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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여년 손 꼭 잡고 다니던 윤정희와 백건우 부부, 2019년 이후로는…

    40여년 손 꼭 잡고 다니던 윤정희와 백건우 부부, 2019년 이후로는…

    프랑스 파리에서 19일(현지시간) 79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배우 윤정희의 장례식이 30일 파리 근교 성당에서 유가족과 지인들이 참석해 비공개로 치러진다고 연합뉴스가 21일 전했다. 국내 영화계 관계자들은 고인을 기리는 분향소를 설치하고 싶어 했지만, 유족들이 원치 않아 국내에선 특별히 애도 행사가 진행되지 않는다. 고인과 피아니스트 남편 백건우(77)가 함께 다닐 때면 언제 어디에서나 손을 꼭 잡고 다녔다는 얘기는 어느 정도 알려져 있었다. 그런데 앞서 연합뉴스가 파리 발로 띄운 기사에 따르면 바늘과 실처럼 늘 붙어 다니던 두 사람이 2019년에 접어들고 나서 함께 하는 모습을 보기 힘들어졌다는 것이다. 그 전에는 백건우가 전 세계 곳곳에 피아노 공연을 다닐 때마다 그 곁에는 윤정희가 있었고, 윤정희는 백건우와 관련된 모든 일을 처리하는 매니저 역할을 자처했다. 프랑스 교민 사회와는 접점이 넓지 않았지만 두 사람은 자택으로 지인들을 초청해 음식을 대접하곤 했는데, 사람들을 모으는 것이 윤정희의 역할이었다. 2019년 11월 백건우는 한국을 방문, 언론 인터뷰를 통해 아내가 알츠하이머병을 앓아왔음을 공개했다. 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2010)를 촬영하
  • 넷플릭스 “계정 공유 유료화, 1분기 후반 광범위하게” 올 것이 온다

    넷플릭스 “계정 공유 유료화, 1분기 후반 광범위하게” 올 것이 온다

    세계 최대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가 20일(현지시간) 다른 가구에서까지 계정을 공유해 콘텐츠를 시청하는 행위에 대해 조만간 유료화 조치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하루 뒤 공개한 주주 서한을 통해 “계정 공유는 비즈니스 구축뿐만 아니라 투자를 통해 회사를 개선하는 장기적인 능력을 약화한다”며 “1분기 후반 계정 공유 유료화 조치를 광범위하게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넷플릭스는 한 가구 안에 거주하는 구성원이 아닌데도 계정 공유자로 등록해 무료로 콘텐츠를 보는 사람들을 유료 이용자로 전환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시행 시기를 검토해 왔다. 앞서 일부 남미 국가에서 시범적으로 계정 공유 행위를 단속하고 유료화 조치를 테스트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유료화 작업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계정 공유자의 개인 시청 기록과 추천 콘텐츠 정보 등을 하위 계정에 그대로 옮길 수 있는 ‘프로필 이전 기능’도 도입했다. 넷플릭스는 주주 서한에서 “우리 이용약관은 (계정 공유를 통한) 넷플릭스 사용을 가구 내로 제한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계정 공유 유료화가 시행되면 한 가구 내에 함께 살지 않는 사람들과 넷플릭
  • 설연휴, 아이들과 이 영화 어때요?

    설연휴, 아이들과 이 영화 어때요?

