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 ‘겨울철 불청객’ 뇌졸중, 초기 증상 무시 말고 병원 찾아라

    ‘겨울철 불청객’ 뇌졸중, 초기 증상 무시 말고 병원 찾아라

    뇌졸중(뇌혈관 질환)은 기온에 큰 영향을 받는다. 겨울철에 더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된다. 차가운 공기가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압은 상승시켜 뇌혈관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09~2018년 월별 뇌혈관 질환 사망자 수’를 보면 12월 사망자가 2만 2530명을 기록한 뒤 1월에 2만 3630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계절적 요인과 별개로 뇌졸중은 우리나라에서 사망 원인 4위의 질환이기도 하다.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대한민국 사망 원인 통계’를 보면 인구 10만명당 사망자가 뇌혈관 질환은 42.0명으로 암(158.2명), 심장질환(60.4명), 폐렴(45.1명)의 뒤를 이었다. 전문가들은 심한 두통이 나거나 자꾸 어지럽다면 무조건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뇌졸중은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뇌 조직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정확한 의학용어로 말하면 뇌혈관 질환이다. 혈관이 막혀 뇌가 손상되면 ‘뇌경색’이고, 혈관이 터져서 뇌가 손상되면 ‘뇌출혈’로 분류한다. 뇌경색이 전체 뇌졸중의 80%를 차지한다. 중풍이라는 표현도 쓰지만 뇌졸중 또는 뇌혈관 질환이라고 말하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이다. 구자성 서울성모병원 뇌혈관센터장은 “중풍은 한방
  • ADHD 겪었던 아이, 의사가 되기까지… “그럼에도, 정신질환자들과 함께 살자”

    ADHD 겪었던 아이, 의사가 되기까지… “그럼에도, 정신질환자들과 함께 살자”

    “책 출간 기사에 예상했던 댓글이 많이 달렸더군요. ‘너나 정신병자들 데리고 살아라’고요.” 안병은 정신과 의사는 지난달 17일 ‘마음이 아프다고 말할 수 있는 세상’(한길사)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정신질환자를 병원에 가두지 말고 함께 살아가자”고 주장했다가 뭇매를 맞았다. ‘위험한 사람들과 지내다 해코지당하면 당신이 책임질 거냐’는 반응도 많았다. 그러나 그는 이런 비판에 맞서 정신질환자들과 함께하는 삶을 오늘도 실천한다. 여러 우려에도 그는 “그래도, 함께 살아가자”고 말한다. ●사슬 묶인 여성에 충격, 의사 되겠다 결심 그도 어렸을 때 ADHD(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 성향이 있었다고 했다. “사실 지금도 가만히 있질 못하겠어서 그 에너지로 의사도 하고 사업도 벌이고 세계를 돌며 연구도 하고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그는 아주 산만한 아이였다. 학급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관심을 보이고 사사건건 참견했다. 그나마 초등학교를 온전히 다닐 수 있었던 건 4~6학년 담임교사였던 양승필 선생님 덕분이었다. 선생님은 맨 앞자리에 그의 특별석을 마련해 줬다. 산만한 기색을 보이면 오락 프로그램을 진행해 보라 하고, 북채를 쥐여 주고 북을 두드리는
  • [약잘알] “2021년엔 금연 성공하고 싶은데, 금연껌 너무 비싸요”

    [약잘알] “2021년엔 금연 성공하고 싶은데, 금연껌 너무 비싸요”

    애연가 A씨는 새해를 앞두고 금연 계획을 세웠습니다. 2021년에는 기필코 담배를 끊겠다고 단단히 마음먹었는데요. 금연보조제를 사용하면 성공률이 높아간다는 말에 금연껌을 알아보던 중 비싼 가격에 놀라고 말았습니다. 만 원이 훌쩍 넘는 가격에 금연 보조제 도움 없이 혼자만의 의지로 금연을 도전해볼까 고민 중이라는 A씨. 그가 금연 성공을 위해 도움을 받을 방법은 없을까요? 금연에 대한 모든 것을 ‘약잘알’ 약사에게 물어봤습니다. 담배를 끊어야 하는 이유 흡연은 모든 암의 원인 중 약 30%를 차지할 만큼 암 유발의 촉진인자로써 작용합니다. 그리고 동맥경화를 유발하거나, 각종 심혈관계 질환, 호흡기 질환, 골다공증, 피부 노화 등을 일으킵니다. 또한 비흡연자보다 흡연자의 사망률이 훨씬 높은데요.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금연 후 1년이 지나면 심장질환으로 인한 급사의 위험을 절반 수준으로 낮추고, 금연 10년 후에는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비흡연자 수준으로 감소하며, 폐암으로 인한 위험도 흡연자의 1/3 미만으로 감소한다고 합니다. 금연보조제, 어떤 원리로 작용하는지 담배의 중독성은 니코틴에 의한 것입니다. 니코틴이 땅겨서 담배가 피우고 싶은 마음이
  • 틀니 제작, 7년마다 건강보험 적용

