

    마을 살리기 견학 늘고 귀촌 바람 2004년 50가구 현재 64가구로 늘어 주민활동 사진 전시 등 역사 보존도 “15년 전 이사 왔을 때 쉰 집밖에 없었는데 64가구로 늘었어요. 주민이 세상을 뜨면 외지인이 바로 사들여 빈집도 없고요.” 충남 논산시 연산면 청동1리 이장 조성일(49)씨는 24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도예작품과 벽화 500점이 마을을 수놓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마을 안 곳곳에 항아리와 송이버섯을 닮은 각종 도예작품이 설치돼 있고, 담에는 꽃무늬 등 벽화가 그려져 있다. 고령화로 신음하는 논산시 주민들의 마을살리기 활동이 눈길을 끈다. 외지인을 끌어들이고 도시로 나간 자손이 돌아오도록 살기 좋은 마을로 가꾸는 것이다. 논산은 65세 이상 노인이 25%지만 농촌 마을로 가면 고령화가 훨씬 더 심각하다. 시는 지난해 3월부터 마을자치회를 만들어 주민 모두가 환경과 사업 등 마을 일을 놓고 창의적으로 토론하며 스스로 마을 발전을 이끌도록 돕고 있다. 도예가인 조씨는 주민과 함께 만든 도예작품 등으로 마을을 꾸미자 귀촌이 이어졌다. 전국에서 농촌마을 살리기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견학도 온다. 마을자치회는 마을 일에 주민 관심이 커지고
  • 서핑 천국 된 충남 태안 ‘만리포니아’

    서핑 천국 된 충남 태안 ‘만리포니아’

    방문객 올해 벌써 3만명… 해마다 늘어 道 “국제서핑대회 유치… 경제도 살릴 것” 2007년 사상 최악의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해 시커먼 기름으로 범벅이 됐던 충남 태안군 만리포해수욕장이 ‘서핑 천국’이 되고 있다. 23일 충남도와 태안군에 따르면 2017년 서핑을 하기 위해 만리포해수욕장을 찾은 방문객은 1만 2000명이었으나 지난해엔 2만 3000명으로 두 배 가까이로 급증했다. 김은배 태안군 전략2팀장은 “서핑은 사계절 즐기는데 올 들어서는 벌써 3만명이 넘게 찾아왔다”고 말했다. 이곳에 서퍼들이 몰린 것은 4~5년 전부터다. 파도 높이가 0.4~0.9m로 동해안보다 작아 주로 초·중급 서퍼가 찾지만 바람이 거셀 때는 1m도 넘어 고수들도 자주 찾아와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해안 유일의 서핑 포인트다. 서퍼들이 서핑 메카인 미국 캘리포니아에 빗대 만리포를 ‘만리포니아’라고 부를 정도로 인기를 끌자 해수욕장 근처에 서핑 장비를 대여, 판매하는 가게도 3곳으로 늘었다. 이곳은 12년 전만 해도 검은 기름이 뒤덮은 죽음의 바다였다. 2007년 12월 7일 발생한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 유출 사고는 바다와 해양환경뿐 아니라 지역경제마저 삼켰다. 하지만 1
  • “미세먼지 더는 안 돼”… 청주 시민, SK하이닉스 발전소 건립 제동

    하이닉스 “법적기준 이하로 배출 설계” SK하이닉스가 건립을 추진 중인 LNG발전소 때문에 충북 청주가 시끄럽다. 시민단체는 여론조사까지 하며 SK하이닉스를 압박하지만 SK하이닉스는 계획대로 밀어붙일 방침이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등 도내 32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미세먼지해결 시민대책위원회는 747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31.1%가 발전소 건설계획을 알고 있고, 이 가운데 60.4%가 반대한다고 답했다고 18일 밝혔다. 찬성 의견은 16.1%에 그쳤다. 발전소 건립 사실을 모른다고 답한 응답자 가운데도 반대의견(38.8%)이 찬성의견(10.9%)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반대하는 이유는 가장 많은 60.2%가 미세먼지를 꼽았다. 이번 조사는 유동인구가 많은 청주지역 11개 지점에서 지난달 24일부터 2주간 이뤄졌다. 성별, 연령 등을 고르게 할당했다. 박종순 대책위 정책팀장은 “서해안 석탄화력발전소 등으로 청주 미세먼지 농도가 전국에서 가장 심각한 상황에서 SK하이닉스가 고리원전 1호기 규모와 맞먹는 수준의 발전소를 건립하는 것은 청주시민 건강을 무시한 횡포”라며 “여론조사를 계기로 강도 높은 반대운동을 전개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LNG발전
  • 극한직업·녹두꽃… ‘시네마 제작 천국’으로 뜬 충남

