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 조합원에 선물 제공 농협 조합장 입후보 예정자 고발

    조합원에 선물 제공 농협 조합장 입후보 예정자 고발

    오는 3월 8일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부산에서 선거운동 목적으로 조합원에게 선물 등을 제공한 입후보 예정자가 경찰에 고발됐다.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선거와 관련해 A농협 조합장 입후보 예정자 B씨를 공공단체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4일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2021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설, 추석 등에 조합원에게 총 1040만원 상당의 선물세트 등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또, 2021년 추석과 지난해 설에 전 조합원에게 자신의 자신이 포함된 인사장을 발송해 선거운동 기간이 아닌 때에 선거운동을 한 혐의도 받는다.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은 선거운동을 목적으로 선거인에게 금전·물품 등을 발송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선거운동은 후보자 등록 마감 다음날부터 선거 하루 전까지만 허용한다. 이번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후보자 등록 마감일은 다음달 22일이다. 선관위관계자는 “돈선거 근절 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금품 제공은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인성 기반 학력 신장’ 부산교육청, 새해 5대 역점과제 추진

    ‘인성 기반 학력 신장’ 부산교육청, 새해 5대 역점과제 추진

    부산시교육청이 ‘인성 기반 학력신장’, ‘디지털 기반 미래교육’, ‘희망사다리 교육 복원’ 등을 올해 목표로 삼고 20개 역점 과제를 추진한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11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하 교육감이 제시한 올해 5대 역점과제는 학력신장, 인성교육, 미래교육, 교육격차 해소와 교육복지, 안전과 소통이다. 우선 학력 신장을 위해 지난해 개원한 부산학력개발원을 중심으로 학생들에게 데이터에 기반한 학력 보정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올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해 학생 개인의 수준에 맞춘 문항·해설·강좌 등을 제공하는 부산학력향상지원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했다. 올해부터 도입하는 국제바칼로레아(IB) 연구학교는 학교별 준비 상황에 따라 하반기부터 후보학교로 운영할 계획이다. IB는 스위스에 본부를 둔 비영리교육재단인 IB본부가 개발한 국제 인증 학교교육 프로그램으로, 개념 탐구에 기반한 프로젝트와 토론형 수업을 진행하고, 평가는 논술형·절대평가로 하는 교육 체제다. 인성 교육도 모든 교육과정에 자연스롭게 스며들 수 있도록 여러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대표적으로 학생들이 아침부터 대면 체육활동을 하면서 서로간의 만남과 대화 시간을 갖
  • 부산을 2차전지 메카로… 향토기업 ‘금양’ 8000억 투자

    ‘제2반도체’로 불리는 이차전지 대규모 생산기지가 부산에 들어선다. 부산시는 3일 향토기업인 금양과 이차전지 생산기지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금양이 8000억원을 투자해 2026년까지 기장군 기장대우일반산업단지 18만㎡에 3억셀을 생산할 수 있는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시는 행정지원을 하는 내용이다. 이차전지 생산기지 건립이 완료되면 금양은 연구, 관리, 생산 인력 1000여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1955년 부산에서 설립된 금양은 글로벌 발포제 시장에서 점유율을 30% 이상 차지한 종합화학소재기업이다. 2020년부터 수소연료전지 연구개발센터를 건립 중이며, 지난해 국내 세 번째로 원통형 이차전지를 개발하는 데 성공하는 등 사업 분야를 확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기차 보급 증가 등에 힘입어 2020년 461억 달러(약 58조 3700억원)였던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 규모는 2030년 3517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2025년이면 반도체 시장 규모를 앞지른다는 예상도 있다. 금양은 이번 투자로 이차전지 생산을 신속하게 추진해 매출 3조원을 달성하고 향후 이차전지 순환사업에도 뛰어들 계획이다. 류광지 금양 대표는 “부
  • ‘다이나믹 부산’ 대신할 후보 3개 압축…부산시, 시민 선호도 조사