    Q. 틀니는 무엇이며 구체적으로 치아가 어느 정도 빠지면 사용하나요. A. 틀니는 잇몸만 남거나 거의 남아 있는 치아가 없을 경우 사용하는 치아보철물을 말합니다. 치아가 1개라도 남아 있어 치아와 잇몸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경우를 부분틀니, 치아가 모두 상실돼 잇몸만 활용해야 하는 경우를 완전틀니라고 합니다. Q. 틀니의 장단점과 부작용 등에 대해 알려 주세요. A. 틀니는 임플란트보다 저렴한 치료비와 함께 비교적 빠른 치료 기간이 장점입니다. 하지만 자연치보다 불편하고 씹는 힘도 자연치보다 많이 떨어집니다. 틀니의 부작용은 부분틀니의 지지되는 치아가 과도한 힘을 받아 흔들리는 것, 틀니의 위생 불량으로 인한 세균·곰팡이 번식 등이 있습니다. Q. 부분틀니, 완전틀니 상관없이 건강보험 적용이 되나요. A. 네, 그렇습니다. 특히 2017년 11월부터 만 65세 이상 건강보험 가입자 또는 피부양자의 본인부담률이 기존 50%에서 30%로 낮아졌습니다. 차상위 희귀난치질환자는 5%, 차상위 만성질환자 등은 15%로 본인부담률이 더욱 낮습니다. 틀니는 주기적으로 교체가 필요한 만큼 7년에 한 번씩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드르렁~컥”… 많이 자도 피곤하다면 ‘수면무호흡증’ 의심을

    “드르렁~컥”… 많이 자도 피곤하다면 ‘수면무호흡증’ 의심을

    소설 ‘삼국지연의’는 영웅호걸 장비를 도드라지게 표현하기 위해 그를 말술을 마시고 집안이 떠나갈 듯이 코를 골며 자는 모습으로 묘사한다. 현대 의학 관점에서 보면 어떨까. 심각한 코골이 증세는 주변 사람들에게도 민폐일 뿐 아니라 건강 상태도 의심해 봐야 한다. 과식과 폭음은 그 자체로도 건강에 나쁘지만 코골이를 부추기는 원인도 된다. 수면무호흡증상까지 있으면 영웅 행세는 고사하고 돌연사를 걱정해야 할 수도 있다. 기네스북에 실린 역대 최고, 아니 최악의 코골이 기록은 1993년 90데시벨로, 1986년 87.5데시벨 기록을 갈아치웠다. 80데시벨이 철로 주변이나 지하철에서 나는 소음이고, 90데시벨은 굴착기 기계음이라고 하니 옆자리에서 그 소리를 들으며 자야 하는 사람 처지가 안쓰럽다. 잊지 말자. 지나친 코골이는 이혼 사유가 될 수 있다. ●수면의 질 낮춰 합병증 유발… 조기 치료해야 코골이란 잠을 자는 도중에 코, 후두 등 상부 기도의 근육이 느슨해진 상태에서 좁아진 상부 기도로 공기가 지나면서 코, 후두 등 구조물의 진동이 발생하며 반복적인 소리가 나는 것으로 정의할 수 있다. 코에서 나는 소리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코가 아니라 입천장, 목젖
  • 주 3회 이상 화장실에 못 가면 술·육류·밀가루 음식 줄이세요