    설날 연휴를 맞아 극장가에 가족 관객들을 위한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잇따라 개봉한다. 아이들과 손잡고 함께 즐겨보는 것도 좋겠다. 18일 개봉한 ‘라일 라일 크로커다일’은 쇼맨 헥터(하비에르 바르뎀)가 노래하는 악어 라일(숀 멘데스)을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헥터는 돈과 명예를 얻고자 라일을 무대로 올린다. 그러나 무대공포증이 있는 라일은 실패하고, 헥터는 라일을 도심에 남긴 채 떠나버린다. 뉴욕에 이사 온 프림 가족은 매일 밤 의문의 노랫소리를 듣는다. ‘알라딘’, ‘라라랜드’, ‘위대한 쇼맨’ 등 유명 뮤지컬 영화에서 활약한 음악 제작진 벤지 파섹과 작곡가 저스틴이 영화 음악을 비롯해 책임 프로듀서를 맡았다. 특히 가수 숀 멘데스가 라일 역을 맡아 빼어난 가창력을 뽐낸다. 동물과 음악, 가족이라는 흥행 3요소를 적절히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25일 개봉하는 ‘돌핀보이’는 바닷속에서 자란 소년 보이가 자신이 돌고래가 아닌 사람이란 걸 알게 되면서 진정한 나를 찾기 위해 떠나는 모험극이다. 보이는 악당 옥토퍼스에게 엄마 돌고래인 나나를 잃고 해안가로 떠밀려온다. 평생을 자신이 돌고래인 줄 알고 살았던 보이는 해안가에 사는 머버리드 선장의 도움으로
  • 한 땀 한 땀 수작업으로 스톱모션의 마력 뿜는 ‘엄마의 땅’

    한 땀 한 땀 수작업으로 스톱모션의 마력 뿜는 ‘엄마의 땅’

    모든 것을 한 땀 한 땀 수작업으로 해냈다는 것이 놀랍기만 하다. 화려한 특수효과 애니메이션에 너무 길들여져 낯설고 생경한 느낌도 들지만 사람의 손을 거쳐간 맛과 멋에 흠뻑 빠져들게 된다. 국내에서 장편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이 만들어진 것이 ‘콩쥐팥쥐’(1977) 이후 45년 만의 일이다. 박재범 감독이 3년 3개월 3만시간 정성을 들인 ‘엄마의 땅: 그리샤와 숲의 주인’이 오는 25일 개봉한다. 작품은 영구동토의 물렁한 땅 툰드라에 사는 그리샤가 아픈 엄마를 구하기 위해 전설의 붉은 곰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그린다. 단군 왕검 신화도 겹쳐진다. 툰트라의 자연과 원주민의 모습을 진실되게 담으려 애썼다. 국내외 관련 서적과 다큐멘터리를 뒤지고 특히 SBS 다큐멘터리 ‘최후의 툰드라’와 ‘가디언즈 오브 툰드라’를 연출한 장경수 PD로부터 생생한 뒷얘기를 취재해 제작에 착수했다. 툰드라의 독특하고도 황홀한 자연을 재연하며 최대한 3D 효과를 쓰지 않고 직접 촬영했다. 나무 한 그루부터 매서운 눈보라, 밤하늘을 수놓는 오로라까지 모두 수작업으로 해냈다. 눈 결정까지 직접 만들어 찍었다고 했다. 시사회를 통해 드러난 작품의 완성도가 빼어났다. 박 감독은 “스톱모션을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딸의 바이올린 들으며 시처럼 세상 뜬 윤정희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딸의 바이올린 들으며 시처럼 세상 뜬 윤정희

    1960∼80년대 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던 배우 윤정희(본명 손미자) 씨가 프랑스 파리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79. 최고의 여배우로 한 시대를 풍미했으나 2017년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고, 가족끼리 후견인 다툼 등 볼썽 사나운 모습을 연출하는 등 안타까운 말년을 이제야 마치게 됐다. 고인의 남편인 피아니스트 백건우(77)씨는 20일 오후 공연 담당 기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제 아내이자 오랜 세월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온 배우 윤정희가 2023년 1월 19일 오후 5시(현지시간), 딸 진희의 바이올린 소리를 들으며 꿈꾸듯 편안한 얼굴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백씨는 “생전 진희 엄마의 뜻에 따라 장례는 파리에서 가족과 함께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유족들은 평소 고인과 함께 찾던 파리의 한 성당에서 삼일장을 치를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유해는 파리 인근 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한국 내 분향소 마련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영화계의 한 관계자는 “유족들은 한국에서 고인의 분향소를 차리는 것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입장”이라면서도 “다만 국내 영화계가 고인을 기렸으면 한다는 뜻을 전달한 만큼 좀 더 이야기하며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라고
  • 넷플릭스 헤이스팅스 CEO “물 들어올 때 경영 손 떼고 회장으로”