    극한직업·녹두꽃… ‘시네마 제작 천국’으로 뜬 충남

    주52시간제로 비용 절감 효과 선호 역사·현대물 찍기 좋은 천혜 조건 한몫 장기 촬영땐 최대 5000만원 지원도 충남이 ‘시네마 제작 천국’이 되고 있다. 주 52시간 근무로 촬영시간에 쫓기는 상황에서 서울과 가까워 비용절감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충남도는 지난 1월부터 이달 15일 현재 모두 28건의 영화·드라마가 충남에서 촬영됐거나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올겨울 개봉 예정인 이병헌·하정우 주연의 영화 ‘백두산’이 옛 서천화력발전소에서, 지난 7월 끝난 드라마 ‘녹두꽃’이 공주 고마나루에서 촬영됐다. 지난달 막을 내린 지진희 주연의 ‘60일, 지정생존자’와 이정재의 ‘보좌관’은 특이하게 충남도청과 도의회에서 촬영됐다. 허창덕 도 문화산업팀장은 “도청 건물 외형이 우주선처럼 독특하게 생겨서인 것 같다”고 했다. 충남에서 찍은 영화와 드라마는 도가 촬영비를 지원하기 시작한 2015년 1건에 그쳤으나 2016년 14건, 2017년 17건, 지난해 26건으로 급증했다. 올해는 이미 지난해 편수를 넘겼다. 도는 3일 이상 충남에 묵으면서 촬영을 하면 지역에서 쓴 돈의 30%,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한다. 허 팀장은 “주 52시간제로 노동시간 제약이 있다.
  • 버림받은 곳서 새 삶 찾는 댕댕이

    버림받은 곳서 새 삶 찾는 댕댕이

    충주에서 한해 400마리 유기견 발견 도로공사·충주시, 입양센터 운영 제안 市, 반려견 등록칩·예방접종비 지원 상처받은 강아지 두 마리 새주인 만나 10일 충주휴게소(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 방향) 반려동물 입양지원센터. 사람들이 다가가자 보호소 안에 시무룩하게 앉아 있던 강아지 다섯 마리가 신이 났다. 반가운 듯 꼬리를 흔들고 뛰기도 한다. 손을 내밀자 앞발을 들고 두 발로 서는 묘기도 보여 준다. 사람들은 웃는 얼굴로 강아지 곁을 한동안 떠나지 않았다. 입양을 기다리는 이들은 모두 주인에게 버림받은 유기견이다. 충북 충주시 반려동물 보호센터에서 생활하다가 여기로 왔다. 입양센터에서 나이가 제일 많은 ‘검둥이’(6·믹스견)는 지난 5월 23일 충주공업고등학교 앞에서 발견됐다. 센터에는 발견 장소와 시간 등 강아지들의 딱한 사정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서울로 가다 휴게소에 들른 김태식(60)씨는 “생각지도 못한 강아지들을 보니 반가웠는데 유기견이란 사실을 알고나니 마음 한구석이 무거워졌다”며 “좋은 곳으로 많이 입양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입양센터는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 충주휴게소, 충주시가 손을 잡고 지난달 7일 문을 열었다. 간단한 놀이
  • 김대건 신부 유네스코 기념인물 기원… 충남 당진·천주교 대전교구 성지순례

    김대건 신부 유네스코 기념인물 기원… 충남 당진·천주교 대전교구 성지순례

    한국인 최초 사제 김대건(1821~1846) 신부의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 선정 여부가 다음달 유네스코 집행이사회 및 11월 프랑스 파리 총회에서 결정된다. 김대건 신부가 선정되면 2012년 다산 정약용 250주년, 2013년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에 이어 국내 세 번째다. 유네스코는 역사적 사건과 인물, 명사 기념일을 유네스코 연관 기념행사로 선정한다. 충남 당진시와 천주교 대전교구는 7~8일 솔뫼성지 등을 걷는 내포 도보 성지순례를 시작으로 선정 기원 행사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시와 교구는 김대건 신부가 실천한 평등사상과 박애정신이 유네스코 이념과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1845년 한국에 오는 선교사를 위해 ‘조선전도’(국립파리도서관 보관)도 제작했다. 당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태양광 특구’ 성공 경험으로… 친환경 수소산업 선점 나선 충북