    ‘다이나믹 부산’ 대신할 후보 3개 압축…부산시, 시민 선호도 조사

    부산시가 ‘다이나믹 부산’을 대신할 새로운 슬로건 후보를 3개로 압축하고 시민 의견을 수렴한다. 시는 시민 공모와 전문가 자문을 거쳐 새 슬로건 후보를 ▲Busan is Good(부산이라 좋다) ▲Bridge for All, Busan(모두를 연결하는, 부산) ▲True Place, Busan(진정한 도시, 부산)로 추렸다고 3일 밝혔다. 시는 2003년 만들어진 슬로건 ‘다이나믹 부산’은 달라진 도시의 모습을 반영하지 못한다고 보고 지난해부터 새로운 슬로건 수립을 추진해왔다. 시민 1만여 명의 의견을 모아 부산의 정체성을 ‘미래지향적인’, ‘활기찬’, ‘여유로운’, ‘글로벌한’ 도시로 규정하고 시민 공모와 시민참여단의 의견, 전문가 그룹의 검토를 거쳐 3개 후보를 도출했다. 시는 4일부터 오는 10일까지 부산 도시브랜드 공식플랫폼 ‘상상온(https://www.busanbrand.co.kr)에서 후보안 3개에 대한 시민 선호도를 조사한다. 4일부터 8일까지 도시철도 중앙역, 연산역, 동래역 등 주요 역사에서 오프라인 선호도 조사도 실시한다. 시는 선도호 조사 결과를 반영해 오는 13일 열리는 부산 도시브랜드위원회에서 새로운 슬로건을 결정할 예정이다했다.
  • 에어부산 실적 개선…“2023년 재도약 원년으로”

    에어부산 실적 개선…“2023년 재도약 원년으로”

    에어부산이 국내·외 검역 규제 완화에 맞춰 빠르게 항공편을 늘리면서 실적 개선을 이루고 있다. 3일 에어부산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국제선 노선에서 2339편을 운항해 39만명이 탑승했다. 지난해 3분기보다 항공편 90%, 탑승객 130%가 증가한 수치다. 2021년 4분기와 비교하면 항공편은 3000%, 탑승객은 5300% 증가했다. 항공편보다 탑승객 증가율이 더 높아 항공편 공급보다 수요가 더 큰 것으로 볼 수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올해 항공 시장이 본격적인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접어들어 탑승객 증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에어부산은 2023년을 재도약 원년으로 의미로 삼겠다는 의미로 경영방침을 ‘New Take-off 2023’으로 정했다. 지난 2일 열린 시무식에서는 안전, 손익·원가 개념 반영, 영업이익 극대화, 소통을 4개 중점 목표로 정하고 임직원들이 올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하자고 다짐했다. 안병석 에어부산 대표는 “지난해는 희망이 현실이 되어가는 가능성을 본 해였다면, 올해는 에어부산의 경쟁력을 증명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하고 실적 턴어라운드가 실현되는 재도약의 해가 될 것으로 믿어
  • 대학생이 e커머스 지원… 소상공인 매출 120% 상승

    부산시가 네이버, 부경대와 함께 대학생이 지역 소상공인의 전자상거래 진출을 돕는 사업을 추진해 매출이 배 이상 상승하는 등의 효과가 나타났다. 시는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지원 프로젝트’를 추진한 결과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2일 밝혔다. 소상공인이 전자상거래 시장에 진출하고 안착하도록 대학생이 돕는 프로젝트다. 전자상거래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지만, 2021년 소상공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자상거래 매출 실적이 있는 국내 소상공인 사업체는 11.1%에 불과하다. 이에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대학생이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돕고, 관련 실무 인재도 양성하기 위해 프로젝트가 마련됐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부경대 휴먼ICT융합전공의 정규 교과목인 콘텐츠마케팅을 통해 상권을 분석하고, 디지털 교육 등을 받은 학생들이 9개 소상공인 업체와 짝을 이뤄 검색광고·라이브판매 등을 실시했다. 그 결과 텐트 판매업체 이도공감은 학생들과 함께 세 번의 라이브 판매를 하면서 2000만원 이상을 판매하는 등 이전보다 127%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여성 의류 판매업체인 아뮤즈마켓도 검색광고 수익률 629%를 기록했다.
  • BNK부산은행 경제위기 극복 지원 유동성 신속지원 프로그램 시동