    넷플릭스 헤이스팅스 CEO “물 들어올 때 경영 손 떼고 회장으로”

    넷플릭스의 지난해 4분기 가입자가 큰 폭으로 늘었는데도 리드 헤이스팅스 공동 최고경영자(CEO)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1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2022년 4분기 실적을 공개했는데 766만명의 구독자가 늘어 12월 말 기준 글로벌 가입자 수가 2억 3100만명을 넘어섰다. 성명에는 “2022년의 시작은 힘겨웠으나 마지막은 더 밝아졌다”는 구절이 포함돼 있었다. 766만명의 신규 가입자는 회사가 예상했던 457만명을 훨씬 웃돈다. 주머니가 가벼워진 이들이 가입을 주저하지 않을까 예상했는데 빗나갔다. 넷플릭스는 드라마 애덤스 패밀리의 스핀오프인 ‘웬즈데이’, 영화 ‘나이브스 아웃:글래스 어니언’, 해리 왕자 부부의 다큐멘터리 ‘해리와 메건’이 큰 인기를 끈 것이 가입자 확대로 연결됐다고 풀이했다. 1997년 넷플릭스를 마크 랜돌프와 함께 창업한 헤이스팅스 공동 CEO는 이번 실적 발표를 끝으로 퇴진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일선 경영에서 손을 떼고 회장 직함을 맡게 된다. 공동 최고경영자 자리에는 헤이스팅스와 함께 회사를 이끌어왔던 테드 서랜도스가 유임됐고, 그레그 피터스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새로 임명됐다. 리서치 업체인 서드 브
  • 설 흥행작들 속 ‘의미 있는 다큐’…사라진 새와 아메리카 원주민

    설 흥행작들 속 ‘의미 있는 다큐’…사라진 새와 아메리카 원주민

    ‘북미의 새’ 펴낸 오듀본 발자취 1827년부터 12년간 489종 담아 영화 속의 새들 상당수는 멸종 “지구·환경 훼손 땐 화 미쳐” 경고 설 연휴 흥행작들의 틈바구니에서 의미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가 관객들을 향해 손짓한다. 오는 25일 개봉하는 ‘새를 사랑한 화가’(자크 루엘 감독)다. 1827년부터 12년에 걸쳐 50명의 채색가를 동원해 북미 대륙의 조류 489종 1065마리를 435점의 그림으로 담은 ‘북미의 새’(Birds of America)를 펴낸 존 제임스 오듀본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미국의 역사를 통찰한다. 오듀본은 아이티에서 태어나 프랑스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뒤 1803년 미국으로 이주, 펜실베이니아에 정착하며 새들과 새들의 서식지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리고 사라질 위기에 처한 새들을 찾아 미시시피강을 오르내린다. 이렇게 새 관찰과 기록에 30년을 바쳤다. 이 책 초판본은 2010년 소더비 경매에서 1150만 달러에 낙찰되면서 17세기에 만들어진 ‘베이 시편집’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비싼 책이 됐다. 사실 영화를 시사하기 전에 기대한 것은 새들의 화려한 비상이나 군무, 얼마나 생생한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다.
  • 사라진 새와 아메리카 원주민…의미있는 다큐 ‘새를 사랑한 화가’

    사라진 새와 아메리카 원주민…의미있는 다큐 ‘새를 사랑한 화가’