    주 3회 이상 화장실에 못 가면 술·육류·밀가루 음식 줄이세요

    누구나 한 번쯤은 변비로 고생해본 경험이 있다. 한 해 환자만 66만명이 넘을 정도로 가장 흔한 소화기질환으로 손꼽히는 변비 원인과 예방법을 살펴본다. 변비란 일정한 간격으로 몸 밖으로 나와야 할 대변이 몸 안에 비정상적으로 오래 머물러 있는 상태로 배변 후에도 잔변감이 있고 일주일에 3회 미만으로 배변하는 것을 말한다. 4차례 배변 가운데 다음과 같은 증상이 한 차례 이상 나타나면 질병으로서의 변비를 의심해 봐야 한다. ▲무리한 힘이 필요할 때 ▲변이 딱딱하거나 덩어리져 있는 경우 ▲배변 후에도 변이 남아 있는 느낌이 들때 ▲배변 출구가 막혀 있는 느낌이 들때 ▲인위적인 방법으로 변을 빼내야 하는 경우 ▲배변 횟수가 주 3회 미만일 때 등이다. 경희의료원 대장항문외과 박선진 교수는 “변비를 앓을 때는 복부 팽만감, 불편감, 복통 등이 동반되고 장기간 지속되면 피로감이나 식욕 감퇴, 무력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식사와 생활습관, 체중 변화 등이 있을 때 변비가 생길 확률이 높기 때문에 갑작스레 변비를 앓을 때는 생활 패턴이 바뀌었는지 우선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대장암 때문에 변비 생길 수 있어 변비가 있을 땐 잔변감으로 배변 시 무리하
  • [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일부 안과질환 이달부터 건보 적용

    Q. 이달부터 건강보험 적용되는 안과질환 항목이 있나요. A. 예. 약물을 사용해도 증상이 조절되지 않는 개방각 녹내장 환자 등에게 안압 조절을 위해 시행하는 시술인 ‘녹내장 방수 유출관 삽입술’(132만원→20만원), 안구의 표면 질환 치료를 위한 ‘안구표면의 양막이식술’(74만원→13만원), 그리고 맥락막(안구벽의 중간층을 형성하는 막) 종양 등 안구나 그 주변에 생긴 종양을 레이저를 통해 병변을 제거하는 ‘경동공 온열치료’(34만원→1만 3000원, 이상 상급종합병원 입원기준)가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Q. 건강보험 예비급여로 적용되는 항목도 있나요. A. 예비급여란 건강보험을 적용하되 비용·효과성을 따져 본인 부담률을 차등 적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동맥 경유 방사선색전술’이 본인 부담률 50%로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주로 간암 환자에게 적용하는 치료법입니다. 환자 부담 비용이 약 1566만원에서 약 687만원으로 줄어들었습니다. Q. 진단검사에도 건강보험이 적용되나요. A. 만성염증질환, 내분비질환, 혈액조혈질환의 진단을 위한 검사에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D형간염 진단을 위한 검사 비용이 11만 6000원에서 1만 3000원으로 줄
  • “주사 맞을때 이 표정 하면 통증 40% 완화됩니다”

    “주사 맞을때 이 표정 하면 통증 40% 완화됩니다”

    주사를 맞을 때 진정으로 웃음을 짓거나 얼굴을 찡그리면 주사 통증이 크게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7일 눈길을 끌었다.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는 최근 미국 어바인 캘리포니아대학의 새러 프레스먼 심리학 교수 연구팀은 입꼬리가 지켜 올라가면서 눈가에 잔주름이 만들어지는 진정한 미소의 표정은 심장 박동 속도를 낮춤으로써 주사의 아픔을 최대 40% 무디게 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찡그리는 표정도 이와 비슷한 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밝혀졌다. 웃는 표정이나 찡그리는 표정은 유사한 얼굴 표정으로, 모두 눈의 근육을 활성화 시킨다. 그러나 무표정한 얼굴은 이러한 효과를 가져올 수 없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심리학회(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 학술지 ‘감정’(Emotion) 최신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231명을 대상으로 독감 백신 접종에 사용되는 게이지 25(G25) 사이즈(주삿바늘의 굵기)의 주삿바늘로 생리 식염수(saline solution)를 주사하면서 진정한 미소, 가짜 미소, 찡그린 얼굴, 무표정한 얼굴 표정을 짓게 하고 주사 맞는 아픔의 정도를 물었다. 그 결과
  • 혈장치료제 국내 첫 코로나 완치…신천지, 단체 혈장 공여(종합)

    혈장치료제 국내 첫 코로나 완치…신천지, 단체 혈장 공여(종합)

    GC녹십자 혈장치료제, 국내 첫 완치 보고 70대 남성 환자, 지난달 18일 최종 음성 GC녹십자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혈장치료제를 투여받은 70대 남성 중증 환자가 최종 완치 판정을 받았다. 임상 개발 중인 혈장치료제를 사용해 완치된 국내 첫 사례다. 7일 GC녹십자에 따르면 지난 9월 코로나19로 확진된 70대 남성이 칠곡 경북대학교병원에서 GC녹십자의 혈장치료제를 투여받은 후 완치 판정을 받았다. GC녹십자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에서 면역원성을 갖춘 항체를 분획해 만드는 혈장치료제 ‘GC5131A’을 개발하고 고위험군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 시험을 하고 있다. 이 환자는 임상시험 참여자가 아니라 의료진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신청해 처방한 사례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뒤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 스테로이드 제제 덱사메타손 등을 처방받았으나 차도가 없어 의료진이 혈장치료제 투여를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약 20여 일 동안 혈장치료제 투여 등의 치료를 거쳐 지난달 18일 최종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에서 해제됐다. 식약처는 다른 치료 수단이 없거나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 환자 등의 치료를 위해 허
  • [알쏭달쏭 건강보험 풀이] 국가건강검진 내년 6월까지 연장