    BNK부산은행 경제위기 극복 지원 유동성 신속지원 프로그램 시동

    BNK부산은행이 지역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유동성 신속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부산은행은 5000억원 규모로 ‘지역상생 유동성 신속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등 ‘3고 현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 프로그램 지원 대상은 부산, 울산, 경남에 소재한 부산은행 주거래 기업 중 여신거래 5년 이상 기업 중 매칠액 감소 등 일시적 유동성 위기를 겪는 기업이다. 부산은행은 ‘지역상생 유동성 신속지원 심사협의회’를 신설하고 업체의 성장 가능성과 업황, 매출액 추이 등을 고려한 심사 후 기업당 최대 10억원 이내에서 긴급 운전자금을 신속하게 지원할 예정이다. 안감찬 부산은행장은 “지난해 ‘지역 CEO 소통 간담회’에서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상생 방안의 하나로 이번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지역 경제의 버팀목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빈틈없는 금융지원이 이뤄지도록 부산은행 전 임직원이 역량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은행은 3고 현상 지속에 따른 지역기업과 소상공인,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7조원 규모의 ‘경제위기 극복 동행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 부산시청에 2030 엑스포 홍보영상관 개관

    부산시청에 2030 엑스포 홍보영상관 개관

    부산시는 시청 1층 부산미래도시관 일부 공간에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영상관’을 조성하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홍보영상관은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하려고 만든 체험형 공간이다. 영상관 입구에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인 방탄소년단(BTS)의 친필 서명이 담긴 백월이 길이 6.4m, 높이 2.8m 크기로 설치됐다. 친필 서명은 지난해 7월 19일 BTS가 홍보대사로 위촉될 때 한 것이다. 입구를 지나면 그간 개최됐던 세계박람회로 시간여행을 떠나는 듯한 체험을 하도록 꾸민 우주선 내부 공간으로 들어선다. 이곳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의 당위성과 주·부제 등을 인포그래픽으로 설명하는 사전학습이 진행된다. 사전학습이 끝나면 타임머신의 문이 열리고 가로 14m, 세로 4.2m 크기인 파노라마 와이드 스크린에서 세계박람회 3D 실감 영상이 상영된다. 실감영상은 최초의 세계박람회인 1851년 런던 박람회장부터 2030년 부산 박람회장까지 타임머신을 타고 여행하는 내용으로 4분 30초 길이다. 상영 후에는 반응형 장치를 이용한 짧은 영상과 설명도 체험할 수 있다. 홍보영상관은 평일 오전 9시부
  • 생활폐기물 수거 인건비 매년 10% 상승에 지자체 재정부담 호소

    생활폐기물 수거 인건비 매년 10% 상승에 지자체 재정부담 호소

    올해부터 생활폐기물 수거 위탁업체 종사자의 임금이 해마다 큰 폭으로 오르게 돼 지방자치단체들이 재정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 1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부산 구청장·군수협의회는 시와 환경부에 최근 ‘생활 폐기물 수집·운반 원가계산 규정 재개정’을 건의했다. 지난해 8월 환경부가 이 규정을 개정하면서 올해부터 기초단체가 부담하는 생활폐기물 수거 위탁 비용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서다. 지역 기초단체는 생활폐기물 수거 위탁업체 종사자의 임금 상승 폭을 줄이거나, 국·시비 보조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원가계산 규정’은 수거 업체 직원의 직접 노무비를 대한건설협회의 건설업 보통인부 노임에 준해 지급하도록 하고 있다. 올해 기준 건설업 보통인부 노임은 14만 8510원이다. 규정이 개정되기 전에는 ‘지방자치단체는 재정여건 등을 고려하여 별도의 기준을 적용하여 산정할 수 있다’는 단서조항이 있었다. 하지만 바뀐 규정은 지자체별 재정 여건을 고려할 수 있다는 조항을 삭제하면서 예외없이 올해는 건설업 보통인부 노임의 70% 이상, 내년에는 80% 이상, 2025년에는 90% 이상을 생활폐기물 수거 직원의 임금으로 지급하도록 했다. 지난해 부산지역
  • 부산 장애인 콜택시 봉사 수수료 부활…서비스 개선 기대