    설 대목 흥행작들의 틈바구니에서 의미있는 다큐멘터리 영화가 관객들을 손짓한다. 25일 개봉하는 ‘새를 사랑한 화가’(자크 루엘 감독)다. 1827년부터 12년에 걸쳐 50명의 채색가를 동원해 북미 대륙의 조류 489종 1065마리를 435점의 그림으로 담은 ‘북미의 새’(Birds of America)를 펴낸 존 제임스 오듀본의 발자취를 따라 가며 미국의 역사를 통찰한다. 오듀본은 아이티에서 태어나 프랑스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뒤 1803년 미국으로 이주, 펜실베이니아에 정착하면서 새들과 새들의 서식지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리고 사라질 위기에 처한 새들을 찾아 미시시피강을 오르내린다. 이렇게 새 관찰과 기록에 30년을 바쳤다. 이 책 초판본은 2010년 소더비 경매에서 1150만 달러에 낙찰돼 17세기에 만들어진 ‘베이 시편집’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비싼 책이 됐다. 사실 영화를 시사하기 전에 기대한 것은 새들의 화려한 비상이나 군무, 얼마나 생생한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 많은 새들의 상당수가 이미 오래 전 멸종됐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영화는 새들을 실물 크기로 그려 세로가 70㎝쯤 돼 보이는 특이한 판형의 책 장을
  • 수백명 해고 넷플릭스 “연봉 5억에 제트기 승무원 모신다”

    수백명 해고 넷플릭스 “연봉 5억에 제트기 승무원 모신다”

    지난해 구독자 감소에 대처한다며 수백명을 해고한 넷플릭스가 최근 개인 제트기 승무원을 연봉 38만 5000 달러(약 4억 7500만원)에 모신다고 공고해눈총을 받고 있다. 넷플릭스는 “독자적인 판단, 재량권과 탁월한 고객응대 요령”이 있으면 “별다른 지시 없이 스스로 동기를 부여해 일할 수 있는” 자리라고 홍보했다고 영국 BBC가 18일(현지시간) 전했다. 아울러 홈페이지의 일자리 목록에 “이 역할에 대한 전체 시장 가격은 6만 달러에서 38만 5000달러까지인데 완벽하게 보상한다는 것이 우리의 보상 철학과 일치한다”고 밝혀 가장 화려한 경력을 갖춘 응모자에게 위의 연봉을 지급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물론 뒷배경, 경력, 능력 같은 “보상 변수들”을 적용해 임금이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채용되면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주로 근무할 것이며 미국은 물론, 해외로도 여행하게 된다고 당연한 얘기를 했다. “넷플릭스 항공국은 독보적이며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항공교통을 제공한다”면서 “넷플릭스가 더 효율적으로 전 세계에 닿게 도와 회사가 전 세계에서 기쁨을 만들어내는 일을 계속 하도록” 한다고 홍보했다. 승무원들의 임무 가운데 이륙 전 조종석, 승객 좌
  • ‘교섭‘과 ‘유령’ 흥행 판도 바꾼다, ‘아바타2‘ 36일 만에 4위로

    ‘교섭‘과 ‘유령’ 흥행 판도 바꾼다, ‘아바타2‘ 36일 만에 4위로

    한국 영화 신작 ‘교섭’과 ‘유령’이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와 2위에 올랐다. 19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개봉한 황정민·현빈 주연의 영화 ‘교섭’은 10만 4000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영화는 탈레반에 납치된 한국인 인질을 구하기 위해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요원의 숨가쁜 활약을 그렸다. 2007년 개신교 신도 23명이 선교를 위해 아프가니스탄을 찾았다가 탈레반에 납치됐던 실제 사건을 각색한 작품이다. 함께 개봉한 첩보 액션물 ‘유령’은 4만 1000여명이 관람해 2위에 올랐다. 설경구와 이하늬, 박해수, 박소담 등 화려한 출연진을 무기로 일제강점기 당시 항일단체 비밀 스파이 ‘유령’의 활동상을 담았다. 이들 두 작품이 박스오피스 최상위권에 오르며 지난달 14일 개봉 이후 줄곧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던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2)은 36일 만에 1위 자리를 내주고 4위로 내려앉았다. 누적 관객 수는 953만 6563명으로 설 연휴에 1000만명을 돌파할지 주목된다. 1000만 고지를 넘어서면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 그만한 관객을 동원한 외화이자, 국내 개봉작 가운데 ‘범죄도시2’에 이어 두 번
  • CGV 빌리 아일리시 공연 실황 27일 저녁 상영