    Q. 내년 6월까지 국가건강검진 기간을 연장하나요. A. 예. 코로나19 생활수칙을 준수해 검진기관 이용을 자제한 국민들의 건강검진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서입니다. 아직 검진을 안 받은 일반건강검진 및 암검진 대상자(사무직)는 연장을 원할 경우 내년 1월 1일 이후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나 해당 사업장에 검진 추가 등록을 해야 합니다. 다만 비사무직은 별도의 신청이 필요없습니다. Q. 다양한 국가건강검진이 있는 것 같던데. 어떤 게 있나요. A. 정부에서는 국민건강관리를 위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국가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생후 4~71개월 영유아는 ‘영·유아검진’, 만 20세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건강검진’, 만 40세부터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발생 빈도가 높은 위암·대장암·간암·유방암·폐암 같은 주요 ‘암검진’이 추가됩니다. Q. 검진을 안 받으면 의료서비스에 제한이 생기나요. A. 불이익은 없습니다. 하지만 국가 지원 제도 중 ‘암환자 의료비 지원사업’ 같은 경우 공단에서 실시하는 국가 암검진을 통해 확인된 신규 암환자(건강보험료 하위 50% 이하)를 대상으로 지원합니다. 따라서 국가암검진을 받지 않고 추후 암진단을 받게 되면 암환자 의료비
  • 겨울만 되면 유독 ‘욱신’… 파스로 버티다간 허리 못 펴요

    겨울만 되면 유독 ‘욱신’… 파스로 버티다간 허리 못 펴요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되면서 급성 요통(허리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면서 근육, 혈관, 신경 등이 긴장하게 돼 근육이 쉽게 경직되고 혈액순환도 잘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겨울이다 보니 운동량이나 몸의 유연성이 떨어져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의자에 장시간 앉았다가 일어날 때 갑자기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일이 잦아진다. 더구나 겨울에는 햇빛을 쬐는 시간도 줄어들어 더 쉽게 우울해지고 추위 때문에 감각이 예민해져 다른 계절에 비해 통증에 더 민감해지기 십상이다. 이상철 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요통은 병원에 방문하는 사람들의 주요 원인 증상 중에서 5번째 빈도를 차지할 정도로 매우 흔한 질환이다. 보통 요통은 일생 동안 10명 중 8명이 한 번쯤은 경험한다”고 설명했다. 2017년 대한근건강학회저널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성인의 80%가 일생에 한 번 이상, 노동자의 50%가 매년 1회 이상 허리통증을 경험한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심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허리는 건강할 때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허리통증은 자고 일어난 후, 혹은 허리를 숙이는 작업을 한 후에 가장 많이 경험한다. 허리를 삐끗한 경
  • “코로나19 임상 참여할래요” 건강한 사람들, 치료제 위해 모인다

    “코로나19 임상 참여할래요” 건강한 사람들, 치료제 위해 모인다

    ‘임상시험 참여의향서’ 접수 시작 사전의향서에 3500여명 서약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에 참여하겠다는 신청자가 늘고 있다. 30일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KoNECT)에 따르면 이달 10일 시작된 코로나19 사전 임상시험 참여의향서 신청·접수에 약 3500여명이 참여했다. 임상시험지원재단 배병준 이사장과 대한임상시험센터협의회 소속의 14개 주요병원 임상시험센터장들이 1호로 서약한 데 이어 정치권에서도 힘을 보태며 참여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임상시험지원재단은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인 공감대를 확산하고 임상시험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형성에 기여 하고자 사전 임상시험 참여의향서를 받기 시작했다. 임상시험은 백신, 치료제 개발에 필수적이다. 기준에 충족하는 환자를 찾기가 쉽지 않을뿐더러 애초에 임상시험 참여를 원하는 환자가 많지 않아 개발이 지연되기 일쑤다. 이에 건강한 사람들이 향후 코로나19 감염 시 임상시험에 참여하겠다는 의향을 서약한 것만으로도 적잖은 의미가 있다. 코로나19 사전 임상시험 참여의향서는 임상시험지원재단의 코로나19 임상시험 포털에서 등록할 수 있다. 치료제,
  • 콘택트렌즈 부작용 증가세…“소독 잘하고 오래 끼지 마세요”