    부산 장애인 콜택시 봉사 수수료 부활…서비스 개선 기대

    지난해 3월 폐지됐던 부산시 장애인 콜택시의 봉사 수수료가 부활한다. 부산시는 1일부터 장애인 콜택시 자비콜 봉사수수료를 건당 500원씩 지급한다고 1일 밝혔다. 자비콜은 비 휠체어 장애인이 이용하는 콜택시 서비스다. 시가 2012년 운행을 개시하면서 장애인을 수송하는 기사에게 건당 1500원씩 봉사 수수료를 지급했다. 장애인을 수송할 때는 택시 기사가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 인센티브 성격으로 수수료를 지급한 것이다. 하지만 이용 수요가 증가하면서 예산 부족으로 시는 2019년 6월 콜당 1000원으로 수수료를 낮췄고, 2020년에는 건당 800원으로 인하했다. 지난해 3월에는 봉사 수수료를 아예 폐지했다. 수수료가 없어진 이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체 택시 이용수요가 적었던 탓에 큰 문제는 없었지만, 일상 회복이 진행되면서 택시 기사들이 장애인보다는 비장애인 승객을 선호하고, 장애인 승차 시에 불친절 등 여러 문제가 발생했다. 이때문에 장애인단체 등이 수수료 부활을 지속적으로 요청해왔다. 시는 올해 예산에 4억2000만원을 확보해 콜 봉사 수수료를 다시 지급하기로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적은 금액이지만 콜 봉사 수수료 부활로
  • 성동화 부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취임...임기 2년

    성동화 부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취임...임기 2년

    부산신용보증재단 제11대 이사장에 성동화(61) 전 BNK신용정보 대표가 임명됐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30일 오전 성동화 신임 이사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임기는 임명일인 이날부터 2년이다. 성 이사장은 경북대 법대를 졸업하고 부산은행에 입사해 주요 보직을 거쳐 부행장과 BNK 금융지주 부사장을 지내고 BNK 신용정보 대표를 역임했다. 성 이사장은 “코로나19와 고금리로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보증지원을 비롯한 정책적 지원이 매우 중요한 상황이다”며 “부산신용보증재단이 부산의 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꿈을 키워주는 금융파트너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부전~마산 복선전철 전동차 도입 사실상 중단

    부산과 경남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부전~마산 복선전철이 내년 12월 개통될 예정이지만, 열차 운행 간격을 90분에서 20분으로 줄이기 위한 전동차 도입 계획이 사실상 중단돼 제 기능을 하기 어려울 것으로 우려된다. 29일 부산시에 따르면 내년도 정부 예산에 부전~마산 전동열차 국가 시설개선·운영비가 미반영됐다. 애초 국토교통부가 10억원을 반영했으나 기획재정부가 삭감했고, 국회 심의에서도 살아나지 못했다. 10억원은 부산~마산 복선 구간에 전동차를 투입하기 위한 시설개량 등 기본설계 착수 비용이다. 전동차 도입에 필요한 총 812억원의 2%도 안 되지만 이 사업을 중단 없이 추진하기 위한 최소 금액이다. 부산~마산 복선에 전동차를 투입할 경우 운영비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중 누가 부담하느냐를 명확히 하지 않은 게 예산 삭감의 이유다. 이 노선은 경남 마산에서 부산 부전까지 9개 역을 거쳐 50.3㎞를 연결하는 일반철도로, 국토부는 준고속 열차인 KTX이음 5편성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 경우 운행 간격이 90분이고 요금도 6200원으로 예상돼 통근용으로 이용하기 어렵다. 부산시와 경남도는 전동차 4편성을 추가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
  • 부산 황령산 전망대·케이블카 조성계획…이익 3% 공공기여 조건부 의결