    CGV 빌리 아일리시 공연 실황 27일 저녁 상영

    CGV가 빌리 아일리시의 영국 런던 O2 아레나 공연 실황을 오는 27일 저녁 국내에서 단독으로 상영한다고 18일 밝혔다. CGV용산아이파크몰을 비롯해 전국 33개 극장에서 만날 수 있는 이번 콘서트 실황은 ‘해피어 댄 에버, 월드 투어’의 일환으로 열린 것인데 러닝타임 99분 동안 그의 대표작 27곡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극장에서만 공개되는 6곡이 포함된 확장판으로 아일리시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극장 측은 밝혔다. 아일리시는 21세기를 대표하는 팝스타로 그래미상은 물론 영화 ‘007 노 타임 투 다이’로 제94회 미국 아카데미상 주제가상을 수상한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다. 극장의 큰 스크린과 풍부한 사운드, 편안한 좌석에서 노래하는 아일리시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어 예매 열기가 뜨거울 전망이다. 국내 팬들도 좋아하는 ‘배드 가이’, ‘데어포어 아이 엠’, ‘뷰리 어 프렌드’, ‘마이 퓨처’, ‘해피어 댄 에버’, ‘해피 댄 에버’, ‘유어 파워’ 등을 모두 즐길 수 있다. 이 공연 실황은 20대의 풀 센서 카메라로 콘서트를 생생히 담아 2023년 그래미상 최우수 음악영화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입장권 가격은 2만 5000원이며
  • 작품성 인증 완료… 美시상식 수상작, 극장서 만난다

    작품성 인증 완료… 美시상식 수상작, 극장서 만난다

    골든글로브, 크리틱스초이스어워즈 등 미국 영화 시상식에서 인정받은 작품들이 잇따라 극장가를 찾는다. 재미와 예술성을 두루 갖춘 작품들이 오는 3월 열리는 미국 최고 권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빛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골든글로브 음악상 ‘바빌론’ 새달 1일 지난 10일(현지시간) 열린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음악상을 받은 ‘바빌론’이 다음달 1일 개봉한다. ‘라라랜드’, ‘위플래쉬’로 우리에게 익숙한 데이미언 셔젤 감독의 신작으로, ‘라라랜드’에서 호흡을 맞췄던 저스틴 허위츠 음악감독이 함께했다. 1920년대 할리우드를 배경으로 영화인들의 욕망을 그린 영화는 16일(현지시간) 크리틱스초이스 시상식에서 미술상도 받았다. 귀뿐 아니라 눈을 사로잡는 볼거리가 많다는 뜻이다. 골든글로브는 아카데미와 함께 미국 양대 영화제로 꼽히고, 크리틱스초이스는 북미에서 가장 큰 규모의 비평가 단체인 크리틱스초이스협회가 주관해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여우주연상 받은 블란쳇의 ‘TAR 타르’ 케이트 블란쳇에게 골든글로브·크리틱스초이스 여우주연상을 안긴 ‘TAR 타르’도 다음달 관객들을 만난다. 베를린 필하모닉 최초의 여성 수석지휘자인 리디아 타르의 정점과 추락
  • ‘두발로 티켓팅’ ‘술도여2’ ‘아일랜드’ 설날에 티빙과 함께 떠나’묘’!

    ‘두발로 티켓팅’ ‘술도여2’ ‘아일랜드’ 설날에 티빙과 함께 떠나’묘’!