    콘택트렌즈 부작용 증가세…“소독 잘하고 오래 끼지 마세요”

    콘택트렌즈를 장기간 착용하거나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발생하는 부작용이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콘택트렌즈 관련 위해정보 595건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부작용이 전년 대비 63.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20대가 47.2%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10대(22.2%), 30대(15.1%), 40대(8.2%) 순으로 이어졌다. 특히 성년기에 접어드는 만 18세부터 위해사례가 크게 급증했다. 원인별로 따지면 크기나 곡률반경이 적합하지 않는 렌즈 선택, 렌즈의 관리 미흡, 장시간 착용 등 ‘착용으로 인한 부작용’이 46.9%로 가장 많았다. 렌즈가 빠지지 않거나(26.4%), 찢어진 사례(14.5%)도 적지 않았다. 이 외에 렌즈가 눈꺼풀 안쪽으로 들어가거나(6.0%), 용액을 잘못 사용하는 경우(2.4%)도 있었다. 이 외에 렌즈 용기에 이물질이 끼거나 포장이 불량하는 등 제품 관련은 2.3%로 상대적으로 미미했다. 렌즈를 잘못 착용하면 극단적으로 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원은 구매하기 전에 개인에게 맞는 렌즈를 잘 선택하고, 권고사항과 관리방법도
  • “올림픽 선수촌에 콘돔 진짜 많다”…시작은 서울올림픽[이슈픽]

    “올림픽 선수촌에 콘돔 진짜 많다”…시작은 서울올림픽[이슈픽]

    “올림픽 선수촌에 콘돔이 진짜 많다” 전 배구선수 한유미의 발언이다. 최고의 몸 상태 및 정신 상태를 위해 금욕을 실천할 것 같은 선수들에게 1인당 약 42개 사용 가능한 피임 도구가 배포된다는 사실이 26일 온라인상에서 이목을 끌었다. 최근 방송된 E채널 ‘노는언니’에서 골프선수 출신 박세리가 “선수촌에서 엄청난 일이 벌어진다고 들었다”며 운을 떼자, 한유미는 “올림픽 선수촌에 콘돔이 진짜 많이 들어가 있다”고 말했다. 피겨스케이팅선수 출신 곽민정, 수영선수 정유인 역시 “그걸 모으는 선수들도 있다”며 “기념품처럼 가져가기도 한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올림픽 선수촌에 진짜 ‘콘돔’이 있을까?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선수들이 성관계를 가질 때 성병에 감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콘돔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8열린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선수들을 위해 동계올림픽 역대 최다인 11만 개의 콘돔이 배포됐으며, 2016년 리우 하계 올림픽에서는 무려 45만 개의 무료 콘돔이 배포됐다. 선수들에게 콘돔을 나눠주기 시작한 건 1988년 서울올림픽 때부터다. 서울올림픽 때 8500개의 콘돔이 배포됐다. 이후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 발부터 노리는 몸속 칼바람 ‘통풍’… 술 대신 물 드세요

    발부터 노리는 몸속 칼바람 ‘통풍’… 술 대신 물 드세요

    관절에 체내 요산 쌓여 극심한 통증 유발 작년 환자 45만여명… 5년간 35% 늘어 10명 중 9명 남성… “음주·호르몬 영향” 체온 가장 낮은 엄지발가락 발병 흔해 1년에 2~3번 통풍 발작 땐 치료 필수 음주 피하고 저칼로리·저지방·저염식 물 하루 2ℓ 섭취해 요산 배설 촉진해야 몸속에 칼바람이 부는 것 같다고 표현할 정도로 괴로운 통풍. 겨울에 더 매서운 고통을 일으키는 통풍은 왜 생기는 것일까. 통풍은 체내에 요산이 과다하게 축적되면서 발생하는 관절염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산은 크게 음식물 중 단백질에 포함돼 있는 퓨린이 분해돼 만들어지는 경우와 우리 몸에서 파괴되는 세포에서 만들어지는 경우로 나눌 수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요산은 대부분 신장을 통해 소변으로 배출 되는데 요산 수치가 정상치 이상으로 높으면 고요산혈증이라고 말한다. 이런 현상이 계속되면 요산이 결정 형태로 관절 조직에 쌓이면서 급성으로 염증을 일으켜 극심한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통풍환자는 45만 9429명으로 2015년 대비 35.8%(연평균 8.0%)나 증가했다. 10만 명당 환자 규모로 환산하면 2015년 670명에서 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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