    ‘태양광 특구’ 성공 경험으로… 친환경 수소산업 선점 나선 충북

    “태양광에 이어 수소까지.” 태양광산업 중심지로 성장한 충북도가 전 세계가 주목하는 수소산업으로 시야를 넓히고 있다. 축제에 수소를 접목하고 다양한 수소 인프라 구축에 나서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해 시작 단계인 수소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수소는 우주물질의 75%를 차지할 정도로 풍부하고 지역 편중이 없는 에너지원이다. 장기간 대용량 저장도 가능하다. 열전기 생산 후 부산물이 물밖에 없을 정도로 환경친화적이다. 다양한 미래산업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수소경제’라는 말까지 생겼다. 경제전문가들은 2050년이 되면 연 2조 달러가 넘는 부가가치가 창출되고 3000만개의 누적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경쟁력이 높다고 판단되는 수소차와 연료전지 분야에서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고 화석연료 자원빈국에서 그린수소 산유국으로 진입할 계획이다. 수소승용차는 2040년까지 총 275만대를 보급한다는 구상이다. ●26일부터 3일간 ‘태양광+수소’ 축제 수소가 뜨자 충북도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충북 혁신도시 내 진천 친환경에너지타운에서 ‘2019 솔라, H2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주제는 ‘태양과 수소가 만나는
  • 화력발전 집결지 충남, ‘亞자치단체 기후환경연합’ 만든다

    전국 최대 화력발전소 집결지인 충남도가 동북 및 동남아시아 자치단체들과 기후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연합체를 만든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4일 부여롯데리조트에서 열린 아시아 에너지전환 협력 라운드테이블에서 ‘동아시아 자치단체 기후환경연합’을 출범하겠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자치단체들이 힘을 모아 석탄에너지를 태양광 등 녹색에너지로 대체하는 활동을 하려는 것”이라며 “다음달 21일 도 주최 탈석탄 기후변화 대응 국제콘퍼런스에서 출범시키려는데 여의치 않으면 단계별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대상은 랴오닝, 지린, 헤이룽장 등 중국 동북 3성과 베트남 롱안성, 몽골 울란바토르 등이다. 도는 연합체가 구성되면 석탄화력, 온실가스 등 기후변화 유발 원인을 줄이는 데 힘을 모을 계획이다. 정도영 주무관은 “기후변화는 연대해야 풀 수 있는 문제”라면서 “국가마다 발전 단계가 달라 사정이 다르지만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힘을 모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국내 석탄화력발전소 60기 중 30기가 있는 충남도는 지난해 아시아 최초 탈석탄동맹 가입과 국제기후변화네트워크 세계도시연맹 가입에 이어 지난 7월 노후 석탄화력 조기 폐쇄 범도민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는 등 적극적인 기후변화
  • 10년 만에 귀환 직지원정대 추모하며… 청주, 새달 25일 등산화 등 유품 전시회

    히말라야 등반도중 실종됐다 10년 만인 지난달 시신으로 발견된 직지원정대 두 대원의 유품 전시회가 열린다. 박연수(55) 전 직지원정대장은 “다음달 25일이 박종성(당시 42세)·민준영(36) 대원이 베이스캠프와 교신이 끊기며 실종된 날”이라며 “해마다 이날 추모제를 열어왔는데 이번에는 이들의 유품도 전시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그는 “추모비가 세워진 청주고인쇄박물관 인근 실외에 임시 전시공간을 마련하거나 실내전시장을 빌릴 예정”이라며 “유품은 시신 발견장소에서 수집된 등산화, 텐트, 아이젠, 로프, 아이스스크류, 배낭커버 등 10여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고인들은 2009년 9월 23일 직지원정대 일원으로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히운출리(6441m) 북벽 신루트 개척에 나섰다가 이틀 뒤 실종됐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푹신한 잔디·도그워크… 충주 반려견 놀이터 조성