    영화 좋아하는 이들이 놓친 콘텐츠들을 챙겨 볼 수 있는 설 연휴가 코앞이다. 티빙이 연휴를 겨냥한 신작부터 세대 통합 콘서트, 애니메이션, 영화, 미처 챙겨 보지 못했을 시리즈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했다. 대한민국 대표 배우 하정우, 주지훈, 최민호, 여진구가 레드카펫 대신 오프로드에 나서는 티빙 오리지널 예능 ‘두발로 티켓팅’이 20일 오후 4시 1편과 2편을 공개한다. 네 배우가 더 많은 청춘을 여행 보내주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대리고생 여행에 도전한다. 광활한 뉴질랜드의 대자연을 찾는다. 1화는 티빙 앱을 비롯해 유튜브, 네이버TV 플랫폼에서 무료로 만날 수 있다. 아름다운 저택을 물려받아 내집 마련의 꿈을 이룬 줄 알았던 부부가 개성 강한 지박령들에 시달리는 얘기를 다룬 파라마운트+ 독점 공개작 ‘고스트’는 1500년대 아메리카 원주민부터 1990년대 금융맨까지 시공을 초월한 시즌2 얘기를 펼친다. 파트1이 19일 ‘파라마운트+ 브랜드관’을 통해 공개된다. 여덟 살 아이부터 여든 살 할아버지까지 함께 즐기는 임영웅 콘서트는 이틀 동안 3만 6000 관객을 동원한 ‘아임 히어로 앵콜’ 서울 공연 실황을 선보인다. 첫 정규앨범 ‘IM HERO’ 수록곡은
  • ‘정이’, ‘더 글로리’ 파트2, ‘경성크리처’ 등 넷플릭스 올해 라인업

    ‘정이’, ‘더 글로리’ 파트2, ‘경성크리처’ 등 넷플릭스 올해 라인업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가 2023년 한국 및 글로벌 대표 라인업을 17일 공개했다. 한국 작품이 무려 28편 포진해 있다. 1945년 경성을 배경으로 한 시대극에 크리처 장르를 입힌 ‘경성크리처’, 급격히 사막으로 변한 한반도를 배경으로 한 SF물 ‘택배기사’, 일제강점기 간도에서 조선인의 터전을 지키기 위한 액션 활극 ‘도적: 칼의 소리’를 비롯해 ‘너의 시간 속으로’, ‘마스크걸’, ‘사냥개들’, ‘셀러브리티’, ‘연애대전’, ‘이두나!’,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종말의 바보’, ‘퀸메이커’ 등이 팬들을 설레게 한다. 지난해 넷플릭스에 공개된 한국 영화 ‘카터’는 28일 동안 6500만 시청시간을 기록해 역대 넷플릭스 비영어 영화 중 아홉 번째를 기록했다. 20일 공개하는 SF 영화 ‘정이’를 시작으로 우리 액션 누아르의 새 지평을 열 ‘길복순’, 마약 조직의 실체를 쫓는 범죄 액션 영화 ‘독전 2’, ‘발레리나’, ‘승부’,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등 여섯 편의 우리 영화가 넷플릭스에 올라간다. 이달 둘째 주 8248만 누적 시청시간을 기록해 62개 국가의 톱 10을 장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비영어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50~60년대 은막 스타 롤로브리지다 지다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50~60년대 은막 스타 롤로브리지다 지다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여배우 지나 롤로브리지다가 95세를 일기로 16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변호사였던 줄리아 시타니는 로마의 한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고 로이터 통신에 밝혔다. 할리우드 황금 시대를 이끈 배우 가운데 몇 안 남은 생존 인물 가운데 한 명이 세상을 뜬 것이다. 젠나로 산줄리아노 이탈리아 문화부 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이탈리아 영화 역사의 반세기 이상을 이끈 주연에게 작별을 고한다. 그녀의 매력은 영원히 남을 것”이라며 추모했다. 고인, 브리지트 바르도와 함께 섹시 스타로 경쟁했던 소피아 로렌(88)의 대변인은 롤로브리지다의 죽음에 로렌이 “큰 충격을 받고 슬퍼했다”고 밝혔다. 롤로브리지다는 1927년 7월 4일 로마에서 동쪽으로 50㎞쯤 떨어진 수비아코 마을에서 태어났다. 부친은 가구업자였다. 10대 시절 조각을 공부하며 모델 일을 하다 영화감독 마리오 코스타의 눈에 띄어 1946년부터 단역으로 출연하기 시작했다. 1947년 미스 이탈리아 선발대회에 참가, 3위에 입상한 전력도 있다. 그는 1950년대 ‘지중해의 섹스 심벌’로 통할 정도로 커다란 인기를 끌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으로 불리기도 했다. 프랭크 시내트라, 율 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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