    부산 황령산 전망대·케이블카 조성계획…이익 3% 공공기여 조건부 의결

    부산 황령산에 전망대와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계획이 부산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했다. 시는 28일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황령산 유원지 조성계획안이 조건부 의결됐다고 밝혔다. 도시계획위는 사업자인 대원플러스그룹에 매년 영업이익의 최소 3% 이상을 공공기여 방안을 시와 협의하라는 조건을 붙였다. 또 환경훼손을 최소화하고 케이블카 진입도로 경사도에 대한 안정성을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했다. 충분한 경관 시뮬레이션을 거쳐 전망대의 구조 안전성을 확인하고 상층부 규모를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라는 주문도 제시했다. 황령산 유원지 조성계획은 정상에 25층 전망대를 세우고, 도심인 서면과 연결하는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등 황령산 일원을 관광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달 30일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됐다가 재심의 결정을 받은 뒤 한달 만에 사업 계획이 통과됐다. 이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려면 앞으로 환경영향평가, 교통영향평가, 재해영향평가를 받고 건축위원회, 건축경관심의위원회, 공원위원회 등을 거쳐야 한다. 부산참여연대 등 지역 시민단체는 이 사업이 ‘부산의 허파’로 불리는 황령산을 사업자의 이익을 위해 난개발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사업 철회를 요구하고 있어 논
  • 부산, 공공사업 신청 ‘서류 없어도 OK’

    부산시가 시민이 공공지원 사업을 신청할 때 서류를 제출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데이터만 제출하는 것으로 대신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부산시는 행정안전부와 함께 자체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 체계를 구축했다고 28일 밝혔다.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행정기관이 보유한 주민등록표 등·초본, 납세증명서 등 행정 정보를 데이터화해 본인 동의하에 본인 또는 제3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시민이 웹사이트 등에서 행정 서비스를 신청할 때 본인 정보를 요구하면 행안부 공공 마이데이터 유통 시스템에서 필요한 정보만 발췌해 묶음 데이터로 서비스 제공 기관에 제공된다. 지금까지는 공공 지원사업 등 행정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본인 확인과 지원 자격 증명에 필요한 서류를 발급받아 직접 창구에 제출하거나 서류를 전자파일 형태로 첨부해야 했다.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의 도입으로 신청자는 정보제공 동의만 하면 서류를 별도로 준비하지 않아도 돼 이런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게 됐다.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 입장에서도 서류 검증에 들이는 시간과 노력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시는 자체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 체계를 내년부터 부산시 청년플랫폼에서 청년 전·월세 중개보수 지원 참여자
  • 올 3분기 부산 조선업 생산 역대 최고 상승률

    올 3분기 부산 조선업 생산 역대 최고 상승률

    최근 조선업 경기 호조에 힘입어 올해 3분기 부산지역 조선업 생산이 역대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27일 발표한 동남권 경제 모니터링에 따르면 조선업이 포함된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의 부산지역 올해 3분기 생산지수는 133.5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4% 증가한 것으로, 지역별 지수 작성을 시작한 1985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다. 대형 조선사가 있는 울산, 경남도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 생산지수가 전년보다 각각 55%, 21% 늘었지만, 부산의 상승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한국은행은 2020년 하반기부터 해상운임 증가와 친환경 선박 전환 수요 등으로 선박 발주량이 늘었고, 이에 따라 부산지역 중소형 조선사의 컨테이너 선박 수주가 크게 늘어 부산 지역 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중소형 컨테이너선의 생산기간은 1년 6개월에서 2년 정도로, 지난해 말부터 올해 중순까지 수주한 물량의 생산이 2023년까지 이어져 높은 생산량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부산지역 조선업 생산이 앞으로도 높은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선박 생산량이 장기간 하락하다가, 최근 급속도로 상승하면서 인력 공급과 금융지원에 어려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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