    푹신한 잔디·도그워크… 충주 반려견 놀이터 조성

    충북 충주시가 도내 지자체 최초로 반려견 놀이터를 조성해 26일 임시 개장했다. 1억원이 투입된 놀이터는 호암동 충주종합스포츠타운 내 자투리 부지에 1230㎡ 규모로 꾸며졌다. 철조망으로 둘러싸여 있고 흙바닥에는 초록색 잔디가 깔려 푹신해 보였다. 햇볕에 뜨겁게 달궈지기 쉬운 아스팔트 길과 보도블록을 산책하느라 고생(?)이 컸던 반려견들을 위한 배려다. 철조망을 따라 가지런히 나무들도 심어져 숲속의 아늑함도 감돈다. 놀이터는 2개의 공간으로 나뉜다. 반려견 간 안전사고 등 마찰을 피하기 위해 출입구 왼쪽은 대형견, 오른쪽은 중·소형견 놀이터다. 대형견은 다리에서부터 등까지 높이가 40㎝ 이상이다. 놀이터 내부에는 반려견이 계단을 오르내리며 놀 수 있는 기구인 도그워크, 40㎝ 높이의 점프대, 터널 통, 음수대 등이 배치됐다. 견주들이 모여 도시락을 먹거나 대화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대형 파라솔과 벤치도 마련됐다. 놀이터는 24시간 운영되며 입장료는 없다. 동물보호법에 따라 동물병원에 등록된 반려견만 입장이 가능하다. 충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세계무예마스터십 특별경호 나선 충북…한일관계 악화로 日선수 돌발피해 우려

    충북도가 2019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에 참가하는 일본선수단 안전을 위해 특별대책을 마련했다. 반일 감정이 고조되면서 일본선수들에게 위협을 가하거나 야유를 보내는 돌발 상황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서다. 도는 오는 30일부터 8일간 펼쳐지는 무예마스터십에 출전하는 일본선수단은 총 57명이라고 21일 밝혔다. 입·출국 시에는 조직위원회 직원들이 공항에 나가 영접하고, 경찰 공항기동대가 경호에 나선다. 경기장 1곳당 근무인력은 경호업체 7명, 경찰 20명이다. 일본선수단이 선수촌 밖으로 외출하면 경찰지구대가 이들이 방문하는 식당이나 관광지 주변 순찰을 강화할 예정이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충북, 새달 9일 청년희망센터 개소

    충북도는 다음달 9일 청년 창업 등을 지원할 청년희망센터를 개소한다고 20일 밝혔다. 9억원이 투입돼 청주시 사창동 현대코아 2층(890㎡)에 마련되며 창업실 6개, 회의실 4개, 사무실 등으로 꾸며진다. 충북 청년조례에 따라 15세 이상 39세 이하 도민이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운영은 도 출연기관인 충북기업진흥원이 맡는다. 센터장 1명 등 5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창업실 이용기간은 기본 6개월에 1회 연장할 수 있다. 기업진흥원 지원을 받아 창업해 나가면 다음 신청자가 쓸 수 있다. 창업실 입주자는 매달 사용료 5만원을 내야 한다. 안상직 청년정책팀장은 “기업진흥원에서 청년 창업상담 등을 진행해오다 특화공간이 필요하다는 요구에 따라 사업을 추진했다”며 “무상으로 운영되는 회의실은 동아리와 모임 등에도 개방된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충남産 바지락 옛 명성 찾는다

    충남産 바지락 옛 명성 찾는다

    수산과학원, 치패·종패 인공생산 연구 치패 1000만마리 갯벌 어민들에 분양 “전북은 새만금사업으로 갯벌이 별로 없고, 전남은 펄이 많아 꼬막 같은 것만 주로 생산되니 충남에서 씨바지락을 가져오는 거죠.” 전북 군산에 있는 국립수산과학원 갯벌연구센터 정희도 연구사는 14일 “둑을 쌓아 염전처럼 만든 뒤 바지락을 치패에서 종패까지 인공적으로 길러 대량 생산하는 방법을 연구하기 위해 충남산 치패를 분양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이날 이 센터에 바지락 치패 1000만 마리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충남 갯벌에서 채취한 어른 암수 바지락을 수조에서 인공 수정시켜 한 달 반을 키운 것이다. 크기는 0.5~1㎜이다. 갯벌연구센터는 이 치패를 둑 안에 가둬 2.5~2.8㎝의 종패로 키운 뒤 전북 고창 등 바지락이 나지 않는 갯벌의 어민에게 분양할 계획이다. 정 연구사는 “종패까지 자라면 잘 죽지 않는데 10년여 전부터 국내 소비 종패의 40%를 중국에서 수입한다”고 했다. 갈수록 바지락이 줄어서다. 그나마 충남은 국내 생산량의 30%를 차지할 정도의 바지락 주산지다. 충남도 간척지 개발 등으로 생산량이 크게 줄었지만 천수만과 가로림만을 중심으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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